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이무망사청 고수숙병 357g

21년 이무망사청 고수숙병

[21年 易武蟒蛇箐古树熟饼]

 

올해 햇차를 제작하다 발견한 숙차인데

21년에 이무 망사청 고수차청으로 제작한

고수숙병으로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부드럽고 구수한 이무고수숙병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고급숙병입니다.

 

1편 357g으로 낱개 포장이 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한편씩 죽엽으로 포장이 되었고

어설프지만 그 위에 인두로 지져서 그린

산수화와 망사청 숙차라고 찍혀 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개성넘치는 전통포장으로

제작자가 그 만큼 고급원료를 사용하여

특별히 신경써 만든 숙차란 뜻입니다.

 

뒷면을 보면 동그랗게 촘촘히 돌아가며

끼워넣은 죽엽을 하나씩 빼내다 보면

그 안에 병차가 들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전통 포장은 운남안에서도

흔하지 않은 원주민들만의 포장법으로

이무 원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큰찻집에서

본인의 가게에서 진열하며 판매하려고

고급스럽게 소량제작한 숙병입니다.

 

죽엽을 벗겨내면 그안에 백지를 사용하여

한번 더 병차가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안에 대표가 보이는데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21년 이무 망사청 봄차청으로 만든 숙병으로

망사청의 좋은 환경과 유엽종차수의 특징으로

차가 좋다는 설명과 원래 모차가격이 높은 곳으로 

거기에 숙차로 만들어 제작비가 추가되어

비쌀수 밖에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망사청"이라고 내비가 박혀 있습니다.

 

이무 망사청은 이무향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행정상 요구요족향에 속하는 지역으로,

야생식물이 많이 자라는 원시삼림이

우거진 훌륭한 자연환경과 버드나무처럼

찻잎이 아래로 쳐지는 류엽종 고차수가

자라는 곳으로 주변에 위치한 동경하

백화담과 비슷한 자연환경을 지닌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무차입니다.

실제로 이 차산 주변에 개울이 흐르고

열대큰구렁이가 자주 출몰하여서

망사청(蟒蛇箐)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앞뒷면이 동일하게 튼실하고 좋습니다.

 

이제는 숙차만드는 악퇴기술이 널리 보급되고

상향 평준화되어 대형차창 뿐만아니라

개인들도 얼마든지 본인이 원하는대로

품질 좋은 숙차를 제작할수 있습니다.

 

보통 1톤이하 소량으로 숙차를 제작할때는

차시장에 소문난 실력있는 차사부와 함께

사용할 차청과 악퇴방식을 결정하여

숙차전문제작 소형차창에서 제작하는데

보통 대형차창은 제작하기 힘든 고수차청을

듬뿍 사용하여 고급스럽게 제작하다보니

기존의 일반숙차에선 보기 힘든 개성넘치고

특별한 품질의 프리미엄급 숙차로 완성됩니다.

 

 

이무망사청 생차는 이무차의 특징 그대로

부드럽고 달콤하며 고삽미가 약한 것이

특징으로 박하당 비슷하게 향이 높고

청량감이 좋은 산지여서 숙차로 제작하여도

그 특징이 그대로 잘드러나 보입니다.

 

아직 햇차임에도 거슬리는 찐내없이

향이 달달하면서 구수하고 순하며

입안에서 둥글둥글 부드럽고 매끄러운 것이

점성도 좋고 내포성도 아주 훌륭합니다.

우려도 우려도 금방  잘우려나는 것이

15번이상 반복해서 우려도 꾸준합니다.

진하게 우려도  맑고 깨끗한 것이

 자극없이 잘 넘어갑니다.

 

 

엽저를 확인하니 숙병임에도

찻잎이 하나하나 폭신하니 살아 있는게

튼실함이 아주 좋습니다.

 

굳이 흠을 잡으라고 하면

튼실한 고수차청을 단기간의 악퇴과정으로

완벽하게 후발효시키기 쉽지 않다보니

반복해서 우려마시다 보면 뒤에 가서

대엽종 고수차의 두터운 느낌이 내려앉는데

이는 세월에 좀 더 묵혀야 사라지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세월묵은 진향이 올라붙어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제는 판매가 끝났지만 예전에 판매하던

해신당이무숙병과 상당히 닮은 숙차입니다.

이무고수차청을 사용하여 극강의 순함과

부드러움을 지닌 고급숙병으로

매일 편하게 마시는 숙차로 아주 좋습니다.

 

일반숙병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습니다만

팔다 남은 차청으로 직접 제작해서 그렇지

이무 망사청 봄차청 가격을 아신다면

절대 나올수 없는 가격대의 고급숙차입니다.

 

21년 이무망사청 고수숙병 357g

1편 5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