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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13년 이무대칠수봄고수차 200g

by 황비홍님 2023. 3. 14.

새봄을 맞이하여 10년 전에 소개하였던

자체제작 고수차를 오랫만에 다시 꺼내어

봄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2013년 명불허전 이무 대칠수 봄고수차

[ 2013年 易武 大漆树 早春 古树茶]

저희는 해마다 이무 고수차를 제작하고 있는데

13년에는 매년 제작하던 이무마흑차를 대신하여서

옆동네인 이무대칠수 봄고수차를 제작하였습니다.

 

1편(200g)1통(5편) 소병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무대칠수(易武大漆树) 홍인을 찍었습니다.

오랜세월에 포장지가 누렇게 변하였습니다.

 

생산일자는 3월10일이 찍혀 있습니다.

당시에 이른 봄에 서둘러 준비하였던 관계로

3월 첫물차로 제작할수 있었습니다.

13년에는 빨간색 내비가 들어 있습니다.

오랫만에 한편을 열어봤는데 병면이 깨끗한 것이

현재 상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10년의 세월에 녹빛의 어린싹이 많았던 병면이

누렇고 거무튀튀하게 짙은색으로 잘 익었습니다.

이무 대칠수는 튼실하면서 길쭉한 전형적인

이무고수차청으로 옆동네 마흑차와 비슷합니다.

이무 대칠수촌은 근처에 마흑과 낙수동과 같은 

유명산지가 위치한 이무정산에 속하는 마을로

마을에 옻나무가 있어서 "대칠수"로 불렸다고 하고

행정상으로는 마흑촌에 속하여서 외부로 판매될때

그동안 마흑차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린싹으로 신경써서 채엽한 자체제작 고수차로

이무차임에도 경(줄기)를 많이 제거 하였고

앞과 뒤, 속안의 차청이 균일합니다.

 

당시에 이무마흑과 같은 인기산지는 차상이 몰려서

가격도 치솟았고, 과다채엽으로 품질논란이 있어서

일부러 접근이 어렵고 생태환경이 좋은

옆동네인 이무대칠수를 선택하였었습니다.

 

이무대칠수고수차는 이무 마흑차와 닮았으면서도

외형에서 백호의 털이 적고 차청이 얼룩덜룩한

것이 야생의 기운이 살아있는 특징을 보여주어서

더욱 개성있고 매력적인 이무고수차입니다.

이무차산은 예전 임금님에게 공납된 고수차 산지로

강렬한 반장차와 대비되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보이차의 "황후"로 불리고 있는 유명산지입니다.

 

마흑, 낙수동 대칠수가 위치한 이무차산은

오래전 호급 보이차 시절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전통적인 이무산지라면

 최근에는 이무차구의 범위가 크게 넓어지면서

박하당, 괄풍채, 동경하, 백화담, 천문산같은 

새로운 이무산지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무안에 있는 여러 산지가 모두 고르게  

인기가 좋고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10년의 세월에 노란 연녹색의 탕색이

짙은 금황색으로 변하였습니다.

 

차는 깨끗하면서 부드럽고 달달한 것이

전형적인 이무차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맑고 청신한 과일향을 닮은 화과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차탕은 진하면서도 부들부들한 것이 

자극적인 고삽미는 거의 사라졌으나

뒤로 갈수록 쌉쌀하고 묵직한 것이 느껴집니다.

회감도 오래 유지되는게 아주 좋습니다

 

이무 대칠수차는 이무차의 특징을 고르게

잘 갖췄으면서도 묘한~야생의 기운이 섞여 있어

부드러움속에 힘이 있는 외유내강의 차입니다.

 

이무차는 세월에 익을수록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증가하여서 달달한 청량음료를 마시는 느낌으로

노차로 마셔도 아주 매력적인 차입니다

 

차청이 길쭉하고 큼직한게 아주 좋습니다.

 

이무차는 원래 길쭉한 경(줄기)을 많이 넣는데

이번 대칠수차는 어린차청의 비율은 높이고 

경(줄기)은 적당히 골라내어 품질을 높였습니다.

 

물론 몇년 더 묵혀서 노차로 드셔도 좋지만

태생적으로 부드러운 이무차의 특성상

이번 이무대칠수는 지금 바로 우려드셔도

충분히 근사한 맛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이무안에 유명한 인기 산지의 고수차 가격이

얼마나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지 잘아실겁니다.

10년 묵은 이무고수차를 정말 착한 가격에

소장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상자 내놓고 소진될때까지 판매하겠습니다.

 

13년 이무 대칠수 봄고수차 200g

1편 6만7천원->6만1천원(행사가)

 

 

최근 사진입니다.

해만차창에서도 대칠수고수차를 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