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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보이차(흑차)소개

90년대후반 장향전차 250g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16. 8. 18.

90년대 후반 중차패 장향전차

 

저희가 그동안 몇차례 장향전차를 판매하였습니다.

소개하였던 장향전차 모두 고유의 세월묵은 발효향이 정확하였던 상품으로 

판매가 끝난 후에도 지금까지 찾으시는 분이 많은 인기상품이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장향전차 역시 이전에 판매하였던

장향전차들과 맛과 향에서 상당히 흡사한 품질을 보이는 상품으로

비슷한 시기, 같은 차창에서 제작된 물건으로 보이는 상품입니다.

 

 

상당히 익숙한 포장지입니다.

중국토산축산진출입공사운남성차엽분공사 (중차공사)에서

90년대 제작한 250g 운남 보이차전입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기름종이 재질의 세월 묵은 누런 종이하며,

붉은 글자체와 인쇄방식, 그리고 두꺼운 압병방식이

90년대 중차공사에서 제작된 제품임을 보여줍니다 

  

2000년대 이후에 중차에서 제작한 전차들은

인쇄가 바뀌고, 종이재질도 바뀌고, 압병방식도 바뀌어서

이전 전차들과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 포장지는 당시 중차에서 가장 사용하던 대표적인 포장지여서

그 만큼 따라만든 가품도 많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앞면입니다. 이번 전차는 내비가 보이지 않습니다.

 

얼핏 보면 숙차같지만 생차입니다.

오랜세월 발효가 진행되어 숙차처럼 거뭇거뭇 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앞면은 깨끗한 것이 살짝 광이 돌고 있고

군데군데 노란 금호가 보이고, 이곳 저곳 줄기(경)도 보이는 것이

대충 3~7등급 정도의 중간 차청이 고루 병배된 것 같습니다

 

 

누렇게 변색된 종이만 보아도 오랜 세월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으나 뒷면을 만져보면 올록볼록하게 튀어나온 요철이 느껴지고

전차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것이 지금은 보기 힘든 압병방식입니다. 

 

이번 제품은 정확한 생산년도는 알수 없으나,

지난번 98년 장향전차와 포장및 규격, 압병방식이 같은 것으로 보아

같은 차창에서 비슷한 시기 제작된 중차패 전차 제품으로 보입니다.

단지 내비가 없는 것이 누군가 뒤로 중차에 주문제작한 상품같습니다.

 

 

 

오랜 세월에도 겉과 속 모두 깨끗한 것이 현재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안쪽의 차청은 앞면에 비해 조금 크고 거친 차청으로 보입니다.

앞면에만 어리고 때깔좋은 고급차청을 뿌려 예쁘게 보이게 만드는

전형적인 대형차창의 살면차 압병방식으로 지금도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보이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장향이 나는 보이차는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오래된 노차에서 이런 장나무 향이 많이 나오는데 

어떤 전문가는 차나무 옆에 장나무가 있으면 장향이 나는 보이차가 나온다고 하였고

어떤 사람은 맹해지역 포랑산과 같은 강한 느낌의 차청이 오래 묵으면 장향이 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낮은 차청으로 습한 곳에 오랜 시간 보관하면 이런 향이 난다고 하는데

왜 이런 맛과 향이 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인위적으로 만들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검붉고 맑은 것이 탕색만 봐선 숙차인줄 알겠습니다.

 

우리자 마자 세월묵은 진향이 변형된 독특한 장향이 바로 느껴집니다.

흡사 나무껍질 냄새와 비슷한 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이미 발효도 많이 진행되어서, 숙차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감칠맛이 느껴지지만

화하면서, 푸릇한 생차의 기운 역시 아직 정확합니다.

 

이번 장향전차는 오랜세월에 정확한 생산년도는 파악할수 없었지만

현재 차의 상태만 봐서는 솔직히 지난번 98년 장향전차에 비해

더 잘익은 완성된 맛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부드럽고 깨끗합니다.

진하게 우려도 씁쓸한 고삽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안정된 맛을 보입니다.

추측컨데 98년 이전 생산된 제품으로 보입니다. 

 

 

오래 묵은 노차들의 경우 장시간 습과 열에 노출되어

대부분 엽저가 딱딱해지는 목질화 현상이 보이는데

이 물건은 아직까지 손으로 눌러도 푹신한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지금까지 보관환경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정확한 맛과 향을 지닌 20년 가까이 묵은 진년노차는

시장에서 부르는게 값입니다. 거기에 장향이 나는 노차라면서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입맛에 따라 강렬한 장향을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보이차매니아분들은 장향의 매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세월 묵은 장향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물건입니다.

 

새로운 노차를 찾다가 우연치 않게 발견한 상품으로

소장가가 가격을 높게 부르고 선뜻 내놓지 않아서

몇차례 흥정끝에 어렵게 구해온 상품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주문넣어주십시요!

 

 

90년대후반 장향전차 25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