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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제작 고수차

12년 명불허전 고운일향 숙병

by 황비홍님 2012. 11. 2.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줄 압니다.

올해 저희가 직접 제작한 자체제작 숙병입니다.

 

12년 명불허전 고운일향

 

명불허전의 이름 달고 출시된 두번째 숙병입니다. 

사실 올해 자체제작 숙차는 봄부터 일찌감치 모차를 구하였고

차근차근 준비하여서 정상적으로 8월에 제품이 완성되었으나

지난달 제가 출장을 다녀오고,  거기에 중추절, 국경절 연휴가 겹치면서

그냥 일없이 창고에서 한달 정도 보관하다가

10월이 되서야 부랴부랴 정식통관 진행을 하다보니 

이제서야 물건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포장이 아주 근사합니다.

 

올해는 저희 브랜드인 "명불허전" 마크를 포장지 오른편에 새겨주었습니다.

해마다 제작 양이 늘어나니 대접을 해주는 군요!

작년 것과 구분하기 위해 올해도 포장지 디자인을 살짝 바꾸었습니다.

 

예전에 구입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자체제작 숙차는 

09년에 시작하여 작년부터는 저와 중국친구와 함께 제작하는 숙차로

사실 저는 실력좋은 중국친구가 만드는 숙차에 곁다리 끼는 것으로

숙차제작에 필요한 모차를 구하는 것부터

병배, 악퇴, 포장 까지 모든 분야에 저희 의견을 담아서

남교차창에 주문제작을 맡기고 있습니다.

 

포장지는 남교차창의 것을 사용하나 내용물은

세상에 하나뿐인 저희 자체제작 숙차로

같이 제작하는 중국친구의 물건과도 

병배패턴이나 포장지는 서로 다릅니다.  

 

생산날짜가 8월 10일이 찍혀 있습니다.

 

4월 말 봄에 생산된 튼실한 모차를 구해와서 병배 스타일과  수량을 결정하고

지난 3개월간 악퇴발효 과정을 거쳐 8월에 압병 출시되었습니다.

 

매년 악퇴 설비와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

악퇴기간도 단축되고 ,완성된 숙차의 품질도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차청 역시 작년과 같은 지역으로

맹해지역의 해발 1600m 이상되는 고지대에서 자라는 교목 차청으로

그 중 3~5급 어린 차청을 비율대로 병배하여 만든 고급 숙병입니다.

 

이 차청은 산지에서는 "고차수"로 거래되는 비싼 차청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차청을 고차수로 소개하지 않는 것은, 제 기준에서 이 차청은

저희 자체제작 고수차와 같이 각 차산에 퍼져있는 수백년 묵은 수령을 지닌

진정한 의미의 고수차 차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발이 높은 고지대에 수령 높은 차수가 흩어져 있지만, 밭형태로 관리가 되고

수령 역시 100년 왔다 갔다 하는 이제 막 고차수로 분류가 되는 차수들로

솔직히 고차수로 불리기에는 좀 부족하고, 숙차로 제작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차청입니다.

일반 대형차창에서 숙차제작에 사용하는 일반 대지 차청과 비교하면

곱절이상 품질이 좋습니다. 이 것은 엽저와 내포성만 확인하셔도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작년과 같이 3~5등급의 차청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달콤한 어린차청과 진하고 풍부한 중간차청을

비율 좋게 섞어 좋은 맛으로 뽑았습니다.

깊은 맛을 위해 작년에 비해 중간차청의 비율을 살짝 더 높였으나

맛이나 외관상에서 거의 차이를 못 느끼실겁니다.

그리고 후발효을 고려하여 경발효 공법으로 악퇴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탕색문제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작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맑은 탕색을 보입니다.

사실 탕색은 세월이 해결해주는 것으로

1~2년 정도만 묵히면 차탕이 진정이 되면서

찐내도 날아가고 붉은빛으로 맑아집니다.

 

올해 숙차는 작년에 비해 진일보한 발효기술이 도입되어

훨씬 안정적인 맛을 보입니다.

잘 만든 숙차의 숙향과 잡맛 없는 깨끗함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달콤한 어린차청과 풍부한 맛의 중간차청을 비율 좋게 섞어

 단조롭지 않으면서 다양한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

 

열번 이상 꾸준한 것이 내포성도 만족스럽고

우려지는 속도도 적당한 것이 병배비율과와 발효도 조정이

모두 원하는대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아주 진하게 우리면 살짝 떫은 맛이 느껴질수도 있는데

고차수와 같은 튼실한 차청을 경발효를 시키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몇년 묵히면서 더 좋은 맛으로 변화하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금방 부드러워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엽저만 보아도 일반 숙병보다 차청이 훨씬 튼실함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더욱 안정된 악퇴기술로 빛깔도 일정하고 탄력도 좋습니다.

 

솔직히 숙병판매는 맹해차창 7262나 7572 와 같은 

유명한 숙병을 가져다 판매하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훨씬 편하고 판매량이 좋을수 있으나 

그럼에도 번거롭게 자체제작 숙병을 제작하는 이유는

더 좋은 품질의 숙차를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이고

대형 차창 보다 더 잘 만들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몇년간의 꾸준한 판매로

품질을 확인하신 구매고객들의 입소문이 나서

작년 제품도 이미 바닥을 보입니다.

 

가능하면 꼭, 가지고 계신 대형 차창의 숙병과 품질을 비교해보십시요!

올해 중국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작년에 비해 가격이

조금 상승하였습니다만, 맛과 품질 모든 면에서 자신 있습니다

 

브랜드 숙차만 맛있다는 편견을 깨드리겠습니다.

프리미엄급 숙병으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12년 명불허전 고운일향 숙병 35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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