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명불허전 방동석귀 200g

2017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올해도 봄과 함께 차산에 올라 봄고수차를 제작하였습니다.

명불허전 자체제작 고수차가 올해로 벌써 10년째입니다. 

언제나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보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희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고수차 제작을 지향합니다.

올해의 경우, 작년에 인기가 좋았던 산지 몇곳은 그대로 다시 제작하였고

특색있고 개성 넘치는 산지로 새로운 산지 몇곳을 추가제작하였습니다.

가능한 관심이 집중된, 거품이 많은 비싼 산지는 피해서

산지, 수령, 채엽시기, 가격을 고려하여 가성비 확실한 놈(?)으로

그 산지의 100% 단일차청 봄 고수차로 제작하였습니다.

2017년 방동(석귀뒷산) 봄고수차

[ 2017年 邦东(昔归后山) 春古树茶 ]

작년에 처음 소개하였던 방동석귀 봄고수차는 높은 가성비와

개성넘치는 화려한 맛과 향으로, 품질을 확인하신 고객분들의 추가구매가

뒤늦게 이어져서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완료가 되었던 히트상품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좀더 일찍 준비하여 이른 3월 봄차로 제작하였습니다.

방동석귀차는 그곳 사람들이 "석귀뒷산(昔归后山)"으로 부르는 차산으로

작년에 석귀를 제작하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찾아낸 곳으로

망록산(석귀산) 뒷편에 위치한 차산으로 주변 환경도 깨끗하고

고차수의 수령도 좋고 품질도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올해 방동석귀 고수차는 1편(200g) 1통(5편,1kg)로 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사용하였던  "석귀(昔归)" 홍장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정확히는 방동(석귀뒷산)이 맞습니다.

생산일자가 17년 3월 26일이 찍혀 있습니다. 작년에는 4월차로 제작하였으나

올해는 일찌감치 제작을 준비하여서 3월 셋째,넷째주 채엽한 모차를 사용하였고

그래서 거의 조춘차급의 어린차청으로 정성스럽게 제작되었습니다.

올해 3월 운남 북쪽 임창지역이 전체적으로 비가 적게 내렸습니다.

햇빛은 좋았는데 강우량이 적다보니 예년에 비해 외관이 조금 마르고 작은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비가 많으면 외관은 예쁘지만 차가 묽고, 비가 적으면 외관은 못생겼지만 맛이 진합니다.

올해 찻잎의 외관은 좀 못생겼지만 차질은 좋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제는 날씨탓에 3월 봄차 생산량이 예년에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바람에

모차가격이 작년에 비해 20% 정도 상승하여서 판매가격이 조금 상승하였습니다.

석귀가 위치한 곳은 행정구역상 임창시(临沧市) 임양구(临翔区)

방동향(邦东乡)으로 란창강을 낀 망록산(忙麓山)의 작은 촌락입니다.

지금은 석귀산(망록산)일대의 고수차를 모두 석귀고수차라고 부릅니다.

 

사실 임창지역에서도 맹고고수차는 꾸준한 지명도가 있었던 반면

동쪽의 방동 고수차는 그간 알려진 것이 없어,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몇년사이 석귀 고수차가 "임창의 노반장"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면서

현재는 방동지역 망록산 고수차 전체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얼마전 망록산은 석귀산으로 지명까지 바뀌었습니다.

석귀산은 산세가 깊고 앞으로 커다란 란창강이 흐르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운무가 많이 끼는 고차수가 자라기 좋은 훌륭한 생장 환경을 갖춘 곳으로

올해 고수차를 제작한 곳은 석귀산 서북쪽 방향 방동가(邦东街) 주변의 차산으로

이곳 사람들은 석귀뒷산(昔归后山)이라 부르는 곳입니다.

정확한 위치와 산지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알려지면 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2011~13년까지 제작한 저희 맹송고수차의 경우도

처음에는 인적이 드문 산지로 품질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으나

해가 갈수록 사람이 몰려드면서 지금은 몇곱절이나 가격이 올라버렸습니다

이곳의 찻잎은 기존의 고수차 병면과는 모양새가 조금 다릅니다.

백호가 적고, 말린 찻잎의 녹빛이 선명하고

좀 빼족하니 줄기가 거뭇하고 얇은것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3월 조춘차급의 어린차청으로 제작하여서 그런지,

아님 날씨의 영향때문인지 유독 차청이 더 푸릇하고 여려 보입니다.

원래 석귀산 일대는 운남 방동대엽종 고차수가 주를 이루는데

저희가 제작한 석귀뒷산은 중소엽종 고수차입니다.

