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이무 장가완 고수산차 200g

이번 12년 이무장가완 고수차는

올해 봄차를 제작하면서 알게된 이무지역의

작은 찻집에서 발견한 순료 고수차로

10년을 묵었는데도 달달한 차향이 살아있고 

부드러우면서 두터운 이무고수차의 특징이 

정확한 것이 차품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저희가 바로 수매하기로 하였습니다.

 

12년 이무 장가완 고수차

[12年 易武 张家湾 古树茶]

 

사실 이무 장가완을 처음 듣는 분도 계실텐데

장가완촌은 이무 칠촌팔채(七村八寨)에 속하는

이무안에서도 오래된 마을중 하나입니다.

단지 고차수의 양이 많지 않고 원시삼림이

우거진 국경지대로 접근이 어렵다보니

유명이무산지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였으나

최근에 차왕수, 괄풍채, 동경하와 같은

이무 안에도 강하고 묵직한 차품을 지닌

산지가 뜨면서 동일한 스타일의 

이무 장가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1봉 200g씩 종이지퍼백을

사용하여 소분하여 담았습니다. 

운송중 상자안에서 눌려 종이지퍼백이

조금씩 구겨져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래 압병 포장을 해서 판매할까 고민하다가

세월묵은 산차를 지금와서 압병하게 되면

찻잎을 다시 쪄서 눌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다시 차향이 돌아오고 차탕이 맑아지는데

몇년의 시간이 걸리기에 그냥 달달한 차향이

살아있는 현재상태가 더 좋은거 같아서

산차(잎차)로 판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찻잎의 현재상태를 보면 누렇고 거뭇거뭇한 것이

세월이 꽤 묵은 차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 12년 이무장가완 고수차는 차상이

십년전에 차품이 좋아서 직접 수매하였으나

다른 유명산지에 비해 지명도에 밀려서 

찻집에서 판매하다가 남은 차청으로 이후로

창고에 보관하다 오랜만에 다시 꺼냈다고 합니다.

 

장가완차는 기존의 부들부들 둥글둥글한

고삽미가 낮은 전형적인 이무고수차와는 달라서

아마 십년전에는 고객들의 관심이 낮았으나

지금은 동경하, 괄풍채와 같이 이무안에서도

힘이 있고 묵직한 차가 새롭게 사랑을 받다보니

이무 장가완차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무 장가완채는 맹납현 동북부 만궁 근처로

마흑 낙수동 정가채 괄풍채 와 함께

이무칠촌팔채(七村八寨)에 속하는 오래된 마을로

예전에 미안마로 차무역을 하던 마방들이

역참으로 주로 사용하던 곳이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해발 1300m 이상되는 고산지대로

고차수의 수령도 높고 수질이 달고

땅에 광물질이 풍부해서 좋은 차품을 보입니다.

장가완 차산의 진입로입니다(인터넷)

원래 산차로 오래 보관하면 차가 잘익는 대신

차향이 좀 흩어지고 습을 먹는 단점이 있는데

이번 장가완 고수산차는 오랜시간 종이상자안에

꽉 닫친채 건창 보관되어서 산차이지만 오히려

년수에 비해 차가 덜 익었고 대신 맑고

달달한 차향은 아직도 정확하게 살아있습니다.

 

차품은 마음에 들었지만 후발효가 좀 부족해서

진짜 12년도 차인지 좀 의심스러웠으나

상자에도 12년차로 적혀있고 차상도

12년차가 맞다고 하니 믿기로 하였습니다^^

경험상 선선한 운남에서 오랜시간 건창 보관되면

차가 잘 안익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대신

흥정을 해서 신차가격으로 싸게 구해왔습니다. 

차는 기본적으로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전형적인 이무차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나

농밀한 화과향과 함께 구수한 향이 깔리고

두텁고 묵직한 고삽미가 낮게 따라 오는 것이

원시림이 주는 야생의 기운도 느껴집니다.

 

같은 이무안에서도 높고 화려한 향을 지닌

박하당, 백화담과 같은 가벼운 스타일과는 다른

동경하, 괄풍채, 차왕수와 같은 달달하지만

진하고 힘이 있는 이무차 스타일입니다.

 

전체적으로 균형과 조화로움이 좋은

정확한 맛과 향을 지닌 이무 고수차로 

지금 마셔도 무리없이 편하게 즐길수 있고

좀 더 묵혀서 완성된 차로 마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엽저를 살펴보니 어린 잎과 자란잎의 비율이

적당하고, 어린싹이지만 그사이즈가 남다릅니다.

큼직하고 길쭉하게 생긴 찻잎이 쪽쪽 잘 펴지고

굵고 기다란 경(줄기)가 많이 보이는 것이

전형적인 이무차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저희가 20년이상 묵은 완성된 노차보다

10년 전후의 익어가는 차를 주로 소개하는 이유는

정말 좋은 노차는 이미 다 사라져 구하기도 어렵고

남아있으면 가격이 엄청 비싸기 때문입니다. 반면

 10년 정도 된 차는 아직 좋은 차가 남아 있고

아직 가격도 많이 오르지 않았고 몇년 더 묵히면

조만간 노차대접을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19년에 처음 소개하였던 이무천문산이

처음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엄청 비싸졌듯이 

이무장가완촌 역시 아직은 낮설지만

몇년후엔 구하기 힘든차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좋은차는 있을때 챙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무안에서 유명한 인기 산지의 고수차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는 다들 잘아실겁니다.

유명한 괄풍채나 동경하 고수차를 좋아하신다면 

똑같지는 않지만 상당히 비슷한 이무 스타일의

이번 장가완 고수차를 추천드립니다. 

10년이나 묵은 이무 차로 튼실하고 차품이 좋으나

아직 뜨기 전이여서 거품없는 가격으로 소개하는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소장차입니다.

 

12년 이무 장가완 고수차 200g 

1봉 5만4천원

장가완촌 입구사진입니다(인터넷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