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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新 보이차(흑차)소개

99년 해만차창 중차908청병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22. 11. 30.

해만908청병은 유명한 차여서 노차매니아라면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았거나 마셔본 차일겁니다

저도 오래전에 중국매장에서 판매하였던 노차로

이제 마지막 남은 1통을 꺼내놓습니다

숙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보이차계의 명인이신

추병량대사가 90년대말 해만차창을 창립하면서

미리 준비하였던 차중에 하나가 908청병입니다.

 

당시 해만차창의 생산설비가 아직 갖추어지기

전이여서 중차포장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는데

본인이 제작한 차임을 표시하기 위해서

908이라는 숫자를 포장지에 찍어놓았고

“90” 90년대 찻잎을 사용하였단 뜻이고

“8”은 해만차창을 나타내는 대표숫자로

“90년대 찻잎으로 해만차창이 만든 차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포장이 낡은 한편을 해체하여

자사단지에 소분하여 판매하였는데

마침 남은 단지가 몇개 발견되어서

오랫만에 다시 품차해 보았습니다.

누런 금호와 거뭇거뭇하게 잘익은 찻잎이

선명하고 윤기가 도는게 아주 좋아보입니다.

 

이 차에 대한 평가는 여러가지 소문과 호불호가

나뉘는데 추병량선생이 차창장을 지내시던

90년대 맹해차창의 찻잎을 사용했다고도 하고 

이후에 중차공사의 찻잎을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차 역시 98년과 99년 두번 제작되어서

차품이 서로 다르다고도 하고, 같다고도 하는데

이제는 이미 20년이상 묵어서 구하기 어렵다보니

루머와 상관없이 모두 귀한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긴세월에 차가 충족하게 잘익어서

거의 숙차와 같이 검붉고 짙은 탕색을 보이고

많이 차분해져서 마시기 좋은상태가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90년대 중차스타일의 청병으로

장작향(연미)가 살짝 깔려있어 묵직하면서

쌉사름한 맛을 보여주어 매력적인 노차로

요즘 스타일의 깨끗하고 달콤한 청병과는

스타일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세월묵은 나무향을 닮은 진향이 솔솔 올라오면서

~한느낌의 시원하면서 달달한 청량감도 좋고

뒤에 빠릿하면서도 묵직한 차기가 따라옵니다.

 

저희가 예전에 판매하였던 중차공사에서 만든

중차포랑이나 홍인철병과 비슷한 스타일로

진년차로 부족함이 없은 세월에 잘익은 

익숙한 노차의 맛과 향을 잘 보여줍니다.

 중차공사에서 제작한 차이다보니

잘린 찻잎들이 많이 보이나 그안에

온전한 어린 찻잎도 많이 보입니다.

오랜세월에도 탄력을 유지하고 있네요 

 

이제는 구하기 힘든 90년대 중차스타일의 노차로

여전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워낙 유명한 차여서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남은수량이 얼마되지 않기에

이 차를 아시는 분들께서 먼저 가져가십시요!!

 

99년 해만차창 중차 908청병 

판매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