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박하당 황금엽 200g

해마다 완판이 되고 있는 히트상품인

이무 박하당차의 큰 인기에 힘입어

이번엔 박하당 황금엽을 소개합니다.

 

고객들의 이무 박하당차의 주문이 꾸준하여서

작년에 차상친구가 박하당의 자란 찻잎을

한번더 구해와 황금엽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저도 1건을 챙겨두었는데 올해 꺼내보니

이미 마시기 좋아서 바로 소개합니다.

친구가 본인가게에서 판매하려고 만든 차여서

운남한지에 간단히 홍장만 찍어놓았습니다

경자년(庚子年)은 2020년 입니다

 

앞면 포장에 조춘이라 적혀 있는데

원래 황금엽은 가을차청이나 늦봄 차청을

사용하는데 이번 황금엽치고는 상당히

이른 4월 봄차청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녹빛이 남아 있는 큼직한 잎과

줄기(경)가 그대로 보입니다.

 

원래 다자란 큼직한 찻잎으로 제작한

생차를 황편(黄片)차라고 부르는데

중국어로 “황편”의 어감이 좋지 않다고 

몇 년전부터 황금엽(黄金叶) 이라고

고쳐 부르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황금엽이 어감도 뜻도 훨씬 고급스럽고

부르기 좋은거 같습니다.

이무 박하당은 해발 1800m의

울창한 원시삼림이 잘보존된 국유원시림안에

위치한 접근이 어려운 산지로 최근 몇년사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이무차계의

 신귀족, 다크호스로 불리는 인기산지로 

행정지역상으로 勐腊县 曼腊村 으로

일산모, 양가채 정가채 부근에 위치합니다.

 

이무 박하당 고차수는 키가 큰게 특징으로

높이가 10미터가 넘어서 고간(高杆)이라 부릅니다.

그러다보니 긴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채엽을 합니다.

현재 박하당 국유림안에 "I类o号"라는

이름표를 달고 관리되는 수령이 높은 고차수가

대충 50그루 정도로 된다고 하는데

한해 생산되는 모차량이 얼마되지 않다 보니

이제는 부르는게 값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제작하는 이무 박하당의 차수는

최고 수령의 고차수가 위치한 원시림과

동일한 곳에 위치한 다른 차밭으로

같은 柳叶型고차수로 수령은 100~200년정도,

키는 3~5미터 정되는 대수차입니다.

 

해마다 제작하는 봄차와 동일한 차밭에서

 채엽한 자란잎으로 만든 황금엽입니다. 

다 자란 잎으로 만든 황금엽의 특징상

어린차청 봄차에 비해선 좀 싱겁고,

내포성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거기에 큰잎이 주는 새큰한 맛이 얕게

따라오는데 이는 황금엽만의 특징으로

햇차로 드실때는 온도를 조절해서 

투차량을 늘려서 짧게 우려드시면

충분히 향기롭고 달콤하게 즐길수 있고

아니시면 세월에 진득하게 묵히게 되면

달달한 감칠맛으로 변화하여서

더욱 좋은 맛으로 즐기수 있습니다.

차를 짧게 우리면 아직은 햇차와 비슷한

옅은 황색을 띄고 있습니다만

황금엽은 신기하게 시간이 지나면 금방

공기와 접하면서 빠르게 탕색이 짙어집니다.

 

차를 우리면 먼저 익숙한 화려하면서도

농밀한 박하당 고유의 달콤함이 올라옵니다.

직접 제작한 차여서 황금엽치고는

어린차청이 많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황금엽이라곤 생각하기 힘든 봄차의

부드러움과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지역적인 특성상 쓰고 떫은 맛은 아주 낮고

햇 황금엽이 주는 새큰함과 쌉사름함이

혓바닥에 낮게 깔려 있습니다.

잔에 남은 달콤한 향이 오래 지속됩니다.

 

황금엽이다 보니 자란잎도 많지만

절반이상 정상적인 사이즈의 어린잎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줄기(경)은 한두가닥뿐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황금엽은 정상적인 햇차와는

또 다른 개성있고 특색있는 맛과 향으로

찾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래묵힐수록 더욱 시원하고

당기는 달콤한 맛을 보여주는 탓에

현재 10년이상 묵은 노황금엽차는

구하기고 힘들고 가격도 높습니다

 

물론 시장에 출시된 모든 황금엽차가

다 맛과 향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산지의 특징과 차청등급, 제작방식, 보관환경에

따라 각각 다른 맛으로 내는 것으로

햇차의 경우 바로 마시기 힘든,

맛없는 황편이 더 많다는 것을 주의하십시요!

 

박하당 봄차의 절반도 안하는 착한 가격에

동일한 박하당의 풍미를 즐기수 있습니다.

 

20년 박하당 황금엽 200g 1편 3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