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茶와사랑에빠지다
新 중국차 소개

05년 진년노백모단 350g

by 황비홍님 2022. 1. 6.

최근 노백차의 인기로 인해 오랜시간

저희에게 복정백차를 공급해주던 차창의

십년 이상 묵은 노백차가 대부분 바닥이 나서

이번에 새로 소개받은 차창의 노백차 상품들을

비교 품차하여 그 중에서 가장 잘익고,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스런 품질을 보여준

상품으로 선택하여 소개드립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행히 그래도 아직

세월 묵은 노백차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차창으로

일단 수량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이 차창에서

가장 오래묵은 진년노백모단을 먼저 소개합니다

 

05년 진년노백모단 350g

 

1편 350g 1통(8편)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차분한 산수 수묵화에 가운데 붉은색으로

큼지막하게 진년백모단이라 적혀 있습니다.

(백차 포장지는 누구나 구할수 있는 통용으로

포장만 보고 차창, 년도, 품질을 알수는 없습니다)

 

백모단(白牡丹)은 백차중에서도 이른 봄에

어린잎 위주로 채엽되는 상급 백차 상품으로

다자란잎을 사용하는 수미(寿)나 공미()

비해 훨씬 은은하고 달콤하면서 깨끗한 맛을

보여주는 백차 상품으로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이번 05년 진년 노백모단 상품은 현재

이 차창에서 판매되는 가장 오래된 노백모단

상품으로 이렇게 오래 묵은 초기 노백모단은

이젠 차시장에서 구하기 쉽지 않고

차창에도 남은 수량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생산일자가 05년 3월로 찍혀 있습니다.

물론 새로 거래하는 차창의 노백차 상품이다보니 

진짜 05년 찻잎을 사용하여 만든 노백차인지

이제와서 객관적인 확인을 하기는 어려우나

적어도 현재 병면의 때깔이나 차를 마셔보면

십년이상 묵은 노백차임에는 틀림이 없고

이 차창이 보유한 다른 06년, 08년 노백차보다 

더 잘익은 맛을 보여주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현재 이 차창이 보유한 가장 오래된 노백차입니다.

압병은 09년에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솜털이 가득한 백호가 병면을 가득 덮고 있는데

오랜세월에 누렇게 변하여 금호가 되었습니다.

 

노백차의 백호가 이 정도 짙고 누런 빛깔을 띄려면

상당히 오랜 세월이 필요하게 됩니다.

전에 판매한 09년 노백모단의 병면과 비교해 봐도

훨찐 잘익은 것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백차는 크게 정화(正和)와 복정(福鼎) 대백차로

나뉩니다. 둘 다 품질 좋은 유명 백차산지로

수종과 제작공법의 차이로 서로 조금씩

다른 맛과 향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저희가

소개하는 노백차 상품은 복정 대백차 입니다.

백차는 일반적으로 채엽시기와 차청에 따라

가장 이른 봄 100% 어린 새싹으로 만든 

백호은침 (白毫银针)

4월 중순이후 일창이기 잎과 싹을 섞어 만든 

백모단(白牡丹)

이후에 채엽되는 다자란 잎으로 만든 백차를 

등급에 따라공미(), 수미(寿) 로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백호은침은 그 양이 적고 귀해서

햇차로 마시기에도 양이 부족하고

보통 묵혀마시는 노백차는 조금더 자란

백모단이나 수미 차청을 주로 사용합니다.

 

더울수록 시원한 물을 찾는 한국인의 특성상

날씨가 더운 여름에 뜨거운 차를 마시는 것이

정말 어려운데, 백차는 끈적임이 적고,

달콤하면서, 깔끔하고 산뜻한 맛으로

열을 내려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풀어주는

좋은 효과가 있어 더운 여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복정백차는 제작 공법상 열을 가하지 않고

햇볕에 천천히 건조시키는 쇄청공법을 사용하여

효소가 살아있어 세월에 변화를 주는 후발효가

가능합니다. 사실 백모단은 햇차로 마셔도

충분히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신기하게

세월에 묵혀 마실수록 더 부드럽고

달콤한 후발효차로 변화하게 됩니다

 

백차의 경우  "一年茶 三年药 七年宝"이라는

말이 있는데 "1년이면 차, 3년 묵으면 약,

7년 묵으면 보물"이라고 표현할만큼 노백차는

약효가 좋은, 귀한 대접을 받는 명차입니다.

 

백차의 약효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해독, 소염

작용으로 독을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 앉쳐

피부에 좋다고 하고,  열을 내려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주전차

한 가득 끓여놓고 물처럼 마셔도 좋을 듯 합니다 

 

차탕은 진한 금황색으로 솔직히 05년 노백차

치고는 그렇게 진한 탕색을 보이진 않습니다.

아마 습하지 않는 선선한 곳에서 보관이 된거 같고

그래서인지 세월묵은 달달한 백차의 향이

깨끗하면서도 선명한 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노백모단 고유의 동방미인과 비슷한 과일향과

홍차의 벌꿀향이 뒤섞인 은은하고 고급스런

달콤함으로 끈적임없이 산뜻하고 깔끔합니다.

 

특히 노백차의 경우 후발효가 충족하지 않으면

시큰하면고도 텁텁한 잡맛이 따라 오는데

이번 05년 진년 노백모단은 길게 우려도

잡맛없이 부드럽고 깨끗한 것이 드셔보시면

충분히 오래 묵힌 노백차임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잘 익은 노백차를 즐기시는 매니아분들은

 흡사 "김빠진 샴페인을 마시는 듯 매력적이다"고 

말씀하시는데 달달하면서 가벼운듯 상쾌한 맛을

지닌 노백차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한눈에도 튼실한 어린 싹이 많이 보입니다.

 

노백차가 세상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후에 

이제는 노백차의 유행이 차시장의 대세가 되었고

최근엔 백호은침, 백모단 같은 고급백차의

가격이 폭등하여서 이젠 차시장에서 세월 묵은

노백차 상품은 특히 초기 진년 노백모단은

이제 차시장에서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져

아주 귀한 대접을 받고 있고

가격도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15년 묵은 진년 노백모단이여서

그 동안 판매하던 노백차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최근 노백차가격이 상승하고 귀해진 것을

아신다면, 이 정도 차품의 진년 노백차는

한순간 사라져 버릴수 있으니 남아 있을때

무조건 챙겨두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제 남은 양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05년 진년노백모단 357g

1편 8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