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소개하였던 09년 안화금화천량차의
판매가 끝나가서 이번에 마지막 남은 1주를
다시 잘라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09년 안화금화천량차는 오랜시간 저희와
거래하고 있는 규모있는 천량차 대리상이
유명차산의 좋은 차청을 직접 구하여서
안화지역 중소차창에 주문생산한 것입니다.
약향과 금화를 좋아하시는 고객분들을 위해
좀더 정확한 흑차의 맛을 보여주는 천량차로
처음 소개할때보다 몇년 더 익은 깊은 맛으로
이제는 15년 묵은 노차로 다시 소개합니다.
09년 안화 금화 천량차 650g
안화흑차 천량차 - 안화고산대엽흑모차를
사용하였다고 적혀 있습니다.
생산일자는 2009년으로 찍혀 있습니다.
중소차창에 주문제작한 것으로 표지에 적힌
내용보단 실제 사용한 찻잎이 더 중요합니다.
전통 천량차는 보통 7~8년은 묵혔다가
상품화하는데 이 차 역시 창고에 묵혀두었다가
2017년부터 꺼내어 판매하였는데 지난 몇년간
예상보다 판매가 빨라서 이제는 다팔고
이번 물량이 마지막 남은 물건이라고 합니다.
포장지에 무게가 600g으로 인쇄 되었으나
실제로는 기다란 원통 차주를 전기톱으로
사람이 절단하다보니 비슷하게 자른다고 해도
편당 무게의 편차가 있어서 조금씩 다른데
한편에 평균 650g 정도 됩니다.
천량차를 처음 본 분은 나무를 잘라놓은 듯한
둥글넙적한 형태에 차가 맞냐고 되묻습니다.^^
이번 차는 목양계(木杨界) 차청을 사용하였는데
예전에 소개하였던 오룡산, 부용산과 같은
안화지방에서 유명한 천량차 차산지중 하나로
목양계는 경자산(磬子山)이라는 안화에서
두번째로 높은 차산안에 위치한 유명산지로
생태환경이 좋아서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차를 해체하니 차안에 노란 금화균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최근 오래 묵은 천량차를 찾으시는 분들의
구매문의가 많이 있으나, 현재 차시장에는
80~90년대 천량차는 거의 없습니다.
이십년 전만해도 천량차는 아는 사람이
별루 없어서, 제작 자체를 소량으로 하였고
찾는 사람이 적어 소장을 해 놓은 차상도
거의 없는데 갑자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그마나 간간히 보였던 오래 묵은 진년천량차도
금새 사라져 이제는 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그나마 구할수 있는 천량차는
천량차가 본격적으로 다시 제작되기 시작한
06~08년이후 제작된 천량차가 대부분으로
이마저도 이미 세월이 십여년이 지나다보니
초기 차들은 시장에서 사라져 가격이 오르고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천량차 대부분이
2010년이후 제작된 천량차입니다
천량차는 중국 호남성 서부 안화현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흑차상품입니다.
독특한 차모양과 제작방식, 특별한 효능으로
세상에 주목을 받고있는 흑차로
십여년전 안화현에서 발견된 50년대 천량차는
경매에서 10만유로에 낙찰되면서
"중국의 보물, 차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중국이 자랑하는 명차중 하나입니다
천량차는 완성된 차의 무게가
천량(千两)이 나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그 생김새가 둥글고 긴 원주형으로
돌돌말린 두루마리 모양으로 생겨서
화권차(花卷茶)라고도 부릅니다.
다섯사람이 한조가 되어 전통방식으로
천량차를 만드는 모습을 재현한 사진입니다.
