22년 맹해파사 순방해각 200g

개성있는 구수한 맛과 향, 좋은 약성으로

방해각을 찾으시는 고객분들이 꾸준하셔서

오랫만에 맹해파사 방해각을 구해 왔습니다.

 

방해각은 지난 십여년간 꾸준히 소개한 상품으로

방해(螃蟹:게) 각(脚:다리)  "게다리"라는 뜻으로

그 생김새가 게발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것입니다 

높은 수령의 고차수에만 기생하는 다년생 이끼과

식물로 서쌍판납의 고차수밭에서 많이 보입니다.

 

방해각은 청청지역의 오래된 교목 고차수에서만

기생하는 식물이여서 방해각이 자라는 곳은

주변환경이 깨끗하고 수령 높은 고차수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올해 채취한 햇방해각으로 현재

방해각의 상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마디가 끊기지 않고 선명한 녹빛을 유지하고 있고

녹빛의 잘잘한 어린 마디와 누렇고 굵게 자란

마디의 비율이 적당한 것이 상급 방해각입니다.

 

저희가 올해 채취한 순방해각은

맹해 파사(帕沙)지역의 햇 방해각입니다.

파사지역은 깨끗한 주변환경을 지닌

수령 높은 고수차가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붉은색 지퍼백에 200g씩 담았습니다.

 

공기와 습을 막을수 있는 밀봉포장지를

찾다보니 선택하는 것으로 안에는 겉에 적힌

"고수홍차"가 아니고 방해각이 담겨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여러차례 경매, 맹송, 맹해 등

다양한 산지의 방해각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천년대 초 약효가 좋다는 소문에

방해각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과다채엽및

주변환경의 변화로 인해 방해각의 채취량이

점점 줄면서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녹빛이 선명하고 마디가 끊기지 않은 것이

올해 채취한 햇차가 맞습니다.

 

원래 방해각을 1년이상 통풍 보관을 하게 되면

바짝 건조가 되어서 누렇게 변색이 되고,

마디마디가 끊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세월에 묵힌 것이 외관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사실 약효나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오랜시간 우리니 물에 불어서

방해각 사이즈가 두배정도 커졌습니다

방해각은 실제로 중의에서 한약재로 사용하는

물건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효능이 크고, 그 성질이 차서 열을 내려주고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특히 장복하면 

혈중 지방 농도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며,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작용을

한다고 해서 중국에선 고지혈증을 비롯한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졌습니다.

예전에 중국 전역에 사스가 유행하였을때

방해각이 약효가 있다고 해서

사스치료제로도 주목받기도 하였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시장에 나온 방해각 대부분을 

중의(中医) 하는 분들이 약재로 사용하려고

싹 쓸어 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방해각이 얼마나 약효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 적어 놓은 효능은

솔직히 차만 마셔도 얼마든지 볼수 있는 효능으로

방해각은 그냥 차의 맛을 돋아주는 기호식품으로

그 맛과 향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올해 새로 찍은 사진입니다.

건조하기 전에는 이렇게 통통합니다.

운남 소수민족이 차와 방해각을 섞어 마시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한때 차와 방해각을 섞어 만든

병배차 상품들이 시장에 많이 출시되었었습니다.

 제가 봐도 보이차와 방해각은 서로 맛을 돋아주는

궁합이 아주 좋은 물건입니다.

저희도 11년에 한차례 맹송고수차와 방해각을 

비율대로 섞어서 고수차 상품을 제작하였습니다.

11년 맹송방해각 봄고수차 200g

 

 방해각 자체의 구수한 맛을 즐기기 위해

방해각만 넣고 끓여 드셔도 좋고

가지고 계신 보이생차와 방해각을 비율대로

섞어 함께 우려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방해각은 차나무외에도

배나무에서도 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마디가 넓고, 두께가 얇고 기다란 모양새가

 고차수 방해각과 외관과 품질에서 확연하게

구분이 되고 실제 거래되는 가격도 차이가 큽니다

최근 고차수 방해각이 귀해지면서

속여 파는 사람이 많습니다. 조심하십시요

탕색을 보시면  햇차이다보니 거의 물빛에 가까운

옅은 연두빛입니다. 세월이 묵을수록 탕색이

조금 더 진한 누런 황색으로 변합니다.

 

방해각은 세상 어디서도 맛본적 없는

새롭고 색다른 맛과 향을 지녔습니다

첫느낌은 풋풋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맛을 보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나고, 뒤로 갈수록 달콤한 감칠맛이 따라옵니다.

차와는 다른 볶은 곡식을 우린 맛과 흡사합니다.

누구는 영지 끓인 물맛과 비슷하다고 하고,

누구는 누룽지 맛이 난다고도 합니다.

좀더 찬찬히 맛을 음미하면 이끼와 같은

기생식물을 끓여서 그런지

살짝 쓰고 시큼한 맛도 조금 느껴집니다

 

말린 방해각은 생각보다 내포성이 좋아서

우려도 우려도 계속 우려져 나옵니다.

펄펄 끓는 물에 5분이상 우려서 드시면

더 진하고 깊은맛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최근 몇년 코로나로 인해

운남에 외부인의 출입이 줄면서

방해각 채취량도 많이 줄어서 올해 상당히

품질 좋은 방해각을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해각은 녹빛이 선명한 햇차로

품질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100g 200g 포장으로 소분하여 판매합니다.

 

22년 맹해파사 방해각

200g 1봉 5만4천원 100g 1봉 2만8천원

예전에 "길위에 인생"이라는 다큐영화가

티비에서 방송이 되었습니다.

여러편 중에서 "쯔홍씨 부부의 차향만리"를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보이차를 좋아하신다면

꼭 챙겨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보이차를 만드는 부부이야기로 채엽부터

살청까지 차를 만드는 과정부터 

파사, 경매, 맹송등 다양한 유명차산의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경매차산을 들렸다가 방해각을

채취하는 과정이 방송에 나옵니다. 

이곳 고차수는 찻잎외에 귀중한 약초를

선물로 준다면서 방해각이 소개됩니다

쯔홍씨 역시 찻잎보다 방해각에 관심을 보이며 

찾고 다닙니다. 이렇게 방해각은

이제는 찻잎보다 귀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오래전 방송인데도 생방해각은 1kg에 5백원

말린건 3천원이라고 하네요!!  

물론 저희는 그보다 싸게 구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