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남라산 자아차(南糯山 紫芽茶）

 08년 남라산 자아차

08年 南糯山 紫芽茶

 

陆羽 《茶经》记载 “茶者  紫者为上“

육우가 쓴 다경에 보면 "차란 자주빛이 나는 것이 으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것이 예로부터 자주빛이 나는 차는

품질이 좋은 상등품으로 아주 귀하여 여겼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차는 100% 순원료 남나산 자아차입니다.

자아차는 대엽종 보이차의 변종으로 맛과 향이 특이하고

생김새도 자주빛이 도는 것이 아주 새롭고 신기한 차입니다.

최근엔 자아차가 몸에 좋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물건이구요. 

 

차농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백지 포장입니다.(글씨는 제가 붙인거구요)

 

요건 07년도 물건입니다. 물건 얼마 없어요!!

 

 

자아차( 紫芽茶)는 대엽종 차나무에서 생긴 변종으로

새봄에 올라오는 윗부분의 어리고 연한 싹과 줄기만 자주색으로

그 아래의 다 자란 잎과 줄기는 다시 녹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100% 순원료 자아차는 물론 위에 자주색 어린 잎만 가지고 만듭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자아차 사진입니다.

 자주빛 어린 잎이 예쁘죠!  신기하기도 하구요!

 

자조차(紫?茶) 의 경우는 줄기부분만 자주색이고 잎은 녹색인

역시 대엽종 변종차입니다.  남간봉황생태차창 자조차가 유명하지요.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연차(紫娟茶)의 경우는

85년 운남성다엽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처음 발견한 차로

중소엽종으로 자아차에서 파생된 변종이라 합니다. 

잎과 줄기가 전부 자주색으로 아주 연하고

자아차와는 달리 탕색이 포도쥬스같은 옅은 자주 빛을 띕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자연차 사진인데 사진으론 자아차와 구분이 안 가네요!

 

 자연차는 탕색이 완전 포도주 같은 자주빛이 납니다.

 

자연차의 경우는 아직까지 생산되는 양도 극히 적고, 귀해서

시중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시장에 가면 운남농업과학다엽연구소에서 제작한 자연차가 나와 있는데

연구소 뒤뜰에 있는 자연차밭에서 소량 생산된것으로

편당 가격이 무시무시합니다. 

아직까지 가격보다 진품을 구하기 더 힘든 물건이다 보니

부르는게 값인것 같습니다.

 

 

...............

 

 

 

다시 돌아와 자아차를 설명하자면

 

자아차 역시 몇년전만 하더라도 상당히 귀한 차에 속했는데

최근 몇년사이 생산량이 많이 늘어서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고 상품수도 많아졌습니다.  

유명차창에서도 구색 맞추기 식으로 자아차 제품을 한두 종류 출시하고 있구요.

그런데 순도가 떨어지는 저가 제품이 많습니다. 구입할때 조심하세요.

 

이 제품은 남나산 제품으로 수령이 100년이상된 고차수에서 재배된 자아차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공을 마친 보이차의 병면은

일반 보이차에 비해 진한 검은빛을 띕니다. 얼핏 보면 숙병 같구요.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살짝 진한 남색빛이 돕니다.

 

실물입니다.  촛점이 안맞아서... 확인만 하세요! 쩝! 

사진이 엉망이니까 차 역시 안좋게 보이네요!! 어쩌죠!

 

  그런데 차를 우려보면 탕색은 생각보다 아주 옅습니다. 

물론 올해 제작된 신차의 경우 그렇다는 겁니다.

07년 제품은 이미 발효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차를 우리고 난 엽져를 살펴보면

일반 보이차 엽저에 비해 조금 진한 녹색을 띄고 있고

줄기부분 역시 살짝 자색이 느껴지는 갈색빛이 납니다.

 

향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어떤분은 난초향이 난다고 하고 어떤 분은 들깻잎향이 난다고 하는데

확실한 것은 일반 보이차에 비해 향이 높고

쓴맛이 강하고 시원한 맛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즐기는 보이차와는 조금 다른 풍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자아차는 다양한 맛의 보이차를 즐기기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아차는 일반 보이차에 비해 아미노산, 후라보노 성분, 

 폴리페놀 성분인 카데킨, 안토시안의 함량이 높아 영영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장수식품을 찾으시는 주변분들에게 추천해주세요.

자아차가 최근 몇년간 생산량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는, 수량이 부족한 조금은 특별한 변종 보이차로  

가격 역시 일반 보이차에 비해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고

그래서 아직까지 소장가치가 높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한두편 가지고 계시면 더욱 즐거운 차생활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