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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중국차 소개

[기문홍차]19년 기문모봉 125g

by 황비홍님 2019. 7. 26.

[기문홍차] 기홍모봉

[祁门红茶] 祁红毛峰


홍차하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립톤, 실론티로 

익숙한 인도, 스리랑카 지역의 아삼 대엽종으로

만드는 영국식 홍차를 먼저 떠올리시는데,

사실 중국에는 그보다 더 다양하고

품질좋은 홍차가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홍차는 크게 안휘성 소엽종으로

만드는 기홍(祁红)과 운남 대엽종으로

만드는 전홍(滇红)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단양, 의흥, 백림, 정화 지방의 

홍차도 아주 유명하며, 소나무 훈제향을 입힌

정산소종(正山小种)과 최근 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무이산 금준미(金骏眉)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홍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첫째로 중국 십대명차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며, 다즐링, 우바와 함께

세계 3대 홍차로 부르는 차가 바로 "기문홍차"입니다.

 

기문홍차는 녹차로 유명한 중국 안휘성(安徽省)의

서남부 황산(黄山)의 한 줄기에 위치한

기문현(祁门县) 일대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원래 기문지역은 옛부터 육안차와 비슷한

녹차로 유명한 지역이였는데, 청나라 광서시기에

여간신이란 사람이 고향으로 귀향하여

차가게를 열게 되었고, 이 지역의 찻잎을 가지고

복건성 홍차의 제다법을 모방하여

새로운 홍차를 만든 것이 이름을 얻게 되었고

1875년 기문현으로 이사하여 생산지역을 넓히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기문홍차"를 생산하였다고 합니다.


올 봄에 채엽한 햇차로 만든 기문모봉으로

1통 125g 입니다.

작년과 비슷한 둥근모양의 고급스런 철깡통으로

자세히 보시면 글과 그림의 위치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포장은 매년 변경되는 통용포장으로

포장만 봐서는 누가 어떤 등급의 차청으로 만든

무슨홍차인지 알수 없으니, 고급스런 포장에

현혹되지 말고, 안에 차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희 기문모봉은 몇년전 지인의 추천으로 소개받은

수공홍차 차창으로 아버지와 그 자식들이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직접 운영하는 조그만 차창입니다.

지금은 보기 드문 전과정 기계의 도움없이

수공으로 홍차를 제작하는 곳으로

수준 높은 고급 홍차를 경험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고급 기문모봉은 청명전후의 일아일엽,

일아이엽의 신선한 어린잎을 원료로 하여

수공으로 위조, 유념, 발효, 홍배 과정을 거치면서

기문 홍차만의 달콤한 향과 붉은 빛을 완성하게 됩니다. 

 완성된 기문홍차는 위와 같이 검고 윤기나며,

가늘고, 길며 구불구불하며 금황색 백호가 보입니다



황산의 한자락에 위치한 차밭의 전경입니다.

해발 700m에 위치한 차밭으로 유기농이라 합니다.

차밭은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운무가 많이 끼고,

산골짜기의 비탈지역에 위치하여야

품질 좋은 찻잎을 생산할수 있습니다.

보통 유명 브랜드 홍차는 대부분 대량생산을

해야 하기에, 유념에서 홍배까지

전과정에 기계를 사용하여 차를 제작하는데

이 차창은 본인이 어려서 배운 그대로 차를

제작하고자 하는 할아버지의 신념으로

전통방식을 계속 고집하는 바람에, 

손으로 차를 비비고, 목탄으로 홍배를 진행하여

좀 느리지만 정성껏, 가족끼리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수공홍차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목탄을 사용하여 홍배를 진행합니다

기문홍차는 홍차제조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기존의 공부홍차 형태의

일반적인 기문홍차에서 벗어나

다른 차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고급 기문홍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상품화 되어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황산모봉과 기문홍차의

기술이 결합한 기홍모봉(毛峰)

벽라춘과 기문홍차의 기술이 결합한

기홍향라(香螺) 두제품 입니다.

 

저희가 소개하는 기문홍차는 그중에서 최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홍모봉 제품입니다.

