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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보이차(흑차)소개

04년 오주차창 빈랑향육보차 500g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21. 4. 20.

오주차창은 광서성 육보차를 대표하는

유명브랜드로 저희 블로그에서

지난 10여년간 수십종의  오주육보차를

꾸준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상품은 04년 오주차창

빈랑향 육보차 500g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 한해동안 새로운

육보차의 입고가 계속 미루어졌었는데

이번에 마침 오주차창 대리상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진년육보차 큼직한 대광주리를

몇 통 해체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저도 주문을 하였습니다.

 

노끈으로 제작한 운남전통광주리에

1통 500g 큰 사이즈로 담았습니다.

 

진년육보차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어
가능하면 작은 소포장이 좋긴합니다만

이미 대광주리를 소분하여 포장을 마친후
저희 주문이 들어가서 어쩔수 없이
500g 큰포장으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오주차창 진년육보차를

좀더 좋은 가격에 소개하기 위해서

큼직한 대광주리 (45kg전후)를 구매하여

소분하여 소포장 판매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주차창 진년육보차를

찾는 고객이 계속 늘고 꾸준하다 보니

오래전에 창고에 쌓아두었던  

오주차창 진년 대광주리 차들이

대부분 소진되어서 이제는 남은게 없습니다.

 

광주리를 열면 안에 한번더 우피지에

육보차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육보차를 처음 보시는 분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육보차는 흑차 계열의 후발효차로 

중국 광서성 장족 자치구의 특산품입니다. 

육보차의 기원은 천오백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광서성의 명차로 기원하여

청나라 시기에 와서 광서성 오주시 

창오현 육보향이란 생산지명에서

이름을 얻어 "육보차(六堡茶)"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오주차창(梧州茶)의 육보차 제품은

광서성 정부의 관리속에서 특산품으로 지정되어

오랜시간 다양한 육보차 상품을 출시한 

광서성 육보차 대표 브랜드로,

현재 시중에서 거래되는 육보차의 대부분이

오주차창의 물건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오주 차창의 육보차는 전통 육보차 제조법에

현대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만든

대형차창의 육보차 제품으로

좀더 편하게 마실수 있는 대중적인

육보차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주차창 육보차는 발효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맛과 향의 업그레이드된

신상품도 계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오주차창 대리상의 창고에서

찍어놓았던 대광주리 사진입니다.

 

오주차창의 진년육보차가 귀해지다보니

저희가 소포장하여 판매하는 오주차창 상품의

진품여부를 의심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위에 사진처럼 저희 오주육보차 상품은 

지난 10여년간 줄곧 광서성의 오주차창

정식대리상중 한 곳에 가져오고 있습니다.

큰 창고를 가지고 있는 오래된 차상입니다.


최근에는 오주차창에서 삼학패를 달고 

다양한 소포장 상품이 출시되지만

사실 십여년전만해도 육보차는

찾는 사람이 크게 없던 그런 시기로

차상들은 주로 큼직한 전차나

벌크로된 대광주리로 거래를 하였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여러 브랜드에서 육보차를

생산하고 있으나 십여년전에는 오주차창이

육보차시장을 거의 독점하던 시기로 

차상이 농담처럼 말하길 20년 전에는

육보차시장에서 오주차창이 아닌

육보차 찾기가 더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번 04년 오주차창 빈량항육보차는

찻잎과 줄기가 적당히 섞여있는

오주차창 기준 3급정도 되는 차청으로

줄기에서 나오는 시원한 단맛이 

열대과일인 빈랑향을 닮았다고 해서

빈량향 육보차로 이름이 붙었습니다. 

현재 상태 깨끗하니 아주 좋습니다

 

맑고 깨끗한 붉은 탕색으로

진하면서도 매끈한 점성이 느껴지는게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후발효가 빠른 대광주리 산차 상품이여서

맑고 깨끗하면서도 세월 묵은 진향이 정확하고

육보차 고유의 낙엽냄새를 닮은 목향(木香)과

달달한 열대과일 빈랑향(槟榔香)이 낮게 깔려 있어

아주 매력적인 맛과 향을 보여줍니다.

 

찻잎과 줄기가 적당히 섞여서

전체적으로 오밀조밀한 맛보다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단맛이 좋습니다.

거칠고 투박한 고수육보차와는 달리

깔끔하면서 부드럽고 계속 우릴수록

줄기 깊숙히 숨어있던 시원한 단맛이 나오면서

후발효 흑차가 주는 화~한 상쾌함과

따뜻한 열감이 몸에 전해집니다.

 

오주차창 육보차의 이름에 걸맞는

년수만큼 깨끗하게 잘익은 크게 모자라거나

부족함이 없는 잘 만들어진 육보차입니다.

 

 

오주차창 진년육보차를 싸게 마시던

좋은 시절은 이제 지나간거 같습니다.

오주차창이 많이 유명해지면서

대리상들이 보관하던 묵은 진년차가

이제 거의 바닥을 보이고

덩달아 신차가격이 오르다보니

노차 역시 거기에 가격을 맞추어서

이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소개하였던 

99,01,02,03년 오주차창 육보차 상품을

구매해보신 고객님이라면 

이번상품의 품질도 추측가능하실거구요!^^

오주차창 육보차의 제작스타일과 

맛과 향을 잘아시는 분이라면

일단 차를 한번 드셔보시면 진품여부에 대한 

의심은 바로 해소될거라 봅니다.

 

초기 오주차창 대광주리 상품이 귀해져서

앞으로 계속 소개할수 있을지 알수 없습니다.

좋은 진년 육보차는 있을때 챙겨 놓으시는게 

정답입니다^^ 

 

04년 오주차창 빈랑향 육보차 500g

판매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