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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19년 명불허전 상명조춘 357g

by 황비홍님 2019. 4. 13.

2019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올 봄 운남 서쌍판납에 비가 적게 내려서

전체적으로 햇차의 차품이 좋습니다.

대신 모차 생산량이 줄어들어 모차가격은

줄곧 떨어지지 않고 고공행진을 하였고

올해는 고객분들이 좋아하시는 유명산지 위주로

봄차 제작을 하다보니 원하는 품질의

만족스런 모차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가격대의

품질좋은 고수차 제작을 지향합니다.

 

가능한 관심이 집중된, 거품이 많은 비싼 산지는 피해서

산지, 수령, 채엽시기, 가격을 고려하여

그 중 가성비가 확실한 곳으로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언제나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보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19년 육대차산 상명조춘대수차

[2019年 六大茶山 象明早春大树茶]

육대차산 상명조춘차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산지로

지난 몇년간 줄곧 인기가 좋았던 관계로

올해도 제작을 하였습니다

육대차산 안에서 만전, 혁등, 의방차산과

가까운 접경지역으로, 현 행정지명상

"상명향(象明乡)"에 위치하고 가장 근접하여서

저희가 그냥 "상명조춘차"라고 이름을 정하였습니다. 

 

상명조춘차는 고대육대차산 안에 속해 있는 산지이나

 의방이나 이무만큼 지명도가 높지 않아

큰주목을 받지 못하였을뿐

주변지역의 좋은 특징을 두루 지니고 있는 추천산지로

가격대비 품질이 확실한 고수차 상품입니다.

 

 

1편 357g으로 1통(7편) 

정상적인 대병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올해 새로 제작한 포장지는 예년에 비해

살짝 두꺼운 것이 특징입니다.

운남 전통한지 포장지 위에 "상명(象明)" 이라고

홍인이 찍혀 있습니다

 

 

저희 상명조춘차는 빨간 점을 찍어 놓은

상명향 주변에 위치한 곳으로

신맹공(新曼拱)이란 촌락에서 근접한 주변 차산입니다. 

제가 보기론 위치상으로는 "의방차산"

속하는 곳이 맞습니다만

그럼에도 저희가 "의방"고수차로 소개하지 않는 이유는

원래 의방차는 만송,만공으로 대표되는 소엽종고수차의

대표산지인데, 올해 제작한 "상명조춘차"는

의방차산안의 중대엽종 고수차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의방"이라 적어 놓으면

기존의 의방 소엽종 고수차로 생각하실까봐,

헷갈리지 마시라고 행정지명상 

가장 가까운 지명인 "상명조춘차"라 부르고 있습니다.

 

 

상명조춘차는 올해 첫번째로 제작한 고수차로

 3월 첫째주 채엽한 일창이기 어린 잎을 가지고 제대로

만든 조춘차로 생산일자가 3월 4일 찍혀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10년간 이른 봄차임을 증명하기 위해

제작일정을 빡빡하게 잡고,

서둘러 봄차제작을 진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좀 더 향상된 품질의 차제작을 위해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예년에 비해

천천히 봄차제작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새로 찍은 차밭 사진입니다.

 

원래 의방차산은 대엽종고수차와 소엽종 고수차가

혼재하고 있는 곳으로, 대엽종 고차수는 원래 운남에서

자생하던 차나무이고, 소엽종은 명대 이주민들이

옮겨 심어놓은 것이라 전해지고 있는데

같은 의방차산에서 자라지만 외관상 중대엽종고차수가

소엽종고차수에 비해 덩치가 두배이상 큽니다.

그럼에도 같은 의방차산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고차수여서 그런지, 그 환경적 영향으로

의방 중대엽종 고수차 역시 소엽종과 비슷한

개성있는 의방 고수차만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요즘보면 차농과 외지차상들이 수령높은 고차수는

돈을 더 많이 받고 싶은 욕심에, 수령에 따라

고차수를 구분하여 비싸게 판매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누구는 200년이상된, 누구는 300년이상된  

누구는 500년이상된 나무를 "고수차"라고 부릅니다. 