이 곳 고차수는 키도 크고 덩치도 좋은 것이 특징으로

수령이 300년 이상 된 고차수가 즐비합니다.

원래 대엽종은 크고 굵고 소엽종은 얇고 작다고 알려져 있으나

운남의 곳곳에는 대엽종이 아님에도 키도 크고 덩치가 좋은, 하지만

잎사귀나 차꽃 열매를 보면 유전학적으로 중소엽종의 특징을

보이는 과도기형 고차수가 이렇게 존재합니다.

이번 석귀뒷산의 고차수는 희귀한 덩치큰 중소엽종 고차수들로

오랜시간 야생에 방치되었었던 야방차(野放茶)입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개성넘치는 특색있는 맛과 향을 지녔습니다.

앞면과 뒷면의 차청이 동일합니다.

자체제작 고수차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순도가 아주 좋습니다.

백호와 푸릇한 어린잎이 그대로 보입니다.

이번 방동 고수차는 석귀산에 붙어있는 근접한 뒷산이나

 기본적으로 묵직함과 강렬함을 지니고 있어 임창의 노반장이라 부르는

석귀산(망록산) 일대의 대엽종 고수차와는 스타일이 전혀 다른 고수차입니다

오히려 향이 좋은 나카나 의방, 방위 고수차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화려하고 산뜻한 맛과 향을 지닌 고수차입니다. 구매시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원래 이곳 석귀산(망록산)은 란창강 유역의 적홍토양과

망록산의 광천수가 좋아서 다른 지역과 구별이 되는 특별함이 있다고 전합니다.

 올해 방동석귀차는 3월 어린차청으로 제작되어 그런지

풋풋함이 살아있는 향기롭고 산뜻한 조춘차의 느낌이 강합니다.

방동지역 고수차는 청량한 느낌의 화려한 달콤함이 올라옵니다.

익숙한 포랑산 고수차의 달달한 밀향(密香)과는 완전히 다른 상쾌한 달콤함입니다.

차탕은 깨끗하고 산뜻하면서 구수한 감칠맛이 따라옵니다

고삽미는 아주 약한데 진하게 우리면 쌉싸름한 상쾌한 쓴맛이 느껴집니다.

나카나 방위 지역의 중소엽종 고수차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북쪽 임창 특유의 높고 화려한 화과향(花果香)이 상당히 인상적인 것이

시원한 청량음료수를 마시는 듯한 상큼한 매력이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훨씬 어린 차청으로 만들었고, 거기에 날씨의 영향으로

아직은 풋풋한 햇차의 느낌이 강합니다만 이런 경우에 반년정도만 차를 묵혀 두시면

나중에는 방동석귀 본연의 화려한 향이 정확하게 치고 올라올 것입니다.

엽저를 보면 사이즈에 비해서 찻잎의 두께가 얇고 주맥도 얇습니다.

특히 올해는 3월차로 제작하여서 작년에 비해 어린차청의 비율이 훨씬 높아보입니다.

어린 싹이 너무 많아서 사이즈만 보면 "고수차 맞아?"라고 의심하실수 있겠으나

아래의 사진속 덩치 큰 고차수에서 채엽한 찻잎이 맞구요!!

단지, 이쪽 방동고수차가 고차수의 덩치는 크지만 중소엽종 고수차의 특징상

찻잎의 사이즈가 대엽종에 비해 작을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고

또한 그 중 어린차청으로 선별하여 채엽한 자체제작 고수차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고차수의 수령이 높고 크고 튼실하면 좋긴 합니다만

차는 기호품으로 매력있고 특색있는 맛과향이 중요합니다.

중소엽종 고수차는 대엽종과는 또 다른 개성이 있으니까요!!

대엽종 고수차 중에서도 수령이 오래되고, 튼실하나 

밍밍하고 맛이 없는 고차수 산지도 많습니다. 

차나무가 지닌 본연의 차질과 특색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저희가 매년 봄고수차를 제작하면서

유명산지와 가성비가 좋은 산지, 개성있는 산지를 섞어 제작하는데

방동석귀 고수차는 그 중 개성이 넘치는 산지로 선택한 곳으로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나마 좋은 가격에 소개가 가능합니다만

얼마전까지만해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망록산 일대 고수차가

몇년사이 유명해지면 모차가격이 몇배나 높이 상승한 것을 보면

올해 제작한 석귀뒷산 역시도 개성넘치는 맛과향으로

 조만간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만 보아도 벌써 작년과 다른 분위기로 모차가격이 들썩입니다.

저렴할때 미리 챙겨두십시요!!

17년 명불허전 방동(석귀뒷산) 봄고수차 20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