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맹해차창이2008년에 출시한 제품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제품들의 품질에 대해 문의하시더군요.
언제인가 부터 저는 맹해차창 제품에 대해 신품을 소개만 할뿐 품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별로 드릴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를 꺽기 미안해서......
일단 맹해차창 숙차제품은 제외하고 뜨문뜨문 출시하는 고급 생차제품도 제외하고
일반적을 출시하는 신제품과 정규 숫자보이차 생차 제품을 이야기 해보자면....
대체적으로 맹해차창의 민영화가 이루어지던 04년 이전 제품은 그나마 품질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쏟아 내는 맹해차창의 일반 생차 제품은
점점 비슷한 맛, 비슷한 품질의 평범한 보이차로 조금씩 변하고 있었고
07년 08년 최근엔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저가정책을 펼치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맹해차창에서 쏟아내는 물건의 품질이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작년 연말까지 계속 쏟아내던 제품들도 그랬지만
어디서 차청을 구해다 찍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차를 출시하는 맹해차창의 작금의 행태를 보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 지역 구분없이 돈되는 싼 차청은 죄다 구해다가
자신들의 병배기술로 맛에 균형만 살짝 맞추어 만든 제품들이라는 것이 훤히 보입니다.
올해 출시된, 7532, 7542, 8582, 7582, 은대익,양춘삼월 등등 제품을 보면
조금씩 병배에 차이가 있기는 하나 죄다 맥없는 관목 대지차를 가지고 섞어 만들었고
그것도 온전한 모양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잎으로 병배를 해서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특이한 점은 몇몇제품은 올해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노란빛이 도는 2~3년정도 발효가 진행된 색이 나오는 제품을 발견할수 있는데
이것 역시 편법으로 소비자들이 좋은 맛을 내고 빠르게 발효되는 제품을 원하다 보니
부족한 고삽미를 끌어 올리기 위해 유념을 많이 하고 살짝 발효도를 높여서 제품을 출시하는 것 같은데,
이런 차는 차잎의 내포성이 떨어지고 차맛도 부족해서
첨에는 비슷한 맛을 낼지 몰라도 몇번 우리지 못하고 차기이 쉽게 꺾겨 맹탕이 됩니다.
80,90년대 맹해차창의 진년보이차의 맛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겐 안타까운 이야기가 되겠지만
지금 이런 제품을 구입하신후 잘 보관하면 나중에 그런 좋은 진년보이차의 맛을 내겠지라고
내심 기대하는 분이 계시다면 얼른 꿈을 깨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아직까지도 맹해차창의 7542, 8582 같은 친숙한 제품의 맛을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너져가는 맹해차창제품의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것이 제 솔직한 마음이구요.
그래서 앞으로 다시 좋아지겠지라는 부질없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맹해차창의 이런 현실적인 변화는
앞으로 많은 일반인들이 저렴하게 대중적인 보이차를 부담없이 즐기라는
맹해차창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좋게 말하자면 저렴하게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맹해차창이 선택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럼 맹해차창은 매니아들을 위한 고급 보이차 시장을 포기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맹해차창이 기술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고급 제품을 못 만들 이유가 없죠!! 지금 준비중이라 합니다.
시장에 소문에 맹해차창이 앞으로 7542, 8582와 같은 저가 정규제품외에
이전의 이무정산 야생차, 유기반장차와 같은 고급 프리미엄제품들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는데요
5만원인가 보증금을 걸면 50만원어치 구매할 권리를 준다고 하네요. 황당하죠!
시장에선 이 물건들이 돈이 될거라고 투기 좋아하는 분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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