천량차는 외형은 보통 높이 1.5m
지름22cm 안팎의 긴원통형의 모양으로
겉을 대나무로 엮어 놓아 흡사
큼직한 죽부인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천량차는 원료인 호남 흑모차를 40도 전후의
온도에서 하루정도 찻잎을 쌓아둔 후
삼베주머니에 모차를 넣고 수증기로 찌고,
그 다음에 댓살바구니에 넣은 후
나무 지렛대를 사용하여 발로 누르고 ,
나무망치로 두드리고 댓살을 잡아당겨
차를 부피를 조금씩 줄이며 긴원통모양으로
만들어 주고, 한달이상 햇빛이 드는 곳에다
건조를 시켜야 비로서 천량차가 완성이 됩니다
한주의 천량차를 만들기 위해선
건장한 남자 여럿이 한조가 되어
몇시간 동안 차를 두드리고 누르는
고된 노동을 통해 차가 완성이 되는데
건장한 남성의 힘으로 압축시켜
단단하게 고형화시킨 차여서 오랜시간
물에다 던져 두어도 중심부로 물기가
스며들지 않을 정도로 단단합니다.
이번 천량차는 긴압이 워낙 세게 되어서
차칼로도 해체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8g을 뜯어 넣었는데 차를 우리니
찻잎이 부풀어 개완 가득 차오릅니다
천량차는 원래 오랜세월을 두고 천천히
후발효를 시켜 금화균을 피우는 것이 맞으나
요즘 천량차는 발효기술이 발전하여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금화균을 차에 주입하고
바로 마실수 있게 발효도를 높여 출시하기에
금화의 유무로 세월의 길고짧음, 품질의
좋고나쁨을 평가하기 힘들고, 그냥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본인이 마시기 좋은 것을
선택하여 드시면 됩니다.
천량차는 무쇠주전자 같은 전용다구를
사용하여 5분이상 펄펄 끊여 드셔야
찻잎의 깊숙한 곳에 숨겨진 천량차의
진가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탕색이 맑고 붉은색이 선명한 것이
현재 차의 상태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차를 우리면 달달한 약향(药香)과 함께
거칠고 투박한 목향(木香)이 올라오고
금화균이 주는 박하향을 닮은 시원하고
청량한 감칠맛이 뒤따라 느껴집니다.
이번 09년 안화 금화천량차는
천량차치곤 비교적 높은 등급의
어린차청을 사용하여서 그런지
상당히 깨끗하고 근사한 맛을 보여줍니다
처음 소개할때 보다 몇년 더 익어서
훨씬 깊고 부드러운 맛을 보여줍니다.
천량차의 경우 후발효가 부족하면
비릿한 풋내나 시큰한 잡미가 따라오는데
이미 십년 정도의 세월에
차가 많이 차분해지고 부드러워져서
흑차 고유의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많이 누그러지고 순해져서
이제는 마시기 편합니다.
물론 진하게 우리면 아직은 새큰한 잡맛이
좀 따라옵니다. 완벽하게 잘익은 노차로
드시길 원하시면 몇년더 묵혀 드셔야 합니다
여러 차학회의 연구를 통해
천량차의 금화 발효균이 지방분해와 소화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천량차를 마시면 배에서 꾸룩소리가 나고
금방 배가 고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천량차 치곤 비교적 어린차청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15년의 세월을 느낄수 있을만큼
충분히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보여주고 있고
지금 마셔도 아주 근사한 맛을 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시장에 없는 진년차를
뒤지고 다니시면, 결국 비싸게 속고구입하십니다.
현재 차시장에서 구할수 있는 천량차중에서
품질좋고 가격이 착한 차를 선택하여서
본인이 직접 묵혀 노차를 만들어드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구매방법입니다.
더 잘익은 노차를 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미 15년 묵은 충분히 잘익은 만족스런 상품으로
썰어놓은 한편의 무게가 650g 이상하니
무게를 생각하면 가격 역시 아주 저렴합니다.
착한 가격^^에 소개하는 천량차이니
직접 묵혀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09년 안화 금화 천량차 650g 1편 7만6천원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700g 8만2천원
예전에 대리상의 창고에서 실물을 찍어왔습니다.
이때만 해도 창고에 열 주 이상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다팔고 마지막 물건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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