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형 대홍포 125g

 

고객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달콤함이 매력적인 무이암차

청향형 대홍포 햇차가 재입고되었습니다.

벌써 9년째 반복해서 소개하는

저희 블로그 스터디 셀러입니다

 

우리가 평소 즐겨마시는 대홍포는

대부분 전통방식으로 목탄 홍배를 진행한

농향형 대홍포 상품입니다.

그런데 암차제작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철관음과 같은 화려한 향을 자랑하는

청향형 우롱차가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이것이 무이암차 시장에도 큰영향을 끼쳐서

기존의 묵직하고 구수한 맛을 지닌

전통형 대홍포의 발효도를 대폭 조정하여

화려하고 달콤한 맛과 향을 증폭시킨

청향형 대홍포가 개발 상품화되면서

차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에 청향형 대홍포는 상품구색으로

소량제작되었으나, 화려하고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현대인들의 입맛을 취향저격하여

이제는 무이암차 시장의 주류상품으로

판매량이 계속 우상향중입니다.

 

올해 포장 역시 작년과 동일합니다.

빨간색 예쁜 철깡통에 1통(125g) 담겨있고

"대홍포"라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연한 미색 스티커로 바뀌었습니다

 

 

청향형 대홍포는 전통형 대홍포에 비해

발효도를 많이 낮추어 제작하다보니

거뭇한 찻잎을 자세히 보시면 그 안에

푸룻한 녹빛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대홍포 상품은 기본적으로 차창이 보유한

차밭의 위치와 품종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나지만,

실제적으로는 각 차창 차사부의 제다솜씨에 따라

같은 전통방식이여도 스타일이 서로 다르고

완성된 맛과 향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청향형 대홍포 상품은 품평대회에서

여러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솜씨 좋은 차사부가

몇년간의 연구끝에 제작한 청향형 대홍포 상품으로

발효도를 심하게 낮추지 않고, 적당하게 조절하여서

전통형의 구수함과 청향형의 화려함을

고루 갖춘 절충형 상품입니다

 

무이암차를 이야기할때 많이 언급하는 것이

三坑两涧 (삼갱양간)입니다.

이는 국가가 인정한 진품 무이암차 산지의 줄임말로

慧苑坑(혜원갱)、大坑口(대갱구)、牛栏坑(우란갱)해서

三坑(삼갱), 流香涧(류향간)、悟源涧(오원간)해서

两涧(양간)으로 부르는데 그밖에도 天心岩(천심암)、

马头岩(마두암)、九龙窠(구룡과)、水帘洞(수렴동)등의

주변에 유명산지가 함께 위치하는데, 모두 무이산

국가중점풍경구 안에 위치한 유명암차산지입니다.

암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유명산지입니다

 

지난번 농향형 대홍포는 水帘洞(수렴동)주변에

위치한 차밭이였고, 이번 청향형 대홍포는

같은 차창이 보유한 옆동네인 九龙窠(구룡과)

주변에 위치한 차밭으로 암차품종은

순종대홍포에 속하는 기단(奇丹)입니다

 

찻잎을 개완에 담고 살짝 흔들어 향을 맡아보면

콩을 볶은 듯한 구수한 향과 연유향을 닮은

은은한 달콤함이 동시에 솔솔~올라올라옵니다.

차탕 역시도 비교적 옅은 진황색을 띄고 있는 것이

발효도를 낮춘 청향형 대홍포임을 알수 있습니다.

 

차를 마셔보면 기본적으로 구수하면서도

묵직한 암차의 맛과 함께 철관음이나 아리산차와

같은 청향형 우롱차에서 맡아 보았던

화려한 청향과 은은하면서 달달한

연유향이 뒤따라 올라옵니다.

개완뚜껑이나 잔에 남은 향을 코를 대고

맡아 보면 더욱 진하고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일찌감치 청향형 우롱차를 유행시킨

대만 동정우롱차와도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거기에 대홍포만의 매력을 더한듯 보입니다.

제 입에는 아주 좋습니다.

 

청향형 대홍포는 맛과 향의 균형이 중요한데

화려한 향을 강조하려고 발효도를 심하게 낮추면

향이 강해져도 풋내와 함께 시큰맛이 강해지면서

차탕이 이상해져 버립니다.

그래서 세밀한 발효도 조정을 통해

암차의 개성도 살리면서 청향형 우롱차의

매력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좋은 무이암차는 구포부실차진미

(九泡不失茶真味)라고 아홉번을 우려도

그 진정한 맛을 잃지 않는다고 표현합니다

청향형 대홍포는 향을 높이기 위해

발효도를 좀 낮춘 관계로 내포성은

전통형 대홍포에  비해 조금 떨어집니다

대신 탕색이 맑고 선명하며

향이 더욱 화려한 특징을 지닙니다

엽저를 보시면 아직 녹빛이 강하고 선명한 것이

일반 전통형대홍포에 비해 확실히

발효도가 낮은 것이 보입니다.

 

저희 청향형 대홍포 상품은 비록 유명산지의

유명차창이 만든 고가의 암차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깨끗하게 자란

섞지 않은 순종 대홍포로 만든 상품으로

실력있는 차사부가 수공으로 제작하여

상당히 고급스런 품질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유명산지의 고가 암차를 마셔보시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솔직히 깊은 산속 바위틈에서 자란 찻잎의 경우

햇빛과 영양공급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맛과향이 정확하지 않고

오히려 화려하지않고 은은하기 때문입니다.

무이암차를 오래 드신 매니아들이 아니면

솔직히 그 맛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차는 동시대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맛과 향이 계속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청향형 대홍포 역시 차품종의 개량과

차제작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화려하고 달콤한 향을

장착한 새로 개발된 대홍포 상품으로

기존에 묵직하고 비릿한 암차의 맛과 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던 분들까지도

누구나 맛있게 즐길수 있는

대중적인 무이암차 대홍포 상품으로

"한번 마시면 빠질수 밖에 없는 강한 매력을

지닌 대홍포"라고 청향형 대홍포를

칭찬하신 고객분도 계셨습니다.

 

[무이암차] 청향형 대홍포 125g 1통 4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