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오주 삼학패75012육보차 250g

 

오주차창은 광서성 육보차를 대표하는

유명브랜드로 저희 블로그에서

지난 십여년간 수십종의 오주차창

육보차 상품을 꾸준하게 소개하였습니다.

 

07년 오주 삼학패750112육보차 250g

 

최근 육보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월묵은 오주차창 진년육보차는

차시장에서 사라져 버려서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많이 올라 버렸으나

마침 소장하던 적당히 잘익은 차가 있어서

오주차창 삼학패 정품육보차를 찾으시는 

고객분들을 위해서 바로 소개합니다.

 

 

07년 오주 삼학패78012육보차는 원래 1통

2kg로 큼직하게 포장되어 출시되었으나 

양이 많다보니 금액적으로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250g으로 소분하여 판매합니다

 

원포장을 박스 그대도 보여드립니다.

2kg 포장으로 8통이 한박스입니다.

 

종이상자에는 세마리 학이 그려진

삼학패(三鹤牌) 브랜드 마크가 있고

75012 광서오주차창이라 적혀 있습니다.

 

7은 생산년도 5 는 오주차창고유넘버

0은 차청의 등급 12는 생산피차 입니다.

07년에 오주차창에서 특급차청으로

12번째 생산한 육보차란 뜻입니다.

 

보통 오주차창 육보차는 제작과정의 특성상

차를 만들어놓고 바로 출시하지 않고

몇년을 창고에 묵혔다가 상품으로 출시하는데

이번 75012 육보차역시 07년에 만들어둔 차를

11년에 출시한 것으로 07년 차가 맞습니다.

 

 

원포장 상자옆에 적혀 있는대로 1상자

2kg로 포장되었고 등급은 특급(特级)입니다.

 

소포장하여 판매하는 오주차창 상품의

진품여부를 의심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위에 사진처럼 저희 오주육보차 상품은 

지난 10여년간 줄곧 광서성의 오주차창

정식대리상중 한 곳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큰 창고를 가지고 있는 오래된 차상입니다. 

 

 

2kg 종이상자를 열어보면 위와 같이

안에 대광주리에 육보차가 담겨 있습니다.

대광주리 뚜껑을 열어보니 맨위 내표가 있습니다.

 

육보차는 흑차 계열의 후발효차로

중국 광서성 장족 자치구의 특산품입니다.

육보차의 기원은 천오백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광서성의 명차로 기원하여

청나라 시기에 와서 광서성 오주시 창오현

육보향이란 생산지명에서 이름을 얻어

"육보차(六堡茶)"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오주차창(梧州茶厂)의 육보차 제품은

오랜시간, 광서성 정부의 관리속에서

특산품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육보차

상품을 출시한 육보차 대표 브랜드로,

현재 시중에서 거래되는 육보차의 대부분이

오주차창의 물건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대광주리에 산차를 꾹 눌러담았는데

생각보다 긴압이 세게 되어있어서

차칼을 사용하여 해체를 하였습니다.

차속을 확인하니  아주 작은 노란 금화균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금화균은 흑차와 같은 미생물 발효차에서

나타나는 유익한 곰팡이균으로

얼핏 노란 모래알을 흩뿌려놓은 것처럼 보여

그 모양이 노란색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인다 하여 금화(金花)라고 부릅니다.

금화균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니

관돌산낭균(冠突散囊菌)으로 밝혀졌는데

독성이 없는 유익균으로 대사작용을 이롭게 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고 지방을 분해하여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차청이 작고 어린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물론 궁정보이만큼 잘잘하진 않지만

육보차는 이정도 사이즈가 특급차청맞습니다.

 

오주육보차는 오주차창의 제작의도에 따라

목판창고와 진화창고에 다르게 보관되어서

그에 따라 빈랑향, 삼향, 목향이 나기도 하고

육보차는 오랜세월을 두고 금화를 피워마시는

후발효 흑차가 맞으나 지금은 발효기술이 좋아져서

금화균을 배양하여 육보차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금화가 핀 상품과 없는 상품이 둘다 존재하기에

금화의 유무로 세월의 길고짧음, 품질의 좋고나쁨을

평가하지 않구요, 그냥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마시기 좋은 것을 선택하여 드시면 됩니다.

 

 

탕색이 맑고 짙은 홍갈색으로

현재 발효상태는 좋아 보입니다.

 

차를 마셔보면 기존의 중간 차청을 사용한

거칠고 투박한 약향이 느껴지는 육보차에 비해

훨씬 순하면서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보여줍니다.

육보차를 어린차청으로 고급스럽게 만들면

이렇게 잘익은 진년궁정보이와 비슷한 맛을 냅니다.

 

육보차 고유의 빈랑향은 조금 약하나

세월 묵은 목향이 밑에 깔린 가운데

은은하면서 달달한 난향이 따라오고

금화균으로 인해 뒤로 갈수록

목구멍이 시원해지는 청량감이 느껴지는게

육보차치곤 상당히 고급스런 맛입니다.

 

 

작고 어린 찻잎과 줄기가 고루 섞여 있습니다.

 

이번 75012와 같은 오주차창 특급육보차는

외관이나 맛과향이 진년궁정보이차와 흡사해서

흑차 매니아들이 아주 좋아하는 맛입니다.

 

저희가 예전에 팔았던 02년 오주일급육보차

03년 오주특급육보차를 구매하신 고객님이라면

대충 이번상품도 어떤품질인지 추측이

가능하실겁니다. 믿고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아직 후발효 년수가 조금 부족해서 

진년육보차의 깊은 맛이 충족하진 않지만

현재 오주차창의 20년이상된 완성된

진년육보차는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올라서

이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의 15년이상된

오주특급육보차 정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흑차를 즐기시는 매니아라면 사라지기 전에

몇통 챙겨두시고 묵혀 드십시요!

 

(혹시 출시된 2kg 원포장 그대로 주문을

원하시면 그렇게도 주문가능합니다.)

 

07년 오주차창 삼학패75012육보차 250g

1통 7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