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신반장 고수차 200g

새봄을 맞이하여 10년 전에 소개하였던

자체제작 고수차를 다시 꺼내어 

봄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11년 신반장 고수차 200g

 

신반장은 저희가 자체제작 고수차를 제작하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꾸준하게 제작한 산지로

서쌍판납 포랑산 반장차구안의 유명산지로

고객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상품이고

저 역시도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고수차입니다

1편 200g 소병으로 운남전통한지로 만든

자체제작 명불허전 포장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전면에 신반장(新班章) 홍장이 찍혀있습니다

11년 신반장의 경우 당시 제작일정이 빠듯하여

두곳에 나누어 포장과 압병을 동시에 진행하였었고

석모가 달라서 200g소병의 모양의 조금씩 다르고

생산일자도 4월6일과 4월10일로 찍혀 있으나

두 곳에 나누어 제작되었을뿐 같은 차청을 사용한

동일한 신반장고수차로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10년이 넘는 긴세월에 후발효가 많이 진행되어

아래의 11년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이제는

짙은 색으로 누렇고 거뭇거뭇하게 변하였습니다.

 

한눈에도 어린차청이 많이 보이고

차청이 큼직하고 튼실해 보입니다

저희는 오랜시간 신반장촌의 같은 차농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11년 당시 4월 첫째 둘째주 채엽한

봄차청을 사용하였고, 100%단일차청(一口料)으로

수령이 200~300년된 고차수에서 채엽한 차입니다

 

신반장촌은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생각보다 접근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신반장촌은 

포랑산의 산줄기를 따라 광별노채, 반분노채,

노반장, 신반장, 노만아 순으로 길게 이어졌습니다.

 

신반장촌은 서쌍판납 남단 포랑산 산맥에 위치한

마을로 노반장, 노만아, 반분노채과 같은

포랑산 반장차구의 대표산지입니다.

쓰고 떫은 전형적인 포랑산 차청의 특징을 지닌

산지로 예전에는 "노반장" 차로 둔갑하여

판매가 되던 차산지였으나 이제는 "신반장" 고수차

역시 지명도가 워낙 많이 높아져서 노반장차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색깔을 지닌 독립된 산지로

평가받으며 차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신반장 고수차는 저희가 채엽부터 신경을

많이 쓴 산지로 4월 초 어린 차청 위주로 

정성스럽게 제작하였습니다

중간수매상들이 판매하는 모차를 구해서

제작하는 차는 경(梗)이나 큼직한 잎을

적당히 섞어 무게를 늘리는 관계로 이렇게 

어린 차청이 비율을 높게 제작하기 어렵습니다.

오랫만에 차를 마셔보니 후발효가 많이 진행되어

탕색도 금황색을 지나 검붉은 색으로 진화중으로

생각보다 훨씬 마시기 편한 상태로 변하였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농밀한 달콤함이 정확하고,

맑은 기운과 빠릿한 힘이 느껴지는  것이

세월이 지나도 반장차의 특징이 잘살아 있습니다.

 

물론 쓰고 떫은 맛이 정확한 포랑산차의 특성상

아직 충족하게 후발효가 진행되지 않아서

진하게 우리면 묵직하면서도 두터운 고삽미가

입안가득 내려 앉아 오래 지속됩니다만

짧게 우려드시면 지금도 충분히 진화하는

중간과정을 좋은 맛으로 즐길수 있습니다.

 

저희 신반장차의 경우 어린차청의 비율이 높아서

생각보다 강렬하지않고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반장차는

강렬하며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균형이 좋은 

누구나 인정하는 잘 만든 고수차의 기준이 되는

마시기 좋은 반장차라고 생각합니다.

11년 햇차일 당시 찍어놓은 사진으로

튼실하고 길쭉한 어린차청이 인상적입니다.

당시에 어린차청 위주로 채엽을 부탁하여

출기나 큰잎이 거의 보이지 않고 

어린차청으로만 차가 제작되었습니다.

자체제작이기에 가능한 높은 순도입니다.

 

한국분들이 강하고 정확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특히 패기넘치는 포랑산 반장차청을 좋아하십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고 익숙한 맛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산지로 그동안 저희 신반장차를 드셔보신

고객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차입니다.

 

매년 가격이 오르는 유명산지이다보니

햇차가격 역시 매년 상승하여 만만치 않습니다.

10년 넘게 묵은 신반장 고수차를 

햇차가격에 구매하실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11년 신반장 200g 

신반장, 노반장, 노만아는 반경 10km안에

모여있는 포랑산 반장차구에 속합니다.

16년 사진으로 차로 돈을 많이 벌면서

곳곳이 공사중으로 지금은 부촌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