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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新 중국차 소개

[무이암차]노총수선 250g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16. 7. 8.

올해 무이암차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암차상품을 품차하게 되었고

원래, 그 중 가장 가성비 좋은 대홍포 한종류만 소개하려 하였으나

아주 향기롭고 맛좋은 노총수선(老枞水仙)을 발견하게 되어서

결국 노총수선도 함께 소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무이암차]노총수선 250g

 무이암차는 복건성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민북오룡차로

중국의 남방사람들에게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온 십대명차중 하나입니다.

무이산은 골짜기가 깊고,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바위틈새에서 차나무가 뿌리를 내려 바위의 정기를 흡수하며 자라

돌처럼 묵직하고 진한 향기가 난다고 해서 무이암차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무이암차는 일찌감치 당나라때부터 마시기 시작하여서

송나라때는 이미 널리 알려져 명차반열에 올랐다고 전해집니다.


수선(水仙)은 대홍포, 백계관, 철나한, 수금귀, 육계와 같은

여러 무이암차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암차입니다. 

수선(水仙)은 "물의 신선"이라는 차명과 같이 탕맛이 좋은 것이 특색입니다.


1상자(30봉) 250g 반근이 담겨있습니다

이번 노총수선의 산지는 무이산 풍경구내 三坑两涧 (삼갱양간)에 속하는

고가의 유명산지는 아니지만 ,무이산에 근접한 행정구역상 무이산시에 속한 곳으로

이 차창의 무이암차 차밭 역시 아주 좋은 환경에 위치합니다.

특히 이 차창의 차밭에는 수령이 50년 이상된 노총이 많아서

이를 사용한 노총수선의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1봉당 찻잎이 8g 조금 넘게 담겨 있습니다. 


무이암차는 유통기한도 비교적 길고, 찻잎이 커서 밀봉하는 소포장보다는

보통 100g~200g씩 깡통에 담아 판매하였는데

요즘은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편리한 소포장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수선은 여러 암차중에서 잎사귀의 사이즈가 가장 크고 긴 것이 특징입니다

올 봄에 채엽한 햇차상품으로 찻잎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탕색이 정통 무이암차에 비해 밝은 것이 눈에 띕니다.


차를 우리면 암차 고유의 먼저 바윗돌과 같은 묵직하면서

콩을 볶은 듯한 구수한 향과 함께 은은하면서 달달한 향이 올라오는데

이를 무이암차 고유의 암골화향(岩骨花香)이라 부르는데

첨 맡아 보신 분은 흡사 말린 다시마향, 바위에 낀 이끼냄새로 표현합니다.


원래 수선은 여러 암차중에서 물맛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좋은 것이 특징인데

이번 노총수선은 거기에 개성넘치는 달콤한 향까지 더해져 매력적입니다.


이번 노총수선은 전통공법의 농향형 암차와 화려한 청향형 암차의

중간 정도 발효도를 지닌 상품으로 은은하면서 달달한 연유향과 함께

착향이 아님에도 화려한 봉황단총과 비슷한 콤한 복숭아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착향은 찻잎의 겉에 향이 뭍어서 금방 향이 날아가는 반면

이번 노총수선은 처음에는 구수한 암차의 향에 가려 긴가민가하다가

뒤로 갈수록 달콤한 복숭아향이 솔솔 올라오는 것이

확실히 노총에서 나오는 개성넘치는 차향입니다.


무이암차는 원래 "九泡不失茶真味“라고

좋은 암차는 아홉번을 우려도 그 맛과향을 잃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번 노총수선 역시 그 맛과향의 꾸준함이 아주 좋습니다.



노총수선은 수종의 특징상 찻잎이 크고 거칠어서

햇차의 경우 길고 진하게 우리면 새큰한 불맛이 나기 마련입니다.

이럴 경우 투차량을 줄여 낮은 온도에 짧게 우려 드시면 되고

반년정도 묵히면 햇차의 맛이 누그러져서 더 좋은 맛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암차를 오래 즐기신 분이라면 전통공법의 농향형 암차가 좋겠습니다만

암차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번 노총수선과 같이 달콤하고 쉬운 암차를 추천합니다.

여러 암차를 품차한후 가성비 확실한 상품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기존의 노총수선에 비해 개성넘치는 맛과 향을 지닌 노총수선으로

분명히  만족하실겁니다.




수령이 좋은 노총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