솔직히 백년이상된 고차수의 경우 외관과 덩치만 보고는

수령을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원주민들도 비싸게 팔려고 고차수의 수령을

일부러 과장되게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구요!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튼실한 찻잎을 내는 

수령높은 고수차만을 제작하구요! 대신,

수령이 100~200년 정도로 기준이 애매한 고차수는

요즘 기준으로 "대수차"라고 꼭 표기하겠습니다.

 

 

병면을 보시면 짙은색 사이로 옅은 

푸른 색과 흰색이 많이 보이는 것이

백호가 가득한 일창이기 어린 찻잎으로

만든 조춘차임을 알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시면 훨씬 푸릇푸릇 한 찻잎이 많습니다.

 

 

앞뒤 차청이 고르게 어리고 균일합니다.

 

육대차산 고수차청의 경우 서쌍판납쪽에 비해

강렬한 고삽미가 좀 부족해서, 정확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중에는 조금 심심하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것은 육대차산차청의 지역적인 특징이

원래 순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것으로 

육대차산 차청은 예전 명청시기 보이차가

임금님에게 공납되던 시절부터

줄곧 매력적인 맛과 향으로, 가장 먼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산지입니다.

 

 

육대차산 상명조춘차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 3월 초순 채엽한 어린 차청으로

정성스럽게 제작된 진짜 조춘차라는 것입니다.

이 차산의 고차수들은 수령이 200년 전후인

요즘 기준으로 "대수차"에 속합니다만

위에 차수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충분히 덩치가 크고 찻잎이 튼실합니다.

물론 지역특징상 포랑산 대엽종고수차에 비해서는

차수의 덩치가 좀 작습니다, 유전학적으로는

대엽종이나 외형에서 중엽종의 가까운 특징을 보입니다.

 

저희 상명 조춘차는 차산에 흩어진 여러 고차수중에서

그중 수령이 높은 차나무를 선별하여 채엽한 것으로

외지인에게 크게 알려진 곳이 아니여서

우리가 원하는 좋은 조건으로 어린차청만 선별하여

순도높은 조춘차를 제작할수 있었습니다.

 

 

차탕은 아주 맑고  아직은 옅은 황색을 띄고 있습니다.

어린차청이 주는 순하고 부드러우며 

깨끗하고 달콤한 맛과 향이 정확합니다. 거기에

조춘차의 푸르른 봄기운이 더하여서 아주 좋습니다.

 

의방차산에 위치한 지역적인 특색과

이른 첫물차로 제작한 조춘차여서 의방소엽종 고수차와

비슷하게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중대엽종 고수차이나 원래 묵직하거나 고삽미가

강한 산지는 아니여서, 일부러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위해 첫물차로 제작한 것입니다.

상명조춘은 너무 강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균형잡인 맛과 향이 특징으로, 햇차로 마시기기에 

딱 좋은 부드럽고 달콤한 봄고수차입니다. 

게다가 경험상 1년정도 차를 묵히면

햇차의 풋풋함이 차분해지고, 오히려

단맛은 증가하여서 더 좋은 맛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묵히지 않고 햇 조춘차로 그냥 드시길 원하시는 분은

 녹차 우리듯 한소끔 식힌 85도 끓인 물에

20초이내로 짧게 뽑아 반복해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

 

 

작년 상명조춘 엽저와 똑 닮은 판박이 같은 사진으로

전부 일창이기 어린 차청으로만 채엽되었습니다.

새봄의 어린차청으로 선별하여 제작한 

순도 높은 조춘차로 대엽종고수차와 같이 

튼실함을 강조하는 산지는 아닙니다만

찻잎이 선명하고 튼실한게 아주 좋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올해 중국차시장이

좋지 않을거라 예상하였는데, 오히려

올봄 중국 증시는 더욱 활황이고 차가격도 난리입니다.

상명조춘은 저희가 육대차산을 왕래하면서

발품을 팔아 발견한 산지로, 자체제작 고수차이기에

이렇게 착한 가격에 소개가 가능한 것입니다.

 

가격을 보시면 품질을 의심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비싸지 않아도 품질 좋은 차는 많다"는

저희 생각을 잘보여주는 추천상품으로

서비스차원에서 제작하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차입니다.

17~18년 판매량도 아주 좋았고

드셔보신 고객분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이무 의방스타일의 부드럽고 달콤한 햇차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9년 명불허전 상명조춘 35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