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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11년 나카 봄고수차 200g

by 황비홍님 2022. 4. 13.

새봄을 맞이하여 10년 전에 소개하였던

자체제작 고수차를 다시 꺼내어

봄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11년 나카 봄고수차 200g

 

나카차는 운남에서는 오래전부터

차가 좋기로 소문이 난 곳이였습니다.

서쌍판납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달콤한 맛과 강렬한 회운이 좋아서

“소반장”으로 불리던 인기산지여서

현재 모차가격도 아주 높게 거래됩니다.

특히 이른 봄 고수차로 만든 죽통차가

임금님에게 공납되었던 기록이 남아있어

더욱 주목 받고있는 유명산지입니다.

 

1편 200g 소병으로 운남전통한지로 만든

자체제작 명불허전 포장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전면에 나카(那卡) 홍장이 찍혀있습니다

 

달콤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나카차는

이른 봄 어린차청으로 제작해 조춘차의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좋기에 가격은 좀 비싸지만

당시에 3월말 차청으로 서둘러 제작하였습니다.

 

나카(那卡)는 행정구역상 운남성 서쌍판납

맹해현 맹송향에 위치합니다.

맹송현 안에는 서쌍판납안에서 제일 높은

고도를 자랑하는"활죽량자(猾竹梁子2429m)"

라는 높은 봉우리가 있습니다.

나카 마을은 그 봉우리 북동쪽 기슭에

평균 해발 2천미터가 넘는 높은 고지대에

위치한 오지로 접근이 어려운 이유로

수령 높은 고차수의 보존이 잘되어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긴세월에 후발효가 많이 진행되어

아래의 11년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제는

짙은 색으로 누렇고 거뭇거뭇하게 변하였습니다

 

나카고수차는 중소엽종고차수인데다가 

1창2기 어린 봄차청으로만 채엽되어서

찻잎의 크기가 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나카의 고차수는 보통 수령이 2백년이상되었고

유전학적 분류로 보면 중소엽종에 속합니다.

 

많은 분들이 운남에는 전부 대엽종 차수만

자라고 있다고 알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곳곳에 중소엽종 차수가 자라고 있습니다. 

의방, 나카는 운남안에서 몇 안되는

대표적인 중소엽종 고수차 유명산지로

중소엽종이여도 이미 수백년 수령의

고차수여서 외관상 차수의 덩치도 좋고

꽤 튼실한 찻잎을 얻을수 있습니다.

 

나카지역의 고수차는 대엽종과 구별되는

희귀성과 개성있고 독특한 맛과 향으로

찾는 사람은 많으나, 생산되는 모차량이

얼마되지 않아 왠만한 대엽종 고수차 산지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10년의 세월에 후발효가 많이 진행되었으나

비교적 옅은 금황색을 띄고 있습니다.

 

나카차는 중소엽종 차수로 묵직한 대엽종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지배적으로

농밀한 달콤함과 맑고 깨끗한 느낌이 좋습니다.

천성적으로 쓰고 떫은 고삽미는 앝고 가벼우나

특이하게 차가 힘이 있고 빠릿한 것이

회감도 좋아서 흡사 반장차와 비슷합니다.

 

현재 10년 이상 잘익어서 바로 마셔도

전혀 무리없이 편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엽저를 보면 나카차는 외관상

비교적 짧고 둥근 모양을 지녔습니다.

대엽종에 비해선 사이즈가 작으나

탄력있고 통통합니다.

이른 봄에 신경써서 제작하여서

거의 전부 어린 차청으로 제작되어

차청의 순도가 아주 높습니다

 

나카차는 달콤하면서 깨끗하고 부드러우나

정확해서 마실수록 당기는 매력이 있는 차로

다른지역과 구분이 되는 독특함이 있는

중소엽종 고수차를 대표하는 인기 산지로

최근에 더욱 유명해지면서

햇차의 가격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10년 묵은 나카고수차를 햇차가격에

구매하실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11년 나카 봄고수차 200g

1편 6만1천원

11년에 찍어 놓았던 나카촌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