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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13년 신반장 봄고수차200g

by 황비홍님 2023. 3. 17.

새봄을 맞이하여 10년 전에 소개하였던

자체제작 고수차를 오랫만에 다시 꺼내어

봄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2013년 신반장 봄고수차

[2013年 新班章 春古]

저희가 초기 자체제작 고수차를 매년 제작하면서

한해도 빼먹지 않고 제작하던 곳이 바로 신반장입니다.

지명도가 높다보니 그만큼 판매량도 좋았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산지입니다.

1편(200g) 1통(5편) 소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3년은 진한 자주색 띠 포장지로 

신반장(新班章)이라는 홍인을 찍었습니다

생산일자는 4월10일이 찍혀 있습니다.

4월 초 청명전후로 채엽하여 제작하였습니다

13년 차에는 빨간색 내비가 들어 있습니다.

10년의 세월에 녹빛의 어린싹이 많았던 병면이

누렇고 거무튀튀하게 짙은색으로 변하였습니다

 

4월 초순도 채엽된 차청으로 첫물차 못지 않게

어린 잎의 비율도 높고 잘만들어졌습니다

강렬하면서 고삽미가 정확한 반장차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3월이 아닌 일부러 봄볕을 충분히 쬔

4월 차청으로 봄고수차를 제작하였습니다.

 

 

신반장촌은 포랑산이 시작하는 산줄기를 따라

방분노채, 노반장, 신반장, 노만아 순으로

반장차구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신반장촌은 서쌍판납 남단 포랑산에 위치한 마을로

노반장, 노만아, 반분노채, 외동 빠카난과 함께

반경 10km 내에 같은 산줄기에 근접해 있습니다.

강렬한 전형적인 포랑산 차청의 특징을 지닌 산지로

노반장과 함께 가장 지명도가 높은 산지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유명차산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노반장"은 오래된 마을로 고수차가 많고

"신반장"은 새로 만든 마을로 고수차가 적을 거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데, 예전에는 같은 마을이였는데

역병, 화재로 마을이 소실되면서 마을이 분파되었고

현대에 와서 행정지명을 "노반장" "신반장"으로

구분지어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두 곳 모두

수령높은 고차수가 많고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앞과 뒤 속안의 차청이 균일합니다.

 저희는 그동안 신반장촌에 있는 두 집과 거래를

하였는데 둘다 수령 좋고 인기가 좋은 고수차밭으로

무리한 채엽을 하거나 장난을 치지 않습니다.

 100% 신반장 고수 단일차청 보장합니다.

10년동안 한국창고에 깊숙히 보관되어

년수에 비해 후발효가 좀 부족한듯 보입니다.

대신 건창이여서 아주 깨끗한 맛을 보입니다.

10년의 세월에 노란 연녹색의 탕색이

짙은 금황색으로 변하였습니다.

 

신반장 고유의 농밀한 달콤함이 세월과 함께

시원 상쾌한 밀화향으로 변하였습니다.

10년동안 쓰고 떫은 맛이 많이 누그러졌으나

포랑차청 고유의 쌉싸름한 쓴맛이 여전히 빠르게

올라오고 뒤이어 두텁고 묵직한 맛이 따라옵니다.

반복해서 마시다보면 혓바닥이 저릿한 느낌의

반장차청 고유의 강렬함이 전해집니다.

 

신반장 고수차는 저희에게는 가장 익숙한

맛과 향으로 좋은 차의 기준이 되는 차입니다. 

신반장은 강렬하면서 진하고 달달한 특징을

고루 지니고 있습니다. 옆에 노만아에 비해

부드럽고  오밀조밀한 감칠맛이 좋습니다.

 한국분들이 강하고 정확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패기 넘치는 반장차를 유독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린차청 위주로 깨끗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포랑차청은 길쭉둥글한 모양에 두텁고 탄력이 좋아

엽저가 쪽쪽 잘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래 반장차청은 오랜세월에 천천히 묵혀서

진년노차를 만들어 마시는게 제일 좋으나

이번 13년 신반장은 어린차청으로 건창보관되어

그런지 맑고 깨끗한 것이 고삽미도 정리가 잘되어서

바로 마셔도 불편하지 않고 근사한 맛이 납니다.

 

신반장과 같은 유명인기산지 고수차가

얼마나 비싸고 제작이 어려운지 잘아실겁니다.

10년 묵은 신반장고수차를 정말 착한 가격에

소장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상자 내놓고 소진될때까지 판매하겠습니

 

13년 명불허전 신반장 봄고수차 200g

1편6만4천원->5만8천원 (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