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포랑산 외동촌 고수차
08年 布朗山 卫东村 古树茶
저희 차사랑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08년 고수차 시리즈 첫번째 포랑산 제품입니다.
포랑산은 서쌍판납 맹해현 남부 국경지대에 위치하는 산으로
한라산 처럼 하나의 산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아니라
지리산과 같이 굉장히 넓은 지역에 걸쳐 큰 산맥을 이루고
넓게 그 줄기를 뻗고 있는 곳으로
그 안에 노반장, 노만아와 같은 유명 보이차산지를
여럿 품고 있을 정도로 좋은 보이차 많이 생산되는 유명한 산입니다.
맹해현에서 남쪽으로 한참 내려온 국경 근접지대에 포랑산이 위치합니다.
포랑산 주변을 보면 맹해현 근처와는 달리 지명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포랑산 주변이 울창한 원시삼림으로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개발이 덜 된곳이란 이야기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노반장 제품이 명성을 더하면서
포랑산의 인지도 역시 많이 높아졌고
포랑산 차청이 차성도 강하고 고삽미도 높다는 평이 쏟아지면서
많은 분들께서 최고 보이차로 손 꼽는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실제 외동촌의 전경입니다.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포랑산 외동촌은 포랑산 산맥 중간에 자리잡은 마을로
포랑산을 질러 가다 보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라 합니다.
이곳은 운남 소수민족인 하니족이 모여살고 있는 마을로
차생산을 주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외동촌은 150년전에 포랑산 노반장촌이 이주를 해서 생긴 마을로
원래 반장에 있던 고채(오래된 마을)은 이후에 이주를 통해
노반장, 신반장, 외동촌 세마을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모두 반경 10km 정도 안에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주시 옮겨 심은 차나무가 자라 보통 수령이 백년 이상된 고차수로
차밭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곳 원주민들은 외동촌의 고수차는 반장차와 다를 것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지리적으로 보나, 차를 키우는 원주민을 봐도, 자라는 차나무를 봐도
사실 딱히 다를것이 없긴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차를 마셔보면 외동촌 고수차는 반장차와 품격이 비슷합니다.
생김새나 맛을 보면 다른 점보단 같은 점이 많죠!
이번 고수차 시리즈는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로 차를 감상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흰 종이에 포랑산 대수라고 적었습니다. 포장지도 자제제작 해봤습니다.
햇빛에 건조한 쇄청모차를 사용했습니다.
속과 겉이 일치 합니다.
개완에 5g을 담았구요
4번째 탕색입니다.
엽저입니다.
사실, 뒤에 소개할 파사 고수차와 외동촌 고수차를 비교하면
모차의 가격은 파사차가 외동촌차에 비해 약간 더 비쌉니다.
파사의 고차수 수령이 더 오래되었고 실제로 차청을 비교해 보아도
파사차의 엽저가 조금 더 튼실합니다.
하지만 차 맛을 비교해보면 파사차는 남나산이나 맹해지역이 근접해서 그런지
부드럽고 순한 전형적인 고수차의 맛에 근접하는 반면
외동촌차는 반장차와 비슷한 느낌으로 훨씬 강한 차성과 고삽미를 지녔습니다.
전형적인 쓴맛이 강한 포랑산 차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포랑산 차청만의 풍부한 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이 차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더!!
이 차는 반복해서 오래 우려마실수록 진가가 나옵니다.
열번을 우려 마셔도 꺽기지 않는 차기와 내포성도 훌륭하고
처음에는 포랑산 고차의 쓴맛이 차맛을 지배하다가
뒤로 갈수록 단맛이 쭉쭉 나오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달달한 화향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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