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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12년 명불허전 맹송고수차

by 황비홍님 2012. 4. 18.

  

2012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그 동안 꾸준하게 쌓아온 고수차제작의 노하우와 고객들과의 신용을 바탕으로

올해도 더 좋은 고수차 제작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운남 서쌍판납에 봄이 빠르게 찾아와

2월 말 이미 따뜻한 봄날씨로 일찌감치 조춘차 채엽이 시작되었습니다.

3~4월 내내 날씨는 참 좋았으나 줄곧 강수량이 적었던 관계로

모차 생산량이 줄어서 차가격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누구나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고수차 제작을 지향하는 저희는

품질과 가격면에서 모두 만족할수 있는 고차수 제작에 고심하였습니다.

올해도 고객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지역적인 특색이 뚜렷한 유명산지를 선정하여 

100% 단일차청 봄 고수차 상품으로 제작하였습니다.

 

2012년 명불허전 맹송 고수차

[ 2012年 勐宋 早春 古树茶 ]

 

맹송 대수차는 작년에 저희가 처음으로 소개하였던 새로운 산지로

처음에는 낯설은 산지에 잠시 망설이셨으나, 나중에 품질을 확인하신 후에는

점점 재구매가 늘어나면서 결국 아주 높은 판매량을 보인 

작년 저희 히트 상품이였습니다.

  

서쌍판납 최남단 맹송지역에서도 한참 더 들어간 인적이 드문 마을로

깨끗한 환경에 높은 수령의 고차수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 입니다.

현지인이 아니면 찾아가기도 쉽지 않은 오지 마을인 관계로

아직 문명의 때가 덜 묻어서 좋은 품질의 고차수를

좋은 조건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차를 소개합니다 

1편(357g)  1 통(7편)  정상적인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 포장지와 구분하기 위해 진한 홍갈색 포장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제작해 놓은 운남 전통한지에 명불허전 마크를 새겨 넣었습니다.

 

전면 하단에는  맹송(勐宋)이라는 붉은 색 도장이 찍혀있고

3월 초 채엽한 봄차임을 강조하기 위해 생산일자를 3월 10일로 찍었습니다

올해 제작한 맹송고수차는 정확한 의미에서 "맹송 조춘 대수차"입니다.

더 좋은 고수차 제품을 원하시는 고객분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하여

올해는 고차수 중에서도 수령 400~500년 이상된 대수차만 선별하여 

3월 15일 이전 채엽한 조춘 차청으로만 특별히 소량 제작하였습니다.

 

제작 일정으로 보면 ,채엽은 3월 15일 정확히 마쳤고

3월 말까지 압병 포장 완료하고 발송하였고  4월 중순 한국에 발송하였습니다.

제작 일정을  자세히 공개하는 것이 품질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여러차례 전체메일을 통해 제작과정을 공개하였습니다

한눈에도 큼직한 백호가 가득한 것이 어린 차청의 비율이 아주 높습니다.

병면이 깨끗한 것이 빛깔도 아주 좋고 정말 먹음직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일반 고수차 제품과 사이즈 차이가 별로 없는 듯 하지만

100% 3월에 채엽된 어린 차청으로만 제작된 조춘차임을 감안하면

엄청 크고 튼실한 차청임 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의 고차수는 기본수령이 2~3백년 이상된 고차수들로

6~7백년 이상된 높은 수령의 고차수도 상당히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좀 더 품질 좋은 고수차 제작을 위해서

채엽을 담당한 원주민들에게 그 중에서도 수령이 높은

덩치가 큰 대차수만 선별하여 채엽을 부탁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유명산지의 경우는 고차수의 수령이 조금만 높아도

대왕수, 차왕수라 부르며, 일반 고수차에 비해 몇배 비싼 가격에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마을은 저희가 채엽권을 확보해 놓은 곳이여서, 다행히도

거품없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조춘 대수차 제작이 가능하였습니다

 

 

이 곳의 고수차는 초제과정부터 포장까지 저희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상품으로

높은 수령에 진한 맛으로 10년 이상 묵혀 드시는 보이차로 제작된 관계로

풍부한 내포성을 유지하면서 세월에 맛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살청과 유념을 강도를 조절하였습니다.

 

정확한 산지의 위치나 제조 공법을 밝히지 않는 것은

저희는 앞으로 매년 이 지역의 고수차를 제작할 계획인데

혹시나 유명해지면서 모차 가격 상승과 모방상품이

나오게 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막 제작된 차를 우려서 그런지 탕색이 아직 옅습니다!

 

이 차는 전형적인 서쌍판납 남부 고수차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렬한 동북쪽의 포랑산차와도, 부드러운 서북쪽의 육대차산의 차와도 

구별이 되는 맛과 향으로 독특한 달콤한 청향을 지니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맛은 아주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강렬하면서 쓰고 떫은 맛이 빠르게 전해지는 반장지역과는 달리

고삽미가 뒤에 천천히 전해지면서 묵직하게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올해 제작된 조춘 대수차는 수령도 높고 채엽시기도 빨라서 그런지

당장 마셔도 상관이 없을 만큼 상당히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새봄의 푸르른 기운을 그대로 마시는 것 같습니다.

 

엽저를 펼쳐보니 한눈에도 어린차청의 비율이 현저히 높습니다.

채엽에도 신경을 써서 경(梗)을 포함한 큼직한 잎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듭니다.

가장 큰 찻잎도 확인해보시면 일창이기의 어린 차청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찻잎의 두께나 주맥을 살펴보시면 굵고 튼실한 것이

수령이 높은 대수차 차청임을 바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 밖에 타거나 부셔진 잎의 비율도 낮고 손으로 눌러 보시면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제작상의 문제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올해 제작된 맹송 대수차는 그동안의 노하우가 집결된 상품으로

"조춘 대수차"로서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 상품입니다.

높은 품질의 고수차 제품을 찾으시는 고객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3월 제작량은 한정 생산된 관계로 빠른 판매완료가 예상됩니다.

 

올해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유명산지 고수차 가격을 생각하면

쓸데없는 거품이 없이 정직한 가격으로 소개하는 

정말 만족스러운 품질의 고수차 상품이실 겁니다.

 

사실 세상에는 비싸고 좋은 차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싸지 않아도 좋은 차가 이렇게 존재합니다.

 

맹송 고수차 1(357g)

 

작년에 찍어 놓은 사진입니다.

마을 근처있는 고차수 풍경입니다.

국경지대에 깊은 산속에 숨어 있어 일반인은 잘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