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재입고되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무이암차 대홍포
상품으로 드셔보신 고객분들의 평가가 좋아
매번 완판되는 스터디 셀러 상품입니다.
올 봄 새로 제작한 햇차가 입고되었습니다.
사실 무이암차는 암차의 종류도 다양하고
차창에 따라, 산지에 따라, 제작공법에 따라,
병배방식에 따라 맛과향도 너무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여서 선뜻
소개가 쉽지 않은 어려운 차입니다.
무이암차는 복건성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민북오룡차로 중국의 남방사람들에게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온 십대명차중 하나입니다.
무이산은 골짜기가 깊고,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바위틈새에서 차나무가 뿌리를 내려
바위의 정기를 흡수하며 자라 돌처럼 묵직하고
진한 향기가 난다고 해서 무이암차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무이암차는 일찌감치
당나라때부터 마시기 시작하여서 송나라때는
이미 널리 알려져 명차반열에 올랐다고 전해집니다.
그 중 대홍포(大红袍)는 육계, 수선, 철나한,
수금귀와 같은 여러 무이암차 중에 한종류였으나 ,
고급스럽고 특별한 맛과 향으로 그 중 이름을
크게 얻다보니 이제는 무이암차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어서 요즘은 왠만한 병배한 무이암차는
전부 "대홍포"라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이지퍼백에 1봉(170g) 포장하여 판매합니다.
운송중 좀 눌려서 포장지가 살짝 구겨 졌습니다.
포장은 평범합니다만 차의 품질은 아주 훌륭합니다.
상품가격을 낮추기 위해 벌크로 구입하여
통용 지퍼백에 소분하여 판매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대홍포 상품은
무이산 수렴동 순종 대홍포 상품입니다.
십여종의 대홍포 상품을 품차한 이후
가격과 품질을 고려하여 선택을 한 상품으로
차창에 따르면 무농약, 무화학 비료로 재배한
건강한 친환경 암차라는 소개에 가장 끌렸고
산지 또한 무이산 정암차구에 속하는
수렴동 대홍포라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최근 무이암차를 이야기할때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三坑两涧 (삼갱양간)입니다.
이는 국가가 인정하는 진품 무이암차 산지의
줄임말로 慧苑坑(혜원갱)、大坑口(대갱구)、
牛栏坑(우란갱) 해서 三坑(삼갱) 流香涧(류향간)、
悟源涧(오원간) 해서 两涧(양간)으로 부르는데
그밖에도 天心岩(천심암)、马头岩(마두암)、
九龙窠(구룡과)、水帘洞(수렴동)등의 주변에
유명산지가 함께 위치하는데, 모두 무이산
국가중점풍경구 안에 위치한 유명암차산지입니다.
암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유명산지입니다
순종 대홍포이다 보니 잎의 사이즈가
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무이암차는 '우이싱차', '하이티', '후이유엔',
'만팅'과 같은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대형 유명 브랜드(老牌子) 제품도 많이 있고
무이산 "삼갱양간"에 차밭을 가지고 있는
유명차창들의 정암차들도 많이 있으나
오랜 역사를 지닌 무이암차 대형브랜드들의
암차를 마셔보면 그들이 말하는
구량차(口粮茶)라고 하는 "매일 물처럼 마시는 차"로
역사가 깊다보니 대중적이고 익숙한 맛과 향을
지니긴 하였으나 대량생산으로 인해 그 이상의
고급스런 특별함이 없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고
반대로 무이산 "三坑两涧"에 속하는
유명차창들의 암차는 좋은건 알지만
유명세에 비해 생산량은 얼마 되지 않다보니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입니다.
