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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보이차(흑차)소개

17년 애뢰산 천가채 500g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17. 5. 19.

17년 애뢰산 천가채 봄고수차

[17年 哀牢山 千家寨 春大树茶]

 애뢰산 천가채 고수차는 저희가 13~14년 제작하였었던 산지로

남다른 높은 수령으로 튼실한 고수차를 찾으시는 고객분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았던 산지로 올해 다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애뢰산 천가채는 십여년전만해도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곳으로

 2000년대 초반, 이곳에서 수령이 2700년이 넘는 차왕수가 발견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된 고차수 군락지로 아직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오지여서

자연그대로의 원시삼림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예전에 천가채 차왕수를 소개한 사진과 글이 있습니다. 

애뢰산 천가채 2700년 차왕수 <- 한번 읽고 오세요!!


올해는 멋진(?) 나무상자에 500g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 나무상자는 최근 몇년사이 새로 출시된 보이차 포장용기로

 산차를 담을때 사용하는 상자로, 차시장에서 누구나 구할수 있는 통용포장입니다.

혹시 상자만 보시고 다른 차와 혼동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원래 올 4월에 노만아 고수차를 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4월 초중순 잦은 폭우로 인해 제작시기를 놓치면서 뒤늦게

알고 지내던 애뢰산 천가채 차농에게 그 곳의 모차를 구할수 있는지 문의하였고

다행히 3월에 채엽한 봄차청을 소량이지만 확보할수 있었습니다.


올해 소개하는 천가채 고수차는 저희가 13~14년 판매하였던 천가채 고수차와

같은 품질의 고수차로 같은 차농에게 구해온 물건입니다.


애뢰산 천가채 고수차는 그 곳 차농과의 인연으로 그동안 몇차례 제작하였으나

솔직히 저희도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오지여서 예약을 통해 조금씩 모차를 확보하는 것으로

올해의 경우 급하게 노만아 고수차를 대신할, 튼실하고 품질좋은 고수차를 찾다가

몇년사이 가격이 많이 상승하였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주셨던

애뢰산 천가채 봄고수차를 구해오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이곳은 올봄 날씨의 영향을 덜 받아 찻잎이 아주 튼실하고 때깔이 좋았습니다.

급하게 구해오느라 압병을 하지않고, 그냥 나무상자에 담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애뢰산 천가채는 사모시(思茅市) 진원현(镇沅县)구갑향(九甲乡)에 위치합니다.

천가채를 찾아가는 길은 아주 험하고 힘들기로 유명해서

얼마전 까지도 그 곳 주변 사람들도 차왕수의 존재를 몰랐을 정도로

산세가 험하고 깊은,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사실 2700년된 차왕수를 비롯한  주변의 2천년이 넘는 차나무 군락지는

현재, 아래와 같이 번호를 새겨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어 채엽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채엽이 가능하다해도 야생성이 너무 강해서 차로 마시기에는 부적합할 것입니다


국가 보호수는 위와 같이 숫자가 매겨져 있습니다.


저희가 판매하는 애뢰산 천가채 고수차는 위에 소개한 국가 보호수가 아닌

채엽이 가능한 천가채 주변의 고차수에서 채엽한 상품으로

실제 천가채 주변에는 이곳 저곳에 야생차 군락이 흩어져 존재하나

대부분 키가 너무 크고, 야생성이 강해서, 쓰고, 입이 아린 야생차들로

마시기 불편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저희 천가채 고수차는 이곳 원주민들에 의해 관리가 되고 있는 고차수로

해발 2천미터에 위치한, 수령은 300~500년 이상되는 고차수에서 채엽한 상품입니다


올해 3월 셋째 ~넷째주 채엽한 봄 차청입니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하얀 백호와 푸릇한 어린 차청이 아주 튼실합니다.



이곳 천가채 고차수들은 수령이 좋고 덩치가 커서 실제로 다 자란 잎사귀는

크기가 사람 손바닥보다도 큽니다만, 위에 모차는 이른 봄에 채엽한 어린차청으로 

그냥 봐서는 일반 다른 고수차와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차를 우려보시면 찻잎의 두께나 주맥의 선명함과 튼실함이 

확실히 남다른 것을 바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몇년전 이곳 애뢰산 천가채 고수차를 처음 소개할때만 해도

이곳 고수차가 품질이 좋으나 찾아오기가 힘든 오지인 관계로

다른 유명산지에 비해 덜 알려져서, 모차가겨이 비교적 저렴하다고 하였으나

최근 몇년사이, 이 곳 천가채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고차수의 튼실함이 알려지면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수매상들이 몰리면서 모차가격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수령 높은 고차수의 3월 채엽한 어린 봄차청이여서 그런지

첫잔의 느낌은 풋풋하면서도 아주 순하고 부드러운 조춘차 같습니다.

봄의 푸르른 기운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처음부터 달콤한 향기가 치고 올라오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차를 마신후에 잔에 남은 잔향과 입안에 머무는 달콤함이 꾸준한 것이

푸릇하고 쌉사름한 차의 맛과 향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신선함과 패기가 아주 정확한 차입니다.


반복해서 조금 진하게 우려 마셔보면

이내 자극적인 쓴맛과 떫은 맛이 오랫동안 입안에 내려 앉는 것이

진하고 묵직한 대엽종 고수차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햇차로 옅게 드시던지 아니면 묵혀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시장에는 아직 야생성이 많이 남아 있는 천가채 야생차를

차로 제작하여 고가에 판매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물론 개성넘치는 맛과 향으로 좋아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곳의 수령높은 진짜 야생차는 야생의 기운이 워낙 세고

향도 거칠고, 고삽미도 강하고 해서, 마시기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 고수차는 꾸준한 채엽으로 이제는 많이 순화되어서

부드럽고 순한 맛과 향으로 마시기 편하고

살짝 야생차의 기운이 아직 남아 있긴하나,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엽저만 보면 정말 흠잡을데가 하나도 없이

전부 일창이기인 어린 차청으로만 채엽이 되었습니다.

이곳 애뢰산 천가채는 대엽종 고수차로 찻잎의 사이즈가 크고 튼실하며

주맥이 선명한 것이 찻잎이 쪽쪽 잘 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가채 주변의 수령 높은 야생차들이 전부 국가 관리수로 지정되면서 

천가채 고수차의 채엽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애뢰산 천가채 고수차의 높은 수령과 튼실한 찻잎이 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모차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구해와서 제작한 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미리 챙겨 놓으십시요!



17년 애뢰산 천가채 500g 판매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