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 진년 고수홍
이번 진년고수홍은 그동안 많이 보아온
전형적인 운남홍차(滇红)와 제작공법에서
차이가 있는 색다른 홍차상품으로
운남의 튼실한 봄고수차청을 사용하여
보이차를 만들듯 햇볕에 건조하여 만든
쇄청(晒青) 홍차제품입니다.
세월에 묵혀마시는 후발효차가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보이차와 흑차뿐만아니라 백차, 청차등등
다양한 중국차를 묵혀 마시는 것이 유행인데
홍차도 이렇게 햇볕에 말려 세월에 묵힌
진년 홍차가 새롭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차의 변질을 막기위해 100g 씩
지퍼백 은박지에 밀봉하여 판매합니다.
저희는 그동안 기문모봉, 금라홍, 금준미,
금모후, 중국홍 등등 중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홍차 상품을 소개하였습니다.
홍차 라는게 엇핏보면 전부 진한 붉은 탕색에
달콤한 향이 올라 오는 것이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품차해보면 각 산지마다
차나무의 종류도 다르고, 제작공법도 달라서
서로 다른 각각 특색있는 맛과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햇볕에 말린 쇄청고수홍차는 운남에서
예전부터 제작되었던 홍차상품이였으나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후발효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운남 고수홍은 일반적인 홍청(烘青)홍차와는
다르게, 찻잎을 지지거나 볶지 않고
열흘이 넘는 긴 시간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천천히 찻잎을 시들리는 황차의 민황(闷黄)공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발효도를 높게 끌어 올린후,
햇볕에 말려 만드는 쇄청(晒青) 홍차입니다.
제작과정에서 찻잎에 열을 가하지 않아서
찻잎의 내질이 파괴되지 않아, 후발효를 통해
맛과 향의 변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푸릇푸릇한 찻잎을 시들려
햇볕에 말리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달콤하고 향기로운 차로 완성되는지
차의 세계는 정말 신비할 따름입니다
공명산의 모습으로 제갈공명이 두건을 쓴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번 운남 고수홍 홍차는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곳으로
육대차산 망지와 혁등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그 주변에 제갈공명의 두건모양을 닮았다고 이름 지어진
공명산(孔明山 1788미터)이 위치한 곳으로
거기서 좀 떨어진 주변차산에서 채엽한 봄고수차청 입니다.
가격대비 품질이 아주 좋은 산지입니다.
찻잎을 보면 기존의 새까만 홍차 제품에 비해
비교적 옅은 색을 띄는 것이 뭔가 찻잎의 발효가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닌 아직 진행중인 상태로
얼핏보면 그냥 몇년묵힌 보이산차같습니다.
이번 고수홍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제품이 아니고 저희가 자체제작 햇고수차를
제작하듯 봄고수차청을 구해다 수공으로 제작하여
몇년간 창고에 묵혀 놓았던 수제 홍차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열풍기로 말리는
홍차잎과는 다르게 햇빛에 말려 겉모습이
좀 투박하지만 맛과향은 근사합니다.
첫잔을 마셔보면 홍차의 따뜻하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아주 좋습니다..
물론 햇차일때 만큼 향이 강하고
화려하진 않습니다만, 세월에 묵힌 만큼
훨씬 맑아지고 누그러진 차분한 맛을 보여줍니다.
운남홍차의 경우 튼실한 운남대엽종의
내질이 좋아서, 기본적으로 햇차의 경우
탕색도 살짝 흐리고, 진하면서 찐득하고
오래우릴수록 정리 안된 지끈한 맛과
쓰고 떫은 맛이 함께 올라오는데
이번 진년고수홍은 후발효가 상당히 진행되어
거슬림없이 둥글둥글하면서도 산뜻한
마시기 편한 부드러운 홍차로 변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운남홍차는 농밀한 군고구마향
비슷한 달달한 밀향을 지녔는데
이번 고수홍은 특이하게 맑고 산뜻한 느낌의
상큼한 과일향과 함께 벌꿀향이 깔려 있습니다
육대차산 봄고수차청을 사용하였고,
햇볕에 말리는 쇄청과정을 거쳐서 그런지 홍차이지만
살짝 달콤한 햇고수차를 마시는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대표로 몇개만 찻잎을 펼쳐 보았지만
전부 일아 이엽의 어린 차청으로
튼실함이 아주 좋습니다.
봄고수차청을 사용하여 만든 쇄청홍차로
모차가격이 높습니다만
그만큼 내포성도 좋고 품질이 좋습니다.
부드럽고 은은한 달콤함이 좋은 홍차입니다.
새로운 홍차를 찾으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편하게 드시기 아주 좋은 차입니다.
진년 고수홍 100g 1봉 2만2천원
햇볕에 찻잎을 건조하는 쇄청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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