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소개하였던 차여서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소개한지 몇달만에 바로 판매완료되었는데
이번에 창고에서 한박스가 더 발견되었습니다.
다 팔려서 아쉬웠었는데 ~ 기분이 좋네요^^
09년 빙도 생태차 357g
오랜세월에 포장지가 누렇게 변하였습니다.
이 차는 10년전쯤 빙도차를 제작하러
맹고지역에 갔다가 그 지역 찻집에서 발견한
개인이 직접 제작한 생태빙도차입니다.
차를 오래드신 분은 아시겠지만 20년전만해도
빙도차를 아는 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 기억에
07~08년 정도부터 "빙도차"가 "임창지역의
"이무차"라고 소문이 천천히 나면서
차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고
불과 몇년만에 높은 인기를 얻으며 빙도차는
임창지역을 대표하는 유명산지가 되었습니다.
맹고 지역의 특징상 차수의 덩치가 좋아서
생태차청이지만 고수차청과 흡사한 튼실함을
보입니다. 거뭇거뭇하지만 백호가 많이 보이고
윤기가 나는게 깨끗하게 잘 보관되었습니다.
이 차는 실제 맹고지역의 차상이
빙도차의 유행에 맞춰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직접 빙도 생태차청을 구해다 제작한 것으로
제작 당시만 해도 품질좋은 빙도 생태차청을
착한 가격에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로 빙도지역의 모차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고수차도 아니고 유명브랜드 차도 아닌데
제가 이 빙도생태차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마셔보면 남쪽 서쌍판납의 차와는 구분되는
북쪽 빙도차 고유의 화려하고 시원한 맛과 향이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으로, 제 기억에
당시 유명차창의 빙도차를 마셔보았는데,
이 차와 상당히 흡사한 맛을 보여서
바로 소장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차를 꺼내어 마셔보니
십년이 넘는 세월에 차가 많이 익어서
햇차일때의 높고 화려한 차향은
많이 누그러져서 부드럽고 은은해 졌지만
후발효를 통해 시원하고 상쾌한 단맛이
올라붙어서 쭉쭉 잘 넘어 갑니다.
물론 생태차청의 특성상 자체제작고수차와
대형차창의 병배차의 중간 정도되는 맛으로
두텁거나 묵직한 스타일이 아닌
가볍고 화려한 스타일로 회감이 좋아서
오밀조밀한게 마시기 아주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리고 균일한 것이
고수차청이 아니여서 조금 아쉽지만
생태차청치고는 상당히 튼실한 차청입니다.
부담없는 가격에 편하게 드실수 있는
부드럽고 달콤한 빙도차이구요!
빙도차 치고는 비교적 초기에 제작된 차여서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09년 빙도 생태차 357g
1편 8만8천원->7만6천원(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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