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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24년 명불허전 천년야생차 200g

by 황비홍님 2024. 4. 19.

2024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파달산 천년야생차를 소개합니다.

올 봄 운남 서쌍판납에 비가 적게 내려서

전체적으로 햇차의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천년야생차의 경우는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모차가격이 작년보다 좀 올랐습니다.

 

올해 역시 고객분들의 관심이 높고

유명세보단 차품이 좋은 인기차산지를

선별하여 정성껏 소량제작하여 소개합니다.

 

2024년 파달산 천년야생차

[2024  千年野生茶]

 

천년야생차는 올해로 벌써 10년째 반복해서

제작하는 저희 명불허전의 히트상품으로

작년에도 일찌감치 판매완료가 되었고

햇차를 기다리시는 예약량이 많아서

올 햇차중에서 제일 먼저 제작하였습니다.

 

이른 봄, 수령높은 야생고차수에서 채엽한

조춘차 상품으로, 색다른 맛과 향을 지닌

개성넘치는 특별한 야생차를 찾으시는

호기심 많은 차매니아들을 위한 산지입니다.

1편 200g 1통(5편) 소병사이즈로 제작되었구요

직접 제작한 운남 전통한지 포장지 위에

"야생(野生)"이라고 세로로 홍장이 찍혀 있습니다.

 

이곳은 10년전 처음 제작을 할때만해도 

저희가 우선적으로 좋은 조건으로

봄차수매를 할수 있는 숨겨진 산지였는데

5~6년전부터 이곳 야생차가 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미리 예약을 넣는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이제는 차제작이 쉽지 않아졌습니다.ㅜㅜ

 

최근에는 여러 유명차창에서 큰돈을 들고와

이 곳 차나무의 독점계약을 진행하였으나

진행과정에서 잡음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원주민들이 조합형태로 마을공동으로

차나무의 관리와 판매를 진행합니다.

생산일자는 24년 3월24일로

3월 셋째주 채엽한 봄차청을 사용한

조춘차급 고수차 상품입니다.

 

매년 찍어서 보여드리는 야생고차수인데

차창들끼리 경쟁적으로 차나무에 자기 브랜드의

이름표를 붙이려 하다보니 문제가 많아서

지금은 모두 떼어 버렸다고 합니다.

이 곳이 인기가 많다는 증거입니다.^^

 

파달산() 서쌍판납 맹해현의

서쪽방향 미안마 접경지역으로 포랑족과 하니족이

모여사는 파달포랑족,하니족향에 위치합니다.

파달산은 1961년 파달 대흑산에서

높이가 50미터나 하는 1700년된 야생차왕수가

발견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된 유명산지로

야생고차수와 재배형 고차수가 혼재하는

유명 고차수 산지입니다.

 

맹해 파달산 주변에는 수령 높은

야생고차수가 넓게 흩어져 분포하는데

그중에서 수령이 천년가까이 되어 보이는

몇안되는 덩치가 큰 야생고수차만 선택하여

3월에 어린 싹을 가지고 차를 만듭니다.

 

병면을 보면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일반적인 재배형 고수차 제품과는

때깔부터 다른 것이 범상치 않음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워낙 어린 봄차청으로 만들어서

짙고 연한 연두색을 띄고 있습니다.

야생차는 일반 봄고수차에서 흔히 보이는

흰솜털이 소복히 덮힌 백호(白毫)가

거의 보이지 않는 무호(无毫)가 특징으로

울긋불긋하고 거뭇거뭇한 찻잎이

광택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병면만 보아도 "나는 야생차"다라고

씌여 있는 것 같습니다.

뒷면이 더 울긋불긋하네요!!

 

제가 해마다 설명을 드리고 있지만

한국분들 중에는 야생차하면 친환경, 무농약으로

수령 높고, 품질 좋은, 최고의 고수차 상품이라고

본인 맘대로 상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실제 야생차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야생에

오랜시간 방치된 차나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통 야생성이 강해서, 두통과 복통을 유발하거나

맛이 없어서 버려진 차나무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희 천년야생차 역시도 원래는 야생성이 강했으나

오랜시간 꾸준한 채엽을 통해 야생성을 누그러뜨려

마실수 있게 부드럽게 순화시켜 놓은 것입니다.

