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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13년 맹송조춘고수차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13. 4. 12.

 

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봄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저희 자체제작 봄 고수차를 제작하였습니다.

올해로 벌써 7년째 입니다.

이제는 고객분들과 가격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쌓여서

크게 설명드리지 않아도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올해도 좋은차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2013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올봄, 운남 서쌍판납의 날씨는

2월중순부터 이미 따뜻한 봄날씨를 보였습니다.

그 뒤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는

다서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긴 했으나

예년에 비해 일조량이나 강우량은 충족한 편이었습니다.

 

 

2013년 명불허전 맹송 조춘 고수차

[ 2013年 勐宋 早春 古树茶 ]

 

벌써 3년째 제작하는 곳으로 이미 품질을 검증 받은 고차수 산지입니다. 

서쌍판납 최남단 맹송지역에서도 한참 더 들어가는 인적이 드문 마을로

깨끗한 환경과 수령 높은 고차수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이 곳 사람들이 대맹용이라 부른 지역의 마을중 하나입니다.

 

이 곳이 워낙 오지 마을인 관계로 아직 문명의 때가 덜 묻어서

그동안 좋은 품질의 고차수를 좋은 조건으로 공급받았는데

작년부터인가 한두명씩 외부 차상들이 이 마을을 들락거리더니

올해는 본격적으로 수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저희가 2월부터 서둘러 차제작을 무사히 마쳤지만

내년부터는 경쟁이 불가피하고 결국 가격상승이 예상됩니다.

 

 

완성된 차를 소개합니다

1편(357g)  1 통(7편)  정상적인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진갈색 띠에 전면 중앙에  맹송(勐宋)이라는 붉은 색 도장을 찍었습니다.

 

올해는 좀 더 서둘러 준비를 한 관계로

2월 마지막주에 이미 첫물차 채엽이 진행되었습니다.

생산일자는 2월 28일로 찍었습니다.

 

더 품질 좋은 고수차 제품을 원하시는 고객분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여

작년에 비해  채엽시기도 더 빠르고, 더 어린 잎으로 제작되였습니다.

제대로 만든 첫물 "조춘차"라고 볼수 있습니다.

 

제작 일정으로 보면, 올해 맹송 고수차의 채엽은 2월 28일 정확히 마쳤고

3월 중순까지 압병 포장 완료하고 발송하였고  4월 중순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저희는 매년 제작일정을 가감없이 자세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수차의 품질을 의심하고 비교분석하시는 까다로운 고객분들에게

채엽시기와 제작 방법은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객관적으로

저희 고수차의 우수한 품질을 설명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내비가 붉은색입니다.

한눈에도 앞 병면에 큼직한 백호가 가득한 것이

빛깔도 좋고 깨끗한 어린 차청의 비율이 아주 높습니다.

흡사 작년 사진을 다시 사용한 듯 서로 비슷합니다.

 

 

 앞과 뒤 속의 차청이 균일합니다.

자체제작 고수차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일반 고수차 제품과 사이즈 차이가 별로 없는 듯 하지만

100% 2월에 채엽된 어린 차청으로만 제작된 조춘차임을 감안하면

엄청 크고 튼실한 차청임을 알수 있습니다.  

 

내비에도 맹송홍장과 생산일자가 찍혀 있습니다.

 

이 마을의 고차수는 기본 고차수 수령이 2~3백년 이상된 것으로

6~7백년 이상된 대차수도 상당히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 수령이 높은 대차수 위주로 채엽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유명산지의 경우는 고차수의 수령이 조금만 높아도

대왕수, 차왕수라 부르며, 일반 고수차에 비해 몇배 비싼 가격에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마을은 저희가 채엽권을 확보해 놓은 곳이여서, 다행히도

거품없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조춘 대수차 제작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마을의 고수차는 초제과정부터 포장까지

저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에 품질에 자신이 있습니다.

맹송과 같은 높은 수령의 풍부한 맛을 내는 고수차는

세월에 묵혀 맛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살청과 유념의 강도를 조절하여 맛을 살렸습니다.

 

정확한 산지의 위치나 제조 공법을 밝히지 않는 것은

저희는 앞으로 매년 이 지역의 고수차를 제작할 계획인데

혹시나 유명해지면서 모차 가격 상승과 모방상품이

나오게 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올해 조춘차는 2월 말에 채엽된 진정한 의미의 첫물차이기에

예년에 비해 더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당장 마셔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입안에서 둥글둥글, 후루룩~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새봄의 푸르른 기운을 그대로 마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맹송 차는 전형적인 서쌍판납 남부 고수차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렬한 동북쪽의 포랑산차와도, 부드러운 서북쪽의 육대차산의 차와도 

구별이 되는 맛과 향으로 독특한 달콤한 청향을 지니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맛은 아주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강렬하면서 쓰고 떫은 맛이 빠르게 전해지는 반장지역과는 달리

고삽미가 뒤에 천천히 전해지면서 묵직하게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90% 이상 어린 싹으로 자체제작 아니면 이렇게 순도 높은

조춘차를 제작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내년부터 다른 차상인들과 경쟁이 예상되는데

앞으로 다시 이렇게 순도 높게 제작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엽저 확인을 대충하는 경향이 있는데

채엽시기, 차청의 등급, 병배, 제작 스타일등

사진 한장으로 차제작의 모든 것을 판독 가능한 것이

바로 엽저사진입니다. 

가지고 계신 다른 고수차와 비교해 보십시요!! 

 

엽저를 펼쳐보니 한눈에도 어린차청의 비율이 현저히 높습니다.

채엽에도 신경을 써서 경(梗)을 포함한 큼직한 잎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듭니다.

가장 큰 찻잎도 확인해보시면 일창이기의 어린 차청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찻잎의 두께나 주맥을 살펴보시면 굵고 튼실한 것이

수령이 높은 대수차 차청임을 바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 밖에 타거나 부셔진 잎의 비율도 낮고 손으로 눌러 보시면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제작상의 문제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올해 제작된 맹송 대수차는 지난 몇년간의 차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상품으로

"조춘 대수차"로서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 상품입니다.

높은 품질의 고수차 제품을 찾으시는 고객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올해 보이차 시장이 조용한 듯 하나

유명산지의 보이차는 예외없이 폭등하였고

치열한 경쟁에 차제작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고수차 제작을 지향하는 저희는

품질과 가격면에서 모두 만족할수 있는 고차수를 제작하기 위해

산지부터, 채엽시기 제작까지 고심에 또 고심을 합니다.

 

사실 세상에는 비싸고 좋은 차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싸지 않아도 좋은 차가 이렇게 존재합니다.

 

2013년 맹송조춘고수차 357g

 

 

대맹송에 있는 진입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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