무이암차는 산지의 위치와 주변환경, 토양의 성분에 따라
岩茶(암차), 半岩茶(반암차), 洲茶(주차)로 구분을 하는데
그중 무이산의 바위틈에서 자란 암차만을 진품으로
여기다 보니 좋은 산지는 제한적이고 협소한데,
찾는 사람은 많다보니 진품 암차의 가격이
비쌀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너무 유명한 산지는 피하여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고 대신 좋은 차밭을 보유한
소형차창의 순종 대홍포를 선택하였고
암차는 좋은찻잎 만큼이나 각 차창이 보유한
자신만의 전통제작공법에 따라 완성되는
차맛에 차이가 큰데 이번 대홍포 상품은
품평대회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오랜세월 대홍포만 제작하신 솜씨좋은 차사부가
수공 제작한 상품입니다.
대홍포는 원래 예전에는 생산량이
극히 한정되어 있던 귀한 차였으나
90년대 무성생식의 성공으로 동일한 품질의
대홍포의 보급이 가능해지면서
지금과 같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대 대홍포는 육계(肉桂)와 수선(水仙)같은
다른 무이암차와의 병배를 통해 생산가격은 낮추고
부족한 맛과 향은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이제는 부담없는 가격에도
근사한 맛과 향의 대홍포를 맛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른 찻잎을 개완에 담고 살짝 흔들어 향을 맡아보면
콩을 볶은 듯한 구수한 향과 말린 다시마에서
나는 비릿한 향이 동시에 올라옵니다
암차는 일반 우롱차에 비해 향이 진하고
무거우며 은은한 달콤함을 지니고
녹차의 깨끗함과 홍차의 농익은 향을 고루 갖춘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효도가 높아서 맛은 진하지만
고삽미가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차를 우리면 먼저 바윗돌과 같은 묵직하면서
구수한 향이 느껴지고동시에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면서 달달한 향이 올라오는데 이를
무이암차 고유의 암골화향(岩骨花香)이라고 부릅니다
순종 대홍포는 향이 강하고 진한 육계나
물맛이 달콤하고 좋은 수선에 비해
맛과향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차를 우린후 잔에 남은 향을 맡아보니
달콤함이 정확한 것이
입안에 남은 회운이 아주 좋습니다.
요즘 무이암차를 보면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려는
경향이 있어 점점 가볍고 향기로운 암차가
유행이긴 합니다만이번 제품은 전통방식으로
목탄으로 홍배(炭焙)를 진행한 정통 대홍포
상품입니다. 묵직하고 정확합니다
보통 좋은 무이암차는 구포부실차진미(九泡不失茶真味)라고
아홉번을 우려도 그 진정한 맛을 잃지 않는다고
표현하는데이번 대홍포 역시
그 달콤함이 꾸준한 것이 좋습니다
엽저를 보면 색상도 균일하고 사이즈도 균일합니다.
올봄 순종 대홍포의 품질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명산지의 고가의 암차
제품은 아닙니다만 좋은 환경에서 깨끗하게 자란
섞지 않은 순종 대홍포 상품으로 실력있는 차사부가
수공으로 제작하여 고급스런 맛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유명산지의 고가의 암차를 마셔보시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높은 유명세에 비해 기대했던 맛을 보이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솔직히 깊은 산속 바위틈에서 자란
찻잎의 경우 햇빛과 영양공급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맛과향이 정확하지 않고
오히려 개성이 있고 은은하다 보니
무이암차를 오래 드신 매니아들이 아니면
그 맛을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홍포 상품은
가격대비 품질이 확실한 제품으로
정확한 정통 무이암차의 맛과 함께
일반 싸구려 병배대홍포에서는 볼수 없는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갖춘 대홍포입니다.
보통 무이암차는 한번에 8g 정도로
다른 차에 비해 투차량이 많습니다만
암차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5g 정도로 조금 옅게 드시는 것이
암차의 다양한 맛과 향을 고르게 느낄수 있을 겁니다.
어차피 오래 드시다보면 자연스럽게 투차량은 늘어납니다
[무이암차] 대홍포 175g 1봉 5만2천원
실제 수렴동 차밭의 사진입니다. 주위가 온통 바위산입니다.
직접 가보진 못했으나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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