 

큼직한 야생차수에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새봄에 싹을 틔운 일창이기의 어린싹만을

채엽하여 차를 제작합니다.

 

예전에 천년이나 된 야생고차수치고는

찻잎이 작다고 문의하신 고객분이 계셨는데

저희 야생차는 수령이 오래된 야생고차수가

이른 봄에 싹을 틔운 어린잎으로 만든여서

이렇게 여리여리한 어린 싹만 보이는 것이지

다 자란 잎은 사이즈가 엄청 크고 튼실하며

야생성이 강해서 드시기 불편할 정도입니다.

 

차나무는 채엽을 꾸준히 해주면

맛이 점점 순해지고 부드러워 지는 반면

오랜 기간 채엽을 해주지 않으면

슬그머니~ 다시 야생성을 띄게 됩니다.

사실, 가장 맛있고 향기로운 차나무는

일찌감치 주변에 사는 원주민들에게 발견되어

매년 원주민에게 채엽되고, 관리되고 있는

재배형 고수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야생차 제품은

보통 야생의 성질을 띄고 있는 차나무 중에서

적당히 채엽을 해주어, 어느 정도 순화되어 있으며

그 중 특색이 있고 맛있는 야생차로

대표적으로 대설산, 파달산 야생차가 유명합니다

외관상으로는 검푸르고 울긋불긋한게

예년과 큰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역시 3월 중순 채엽한 이른 봄차여서

어린싹이 많이 보입니다.

실제 차탕은 훨씬 연두빛을 띄는데

사진은 옅은 노란색으로 보이네요!!

 

차를 마셔보면 이른 봄 조춘차 특유의

은은하면서 맑고 깨끗한 느낌으로

매끄러우면서 산뜻한 감칠맛과

싱그러우면서 화려하고 달달한

차향이 강하게 치고 올라옵니다.

 

한두잔 마시다 보면 일반 고수차에선

느껴보지 못했던 야생차 고유의

개성넘치는 풋풋하면서 화려한 꽃향과

쌉싸름한 차기가 아주 특색있습니다..

 

3월중순 채엽한 어린차청여서 그런지

쓰고 떫은 고삽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푸릇푸릇한 봄의 기운이 가득한

싱그러운 자연의 향이 느껴집니다.

 

올해 차는 유독 순하고 부드러운 것이

조춘차의 느낌이 충만합니다.^^

하지만 야생차의 수령이 높아서

계속 반복해서 마시다 보면, 뒤로 갈수록

야생의 기운이 뻣뻣하게 전해져 옵니다.

3월 중순 채엽한 어린 봄차로

거의 전 일창이기 어린 새싹입니다.

사진 보시면 찻잎의 가장자리의

톱니무늬가 거의 없고 매끈한 것이

윤기있고 투툼한 특징을 보이는데

수령높은 야생 고수차의 특징입니다.

 

새로운 차를 찾는 호기심 많은

차매니아분에게 이만큼 고급스럽고

개성넘치는 봄고수차도 없을겁니다.

구하기 힘든 귀한 야생고수차임을

알아챈 차상인들이 많아져서

이제는 왠만한 유명차산지의 가격은

다 제끼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모차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몇년사이 중국 물가가 많이 상승해서

물류비 모차가격 모두 상승하였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을 잘알고 있기에

저희가 마진을 조금 양보해서

예년과 비슷한 가격에 소개합니다.

 

해마다 제작하였던 이미 검증받은 차여서

소개글 역시 예년과 비슷합니다

딱히 새로운 표현이 필요없을 만큼

품질이 꾸준하고 동일한 차품으로

믿고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올해도 예약량이 많습니다.

햇차를 원하시면 서둘러 주십시요!

 

24년 파달산 천년야생차 200g 1편

6만3천원(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