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05년 이무낙수동고수차는
대형차창에서 제작한 브랜드정규품이 아니라
차수매상이 본인이 소장하던 찻잎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소형차창에 압병포장을 위탁하여
매장에서 자체제작고수차로 판매한 상품입니다.
05년 이무낙수동 고수차 357g
.
포장지에 “이무고수”라고 근사하게 적혀 있으나
이 포장지는 차상들이 소량주문생산하는
고수차상품에 즐겨 사용하는, 차시장에서
누구나 인쇄할 수 있는 통용포장지입니다.
겉포장과 상관없이 안에 차를 보는게 중요합니다
차수매상들은 매년 차를 주문제작을 해주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남는 찻잎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번 차는 05년에 수매하였던 낙수동고수차가
판매하다가 좀 남게 되어서, 몇 년뒤에 병차로
압병포장을 해놓았던 상품으로, 매장에서
05년 낙수동 고수차로 직접 판매하던 것을
저희가 발견하고,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일자가 2005년 04월로 찍혀 있으나
실제로는 창고에 남아 있던 05년 낙수동고수차를
사용하여 2009년에 압병포장하였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보통 수매한 05년 차로 판매합니다.
죽통에는 고산이무정산차로 찍혀있습니다.
요즘은 이무고수차의 범위가 넓어져서
박하당이나 백화담와 같이 새롭게 주목 받는
이무차 산지가 많이 생겼으나 이무안에서
오랜시간 사랑받고 있는 대표산지하면 그래도
마흑과 낙수동을 가장 먼저 꼽게 됩니다.
마흑 고수차는 가장 전형적인 이무고수차로
평가한다면 이무 낙수동은 그 중 개성있는
이무고수차로 평가하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이무 고수차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낙수동차만의 톡특한 개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쌍판납안에서 "반장"이 황제라면 "이무"는
황후로 표현됩니다. 그만큼 반장차가 남성적이고
강렬하다면 이무차는 여성스러운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좋은 산지로 그 중 낙수동 고수차는
여성스런 이무차 특징을 잘보여주는 산지입니다.
이무 낙수동의 고차수는 대엽종 고차수이긴 하나
주간이 확실하고 덩치가 큰 이무 고차수에 비해
특이하게 덩치가 좀 작고, 잔가지가 많이 뻗어
있는 류엽형(柳叶型) 고차수에 속합니다. 그래서
찻잎이 길쭉하면서 주맥이 얇은 것이 특징으로
묵직한 마흑차에 비해 맑고 청량한 느낌이 나는
색다른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산지입니다..
차청을 보면 이미 15년이상 세월을 묵어
전체적으로 거뭇거뭇 짙은 색으로 변하였고
솜털이 하얗던 백호가 누런 금호로 바뀌었습니다.
차청이 큼직큼직한 것이 어린차청도 많이 보이고
반지르 광택이 도는게 현재 상태 아주 좋습니다.
앞과 뒤면, 안에 속을 봐도 차청이 균일한 것이
겉과 속의 차청이 다른 대형차창 보이차가 아니라
단일 차청으로 제작한 자체고수차에 가깝습니다.
물론 판매하다 남은 고수차청을 사용하여
저희 자체제작 봄고수차에 비해서는 수령이나
순도가 좀 떨어집니다만 원래 이무고수차가
봄,가을 어린 잎부터 자란 잎, 그리고 줄기(경)를
고르게 사용하는 특징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크게 흠잡을게 없는 좋은 차청입니다.
차를 마시면 오랜세월에 후발효가 많이 진행되어
햇차의 풋풋달달했던 차향은 흩어지고 이제는
차분한 세월묵은 진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차탕 역시 쓰고 떫은 고삽미는 많이 누그러져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마시기 아주 편합니다.
마흑과 같은 두텁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아닌
맑고 깨끗하면서 시원하고 상쾌한 이무 스타일로
반복해서 마시다 보면 뒤록 갈수록 화하면서
빠릿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증가하여서
달달한 청량음료를 마시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물론 정확하고 강렬한 차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세월묵은 이무차는 조금 심심할수 있으나
부드러우면서 시원한 단맛이 좋은 이무차의
특징이 정확하고, 꼴닥꼴닥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후운이 오래 지속되어서
계속 마시고 싶은 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엽저를 보면 크고 길쭉하면서도 얇은 주맥을
가진 찻잎과 기다란 경까지 이무안에서도
낙수동 고수차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수령이 아주 높은 최상급 고수차는 아니지만
차시장에 돌아다니는 평범한 고수차보다
월등히 좋은 품질을 지닌 이무고수차입니다.
이제는 어디에서도 15년이상 묵은 이무낙수동
고수차를 이 가격에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직접 제작한 차가 아니여서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정확한 산지와 생산년도,
품질증명이 어렵다보니 싸게 드리는 것으로
예전에 저희가 판매하였던 06년 반장병배차와
비슷한 경우로 이런 경우 가성비가 좋은
부담없는 가격에 편하게 마실수 있는
착한(?) 노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차품을 확인하시고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05년 이무낙수동 고수 357g
1편 9만2천원->8만1천원(행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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