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24년 명불허전 반분노채 200g

by 황비홍님 2024. 5. 9.

2024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반분노채 봄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올 봄 운남 서쌍판납에 비가 적게 내려서

전체적으로 햇차의 생산량이 줄었습니다만

반장차구 반분노채는 덩치가 큰 고수차여서

그런지 올봄 찻잎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합니다.

 

올해 역시 고객분들의 관심이 높고

차품이 좋은 인기차산지를 선별하여

정성껏 소량제작하여 소개합니다

 

2024 반분노채

[2021 班盆老寨]

올해 다섯번째로 제작하는 고수차는

포랑산 반장차구의 대표적인 유명산지인

반분노채(班盆老寨) 봄고수차입니다.

 

반분노채는 유명한 포랑산 노반장촌에서

가장 근접한 마을로 반장차구의 특징을

잘보여주는 수령 높은 고차수가 잘 보존된

인기가 높은 유명산지입니다.

1편 200g 1통(5편)소병으로 제작되었구요!

직접 제작한 운남 전통한지 포장지 위에

"반분(班盆)"이라 홍장이 찍혀 있습니다

 

반분노채는 저희가 초기에는 방분(邦盆)

이란 산지명으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운남에 오래된 마을은 원주민어로 부르기에

한자로 표기하면서 글자가 자주 바뀌는데

예전에는 주로 방분(邦盆)이라 표기하였는데

언젠가부터 역사 오래된 반장촌 옆마을임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이제는 공식적으로

반분노채(班盆老寨)로 부르고 있습니다. 

생산일자는 24년 4월 2일이 찍혀 있습니다.

3월 봄차 제작을 마친후 바로 진행하여

4월 첫주에 채엽한 봄차청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반분노채는 운남 서쌍판납 맹해현

맹혼향()과 포랑산향의 경계에 위치하는

 해발 1700m에 반장차구에 속하는 산지로

실제 이곳은 하개 광별, 반분 노반장, 신반장

노만아로 이어지는 한줄기에서 뻗은 산맥으로

반분노채는 제일 유명한 노반장(老班章)

거리상으로 2~3km 떨어진 아주 근접한 곳으로

실제로 토양, 기후 생장환경이 노반장 지역과

거의 동일한 조건을 지니고 있어 차품이

노반장차와 아주 흡사하단 평가를 받습니다.

그래서 오랜시간동안 반분노채 고수차는

대부분 노반장차로 둔갑하여 외지로 팔려나갔으나

이제는 반분노채도 유명한 산지가 되어

단독으로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찍은 사진입니다

마을입구에 반분노채라고 큰문이 있는데

몇년사이 칠이 벗겨지고 낡았네요!

 

같은 반장차구에 속한 신반장, 노만아

봄고수차는 여러 차례 제작을 하여서 그런지

고객분들이 흥미가 조금 떨어진거 같아서

최근에는 파량, 빠카난 반분노채와 같은

새롭게 주목받는 유명산지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반분노채는 모차가격이 높아서

그동안 눈치만 보다가 품질좋은 차밭을 알게되어

몇년에 한번씩 제작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찍은 사진입니다.

 

반분노채 고차수의 수령은 평균 300년

이상되는데 생장환경이 좋아

고차수에 이끼같은 기생식물이 자라고 

주간이 튼실하고 가지가 구불구불하게

위로 뻗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린 백호도 많이 보이고

찻잎이 큼직한게 보기 좋습니다.

 

올봄 서둘러 막 제작한 햇차여서 그런지

아직 햇차의 풋풋함이 강하게 올라오는게

몇달 묵혀둬야 포랑산차의 달달하면서

진하고 묵직한 차향이 올라올거 같습니다.

뒷면에 오히려 백호가 더 많이 보이네요!!

포랑산 차청에 이해가 밝으신 분들에게

반분노채는 이미  알려진 유명산지로

일반적으로 포랑산차청을 이야기할때

반장(班章), 만아(曼峨), 방분(邦盆

 세 곳의 고수차청을 제일로 꼽습니다

 

어린차청으로 막 제작된 햇차여서 그런지

아직은 달달하면서 풋풋하고 싱그러운 차향이

솔솔 올라오며 고급스런 감칠맛이 뒤따라 옵니다.

 

하지만 조금만 진하게 우려도

포랑산 고유의 농밀하고 묵직한 차향과 함께

쓰고 떫은 고삽미가 입안에 내려 앉으며

저릿하고 묵직한 차기가 전해집니다.

 

고차수의 수령이 좋아서 그런지

둥글둥글 부드럽고 매끄러운

두터운 차탕이 아주 매력적이고 

생진도 좋고 후운도 오래 지속됩니다.

아직은 맑고 깨끗한 햇차의 느낌이 강해서

포랑산 반장차가 맞나 싶지만

일년정도 묵히면 강하고 묵직하면서

정확한 맛과 향을 보여주는 포랑산 고수차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낼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전부 어린봄차청으로

엽저를 보면 주맥이 선명하며

매끈하며 튼실하고 탄력있어

찻잎이 쪽쪽 잘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고 높은 수령의 반분노채 고수차는

가격이 많이 비싼게 사실이나

저희 고차수밭은 300년이상된 충분히

오래되고 덩치가 큰 고수차에서 

채엽한 어린 봄차청으로 

아주 훌륭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중차나 팔각정 같은 대형브랜드에서 만든

반분노채 고수차는 엄청 비싸게 거래됩니다.

품차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자체고수차가

실제 차품에서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품질좋은 포랑산 반장차를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론 높은 유명세로 인해 

가격이 꼭대기에 붙어있는 노반장 고수차보다

현실적인 가격에 가성비가 좋은

반분노채 고수차를 추천드립니다.

 

24년 명불허전 반분노채 200g 

1편 5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