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포랑빠카난 봄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저희는 3월부터 예정대로 햇차를 제작하였으나
코로나의 재유행으로 도시봉쇄가 반복되면서
중국내 물류가 멈춰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6월중순이 되서야 2차물량이 입고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고객분들의 관심이 높고
차품이 좋은 인기차산지를 선별하여
소량으로 제작하여 소개합니다.
22년 포랑빠카난봄고수차
[22年 布郎 坝卡囡春古树]
최근 몇년사이 포랑산 반장차구안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빠카난봄고수차입니다.
저희가 17년에도 한번 제작한 적이 있는 곳으로
전형적인 포랑산 대엽종의 특징을 지닌
노반장 못지 않은 튼실함과 강렬함으로
적극 추천하는 가성비가 좋은 산지입니다.
1편 200g 1통(5편) 소병사이즈로 제작되었구요!
직접 제작한 운남 전통한지 포장지 위에
"빠카난(坝卡囡)"이라고 홍장이 찍혀 있습니다.
유명차산지를 소개할 때 보통 한자독음으로 읽는데
빠카난의 경우 한국에서는 쓰지않는 어려운 한자로
그냥 중국어 발음 그대로 읽는 분들이 더 많아서
저희도 익숙한데로 "빠카난"이라 부르겠습니다^^
생산일자는 22년 3월 30일로 3월 넷째주
채엽한 어린 봄차청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포랑산차는 주로 4월차로 제작하였는데
올해 빠카난은 조금 서둘러 3월 채엽한 모차를
사용하여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좋은
어린차청의 비율이 상당히 높게 제작되었습니다.
빠카난은 포랑산 반장차구안에 위치하는 곳으로
포랑산향 반장촌위원회에 속하는 다섯마을중
하나로 노반장촌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노반장, 신반장, 노만아가 먼저 유명해졌으나
최근엔 반분노채, 광별노채와 함께
빠카난이 매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로의 방향이 다르고 접근이 어렵다보니
외부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고차수의 수령도 높고, 품질이 좋아서
오랜시간 외지인에게 반장차로 판매가 되던
차를 아는 수매상들만 왕래하던 곳입니다.
병면을 보면 전체적으로 허연부분이 많은데
솜털이 가득한 3월 어린차청이 듬뿍 들어가
그런 것으로 고차수의 수령이 좋아서 그런지
찻잎의 사이즈가 큼직하고 튼실한 것이
때깔도 좋고 순도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빠카난 고차수의 수령은 기본 300년이상
500년 이상된 고차수도 많은 곳입니다.
한눈에도 덩치가 크고 주간이 굵고 잘생긴
전형적인 포랑산 대엽종 고차수로
노반장과 동일한 특징을 지닌 고차수라고합니다.
매년 빼먹지않고 포랑산차를 제작하고 있는데
올해는 빠카난 고수차를 품차한 후에
특별히 다른 포랑산차는 제작할 필요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가격 품질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제작을 결정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해 강렬하고 패기 넘치는 차를
좋아하시는 한국 차매니아들에게는 역시나
세월이 묵어도 정확한 맛과 향을 보여주는
포랑산 반장차가 정답입니다.
3월 어린차청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강렬함이 특징인 포랑산차이나
맑고 깨끗하면서도 싱그러운 햇차의
느낌과 함께 고급스런 농밀한 달콤함이
코끝에 강하게 치고 올라옵니다.
포랑산 반장차구의 차들이 전체적으로
쓰고 떫은 맛이 정확한 고차(苦茶)에 속하는데
빠카난차는 그 중 달콤함이 좋은 첨차(甜茶)에
속하는 차로 노반장 신반장차와 상당히 흡사한
맛과 향으로 입안을 채우는 빠릿한 패기와 함께
청량하면서 감칠맛이 좋은 균형이 좋은 차입니다.
단지 노반장에 비해 묵직한 맛이 좀 부족할뿐
맛과향은 농밀하고 강렬한 반장차와 닮아 있고
둥글둥글 부드러운 목넘김과 함께
회감은 상당히 빠르고 후운은 오래 지속됩니다
쓰고 떫은 맛은 강하지 않으나
뒤늦게 천천히 내려 앉아 오래 지속됩니다.
.
엽저를 보면 어린차창의 비율이 높고
찻잎이 큼직하고 주맥이 튼실하고 선명합니다.
최근 빠카난을 문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외형이나 차품에서 노반장차로 팔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만족스러운 차로
가성비가 좋은 노반장차로 소문이 나면서
몇년사이 줄을 서지 않으면
구하기 어려운 인기산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차로
저렴할때 미리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22년 포랑빠카난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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