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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新 보이차(흑차)소개

07년 마방패 유락칠자병차 357g

by 황비홍님 2024. 1. 11.

 

이번 상품은 고대육대차산중에서

유락산 생태차청으로 제작한

07년 마방패 유락산칠자병차입니다.

 

일반 숫자보이차 상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좀더 수령이 높은 생태차청을 사용하여

어린차청으로 고급스럽게 만든 청병입니다. 

"운남교목유락칠자병차"라고 

큼직하게 적혀 있습니다.

 

예전에 춘성차창에서 만든 춘첨차를 마셔보았는데

매력적이고 인상이 깊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번 유락산 청병도 어린차청을 사용하여서 그런지

부드럽고 시원달달한 익은 맛이 아주 좋습니다.

 

유락(攸乐), 혁등(革登), 망지(莽枝), 만전(蛮砖),

만살(慢撒), 의방(倚邦)으로 나뉘는

고대 육대차산 중에 하나인 유락차산은

옛지명이 기낙산(基诺山)으로 이무 의방과

더불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으로

널리 알려진 지금도 많은 차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산지입니다

 

병면에 큼직한 어린차청이 많이 보이는

일반 대지차청보다 튼실한 생태차청으로

거뭇하고 노릇하게 잘익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보관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곤명춘성차창은 규모가 큰 차창은 아니지만

90년대부터 보이차를 생산한 오랜역사를 지닌

중소차창으로 이번 상품은 당시 "차마고도"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던 시기에

춘성차창에서 마방패 브랜드를 사용하여

육대차산 유락 남나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이 상품은 현재 차시장에서 05년 차로 거래되는데

저는 07년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생산년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이미 15년이상 충분히 잘익은 맛을 보여줍니다. 

 

 

노란 금호가 많이 보이고 윤기가 흐릅니다.

이번 청병은 오랜시간 건창에 보관되었고

전체적으로 어린차청을 사용하여서 그런지

차맛이 깔끔하고 선명합니다.

육대차산 유락차산은 주변 의방과 이무차를

섞어 놓은 듯한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지녔고

태생적으로 고삽미가 강하지 않은 산지로

차는 현재 오랜세월 잘익어서 세월 묵은 향과 함께

자극적인 맛이 많이 줄고 차분해져서 

이제는 마시기 적당한 노차가 되었습니다.

 

과일향을 닮은 달달한 청향과 함께

후발효를 통해 시원한 단맛이 증가하여서

청량음료를 마시는 듯한 상쾌함이 있으며

낮게 깔리는 쌉싸름한 차맛과 어울어져

균형잡힌 병배차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어린차청의 비율이 높으며

튼실하고 길쭉한 생태차청으로

찻잎이 붙어 잘 펴지지 않는 육대차산

차청의 특징이 그대로 보입니다.

 

이번 유락산생태차는 유명한 브랜드나

수령높은 고수차만 좋다는 선입견 없이

차를 드신다면 왠만한 대형차창의 청병보다

훨씬 잘만든 품질 좋은 병배보이차로

부담없는 가격에 끌리는 맛이 있는

마시기 편한 15년 묵은 노차상품으로

가성비가 아주 좋은 추천상품입니다.

 

07년 마방패 유락칠자병차 357g

1편 7만9천원->7만2천원(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