기문과 가까운 황산지방의 명차인 황산모봉의 

차종을 사용하여, 부셔지지 않은 온전한 잎으로

길고 가늘게 비틀어 외형적으로도 고급스럽고

예쁜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잎이 잘게 부셔진

전통공법의 중발효 기문공부홍차 스타일에서

변형을 주어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어 경발효를 통해

달콤한 향은 높이고 깔끔함은 더 강조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문홍차는 6~8월에 생산되는 제품이

가장 좋다고 알고 계시는데,이렇게 새로운 품종의

홍차가 개발되면서 채엽시기가 앞당겨져서

기문모봉은 보통 4~6월 새봄에 채엽된

어린차청으로 만들어지는 고급홍차입니다



홍차는 완전발효차로 녹차나 청차와 같은

발효도가 낮은 다른 차류에 비해

차의 보존기간이 긴 것이 특징으로

물론 홍차도 오랜 시간 방치하면

맛과 향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비교적 오랫동안 좋은 맛으로

즐길수 있는 다류이기에 

그냥 125g 철통포장에 포장하였습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홍차를 6개월 정도

묵혔다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막 제작되었을때는 향은 강하지만 불 기운이 남아,

맛이 울둑불둑한데, 살짝 묵혀두면 차분해지면

훨씬 부드러운 맛으로 드실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차는 동양에서는 위와 같이 탕색이 붉기 때문에

홍차(红茶)라 부르고, 서양에서는 가공된 찻잎의

색이 검어서 블랙티(Black tea)라 부릅니다.

 

기문홍차는 서양인들이 즐기는 인도 스리랑카

지역의 아삼 대엽종 홍차와는 다르게

잎이 작은 중국 소엽종 차종으로

홍차를 만들어 그 맛과 향이 독특합니다.

녹차를 만드는 소엽종의 특징으로 인해

아주 높은 향과 깨끗한 맛이 특징인데

 차탕이 맑고 투명하며 맛과 향 역시도

다른 홍차 제품에 비해 아주 가볍고 산뜻 것이 

농밀한 벌꿀향에 상큼한 과일향과 은은향 난향이

어우러져 있는데 이런 향을 "기문향"이라 합니다.

저희 기문모봉은 화려한 화과향과 농밀한 벌꿀향이

잘섞인 전통형 기문홍차 스타일입니다.


기문홍차의 진한 달콤함을 표현할때 공통적으로

후라이팬에서 설탕이 끈적하게 늘러 붙을때 나는

"전탕향(煎糖香)"이 난다고 표현합니다. 

 

아삼 대엽종 홍차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는

열대지방의 특징으로 맛과 향이 진하고

풍부하며 떫으면서 거친 맛을 보이는 관계로 

맛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우유나 설탕을

첨가해 마시는 반면, 소엽종으로 만든 기문홍차는

향이 높고 깨끗한 맛이 특징으로 다른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고 그냥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기문홍차는 홍차로는 특이하게

상쾌하고 깔끔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독특한 고급 홍차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문홍차는 일반 영국식 홍차 처럼

뜨거운 물에 3~5분씩 길게 우려마시는 것보다

중국 공부차 우려마시는 방법으로

온도를 90도이하로 낮추어 30초 정도로

짧게 반복해서 우려마시는 것이 기문홍차의

순수하고 깨끗한 특징을  잘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홍차는 달콤하고 향긋한 맛과 향으로 

젊은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차로

전세계적으로 워낙 많은 양이 생산되다 보니

다른 다류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차를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홍차는 남은 찻잎으로 만드는 저가차의

이미지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홍차기술의 발전으로

각산지별로 최상품의 찻잎을 사용한

다양한 고급홍차가 새롭게 출시되고,

보급되면서 가격또한 많이 상승하였고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차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서 바야흐로 "홍차의 전성시대"가

도래하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홍차 제작기술의 발전으로 고급홍차 시장이 커지고

모두들 더 어린차청으로 더 깨끗하고 달콤한,

고급스런 홍차를 만들려고 노력하다보니

 최상급 홍차의 경우 결국 하나의 맛을 향해

서로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기문모봉의 경우도 농밀하고 깨끗한

고급스런 홍차의 맛으로

솔직히 "금준미" 와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벌써 5년째 판매하는 검증받은 홍차로


저희 기문모봉은 장인의 정성이 담긴 수제차이다 보니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솔직히 드셔보시면

품질에 만족하실겁니다.



 [기문홍차]기문모봉 125g 3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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