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이무가을고수차 400g

이번 05년 이무가을고수차는

저희가 2011년에 소개하였던 상품으로

이미 판매완료된 상품이었는데

이번에 창고를 정리하다가 운좋게

1상자를 발견하여서 다시 소개합니다.^^

 

05년 이무가을고수차는 저희와

오랜시간 거래하고 있는 운남 원주민 차상이

05년에 대만화교에게 주문제작을 받아

차를 만들고 여분으로 남아 있던 물량을

저희가 11년에 가져다 판매한 차입니다. 

 

이번에 오랫만에 새로 한편을 뜯어서

현재 차상태를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운남전통한지 위에 乙酉년(05년) 홍장과

붓글씨로 "이무고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05년 당시만해도 운남원주민 차농들은

인쇄된 포장지를 제작할만한 여건이 안되어

이렇게 붓글씨로 상품명을 적었습니다.

저희 초기 자체제작 고수차도

마찬가지로 붓글씨 포장이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내비를 빼낸 흔적이 있습니다.

주문자의 내비가 박혀 있던 흔적으로

내비를 제거하고 포장지도 교체를 하였습니다.

 

05년은 남방의 돈많은 화교차상들이

운남에 직접 찾아와 고수차를 주문제작하기

시작한 초창기로 대만사람들은

주로 이무고수차를 제작하였었습니다.

 

오랜시간 거래한 믿을수 있는

차농이 직접제작한 진품 이무고수차로

이무고수차가 그렇게 비싸지 않던 시절

제작해 놓았던 물건이여서

좋은 가격에 구할수 있었습니다.

 

 

앞면과 뒷면의 차청이 동일합니다.

 

이무고수차의 특징상 기다란 줄기(梗)가 

좀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차는 당시 이무차구 양가채 주변의

두마을에서 구해온 가을 고수차로

어린차청으로 고급스럽게 제작된 고수차는

아니지만 시원 상쾌한 가을차의 특징을 잘 살린

마시기 편한 "곡화차입니다

 

 

처음 6년은 운남의 창고에서

이후 8년은 한국창고에서 보관되어서

습이 없는 100% 건창보관차입니다.

 

10년이상 깨끗하게 보관된 이무고수차는

무조건 소장가치가 높습니다.

 

 

이번에 새로 차를 우린 탕색과

옆에 11년에 우린 탕색과 비교하면

그동안 후발효가 많이 진행된 것을

바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 묵힐 필요가 없을 정도로

차는 이미 너무 마시기 편해졌습니다.

잡맛없이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갑니다.

 

원래 태생적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이무고수차인데다 가을고수차이다보니

일반 고수차에 비해 맛의 변화가 빠릅니다.

봄차에 비해 농밀하고 진한맛은 덜하지만 

대신 가을차 특유의 화려한 청향이 높고 

시원한 단맛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이무차를 심심하다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정확한 차향과 입에 감기는 맛이 좋고

뒤로 가면서 차탕이 식으면서 청량음료를

마시는 듯 상쾌한 느낌이 좋습니다.

지난 십여년간 줄곧 건창에 보관되어

습이 전혀 없는 깨끗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브랜드 이무고수차는

모차의 수량확보를 위해서 대부분

가을차를 섞어 만들고 있습니다.

가을고수차만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바로 마시기 편한 차로 충분히 만족스럽고

매력적이기에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어린차청의 비율은 낮으나

차청이 큼직하고 길쭉한 것이 특히

시원한 단맛을 위해 기다란 경을

넉넉히 섞어 차를 제작하는

전형적인 이무 고수차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몇년전까지 판매를 하였던 차로

이미 차를 구매하신 고객들이 많이 계시고

진작에 판매완료되었던 것만으로도

객관적인 품질검증은 마쳤다고 봅니다.

 

이제 마지막 한상자가 남았습니다.

노차 대접을 받아도 될만큼

충분히 잘익은 바로 마시기 좋은

시원달콤한 이무가을고수차입니다.

 

05년 이무가을고수차 400g 1편 9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