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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新 보이차(흑차)소개

06년 여명차창 팔각정0432청병

by 황비홍님 2016. 9. 26.

06년 여명차창 팔각정0432(601批)357g


최근 저희가 고수차위주로 보이차를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긴 하나

여전히 대형차창의 숫자병배보이차를 찾으시는 고객분들이 꾸준히 계셔서

이번에는 국영 여명차창의 대표청병인 여명 팔각정0432를 소개합니다.


여명차창은 오랜세월 맹해차창과 같은 맹해지역에 위치한 국영차창으로서

사용하는 차청에서 제작공법까지 맹해차창 보이차와 상당히 비슷한 특징을 보입니다.

여명 팔각정0432는 여명차창의 또다른 대표청병인 7540청병의 병배기술을 베이스로

한단계 진화한 청병으로 유명한 맹해차창의 숫자보이차와 닮아 있습니다.


여명 팔각정 0432는 1편 357g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가운데 여명차창의 브랜드로고인 녹색팔각정 마크가 가운데 찍혀 있고

왼쪽에는 국가인증 녹색식품 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여명차창이 100% 민영화되기전으로 국영여명차창의 이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앞면에 백호가 풍성한 어린차청이 많이 보이는 것이 

전형적인 대형차창의 압병, 병배방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포장지는 좀 낡았으나 차는 깨끗하게 잘 보관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뒷면에는 생산일자가 2005년 4월로 찍혀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의 대표를 확인하니 601批(06년 첫번째생산품)이 찍혀 있어, 

좀 이상해서 바로 여명 대리상을 통해 확인해보니

이는 05년 사용하다 남은 포장지를 가지고 06년 처음 제작한 물건에 다시 사용한 것으로

보통 그 해 첫출시차는 전년 남은 포장지나 차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물건 역시 포장은 06년 봄에 되었으나 사용된 찻잎은 05년 차청으로

첫번째 출시차여서 인기가 높고 현재 동일한 06년 제품에 비해 가격도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물건은 지금도 시장에서 05년 차로 판매하는 상인이 더 많습니다.



초기 0432는 해마다 포장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1번이 05년 처음 제작된 0432포장으로 국영여명차창의 이름으로 제작되었고

2번이 05년 후반부터 06년 601피까지 사용된 포장으로 왼쪽 녹색식품 마크가 추가되었고

3번이 06년부터 07년 701피까지 사용된 포장으로 오른쪽 파란QS마크가 추가 되었고

차창이름에 "국영"이 빠지고 중앙에 0432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4번이 07년 포장으로 팔각정 디자인이 바뀌고 영문이 아닌 한자로 적히고

차창이름이 여명농공상연합공사차창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대형차창의 청병은 차청의 튼실함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산지의 다양한 차청을 잘 섞어 부족한 점을 메우고

맛과 향을 끌어올려, 맛과 향의 균형을 맞춘 전형적인 병배차로

오랜시간의 병배 노하우를 통해 더 좋은 매력적인 맛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맹해차창이나 여명차창과 같은 대형 국영차창의 청병이

차청은 평범하지만 오랜 세월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입니다.


위에 탕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검붉은 색이 정확해 진 것이 

현재 발효상태가 아주 좋은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05년~06년 차청을 사용하여, 이미 10년이상 묵은 차청으로

신차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고삽미는 이미 많이 누그러졌고

발효가 어느정도 진행되어 청량음료를 마시는 듯한

화~한 발효향이 정확하게 올라오고

살짝 쌉사름하면서도 달달한 차맛이 느껴지는게

아주 근사한 노차의 맛이 올라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명 팔각정0432는 병배스타일상 맹해 7542보다는

좀더 어린차청을 사용한 7532에 가까운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7542에 비해 좀 더 가볍고 깨끗하면서 달달한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맹해차창과 같은 대형차창의 숫자 병배보이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주 익숙한 맛과 향으로 편하게 마실수 있는 그런 차입니다.


찻잎이 이리저리 좀 부러져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10년이란 세월에도

깨끗하고 탱탱한 것이 찻잎의 모양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대형차창의 병배보이차는 차창이 보유한 차밭의 차청을 사용하다보니

고차산의 고수차만큼 튼실하고 내포성이 좋진 않습니다만

대신 개성있고 상쾌한 맛을 지니고 있어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자사호를 사용하면 충분히 좋은 맛으로 드실수 있습니다만

솔직히 아직 완성된 노차의 맛은 아니기에 몇년더 묵혀 드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저렴할때 소장하셔서 직접 묵혀 드시길 추천합니다.

창고에 있던 마지막 2건을 구해와서 그런지 포장상태가 살짝 헐어서

싸게 소개합니다. 포장만 좀 헐었지 차는 깨끗합니다.


대형차창의 숫자 병배보이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맹해차창의 청병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동일한 품질을 느낄수 있는

거품없는 합리적인 가격의 만족스런 상품입니다



죽통에 붉은색 0432도장이 찍혀 있고 노끈을 사용하여 십자로 묶여 있습니다

혹시나 여명차창 진품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대표도 공개하고 죽통포장도 공개합니다.


06년 여명차창 0432(601批) 357g

1편 5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