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저희는 올해도 봄고수차 제작을 위해 바쁘게 3~4월을 보냈습니다.
운남의 차산지가 워낙 넓고, 이동거리도 만만치 않다보니
해마다 제작하는 봄고수차임에도 빠듯하고 고된 일정이였습니다.
언제나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보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최근 몇년, 봄고수차 시장은 양분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반고수차는 몇년째 모차가격이 꾸준합니다만
유명산지의 모차가격은 해마다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저희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고수차 제작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관심이 집중된, 거품이 많은 비싼 산지는 피해서
산지, 수령, 채엽시기, 가격을 고려하여 가성비 확실한 놈(?)으로
그 산지의 100% 단일차청 봄 고수차로 제작하였습니다.
2018년 파달산 천년야생조춘차
[2018年 巴达山 千年野生早春茶]
천년야생차는 지난 3년 연속으로 완판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명불허전 히트상품으로 올해도 당연히 제작하였습니다.
이른 봄, 수령 높은 야생고차수에서 처음 채엽한 첫물차 상품으로
색다른 맛과 향을 지닌 개성넘치는 특별한 야생차를 찾으시는
호기심많은 차매니아들을 위해 신경써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1편 200g으로 1통(5편) 소병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포장지를 자세히 보시면 차창명이 바뀌었습니다. 규모가 큰 유명차창은
줄을 서서 압병을 기다려야 해서, 저희가 좀더 컨트롤하기 편한 소형차창으로 바꾸었습니다.
찻잎은 저희가 직접 수매,초제하고 압병 포장만 부탁하는 것으로 품질에 변화는 없습니다.
운남 전통한지로 만든 저희 명불허전 포장지 위에 "야생차"라고 홍인이 찍혀 있습니다
올해 천년야생차는 보당노채와 거의 동시에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작년보다 싹을 늦게 틔어서 3월 첫째 둘째주 채엽을 진행하였습니다.
생산일자는 3월 10일 찍혀 있습니다.
병면을 보면 그동안 보아왔던 고수차 제품과는
때깔부터 다른 것이 범상치 않음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병면사진만 보면 작년사진과 거의 동일한 것이
같은 산지에서 같은시기 채엽된 야생차임을 알수 있습니다
워낙 어린 봄차청으로 만들어서 짙고 연한 연두색을 띄고 있으나
야생차는 일반 봄고수차에서 흔히 보이는 흰솜털이 소복히 덮힌
백호(白毫)가 거의 보이지 않는 무호(无毫)가 특징으로
울긋불긋하고 거뭇거뭇한 것과 광택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병면만 보아도 "나는 야생차"다라고 씌여 있는 것 같습니다.
파달산(巴达山)은 서쌍판납 맹해현의 서쪽으로 미안마 접경지역으로
포랑족과 하니족이 모여사는 파달포랑족하니족향에 위치합니다.
파달산은 1961년 파달 대흑산에서 높이가 50미터나 하는
1700년된 야생차왕수가 발견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된 유명산지로
야생고차수와 재배형 고차수가 혼재하는 고차수 산지입니다.
맹해 파달산 주변에는 야생고차수가 넓게 흩어져 분포하는데
그중에서 수령이 천년정도 되는 몇안되는 덩치가 큰 야생고수차만 선택하여
3월 초에 처음 채엽한 어린 싹만 가지고 만든 첫물차입니다.
앞면과 뒷면의 차청이 동일합니다.
제가 몇차례 설명을 드렸지만, 한국분들 중에는 야생차하면
무농약으로 수령 높고, 품질 좋은 고수차 상품을 연상하시는 분이 많은데
실제 야생차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야생에 방치된 차나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통 야생성이 너무 강해서 두통과 복통을 유발하거나, 역하고,
맛이 없어서 버려진 차나무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희 천년야생차 역시도 원래는 야생성이 강한 차수였으나
오랜시간 꾸준한 채엽을 통해 야생성을 부드럽게 순화시켜 놓은 것입니다.
큼직한 야생고차수에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새봄에 싹을 틔운 일창이기의 어린싹만을 채엽 한 것입니다.
이전에 천년이나된 고차수치고는 찻잎이 너무 작다고 문의하신 고객분이 계셨는데
이 야생차는 수령이 오래된 야생고차수가 그해 처음 싹을 틔운 어린 싹으로만
제작한 조춘차 상품이여서 이렇게 여리여리한 어린 싹만 보이는 것이지
자란 잎은 사이즈가 엄청 크고 튼실하며 야생성이 강해서 드시기 불편할 정도입니다.
차나무는 채엽을 꾸준히 해주면 맛이 점점 순해지고 부드러워 지는 반면
오랜 기간 채엽을 해주지 않으면 다시 야생성을 띄게 됩니다.
가장 맛있고 향기로운 차나무는 일찌감치 주변 원주민들에게 발견되어
매년 채엽되고, 관리되고 있는 재배형 고수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야생차 제품은
보통 야생의 성질을 띄고 있는 차나무 중에서 적당히 채엽을 해주어
어느 정도 순화되어 있으며 그 중 특색이 있고 맛있는 야생차로
대표적으로 대설산, 파달산 야생차가 유명합니다.
차산에 흩여져 있는 얼마되지 않는 야생고차수인데다
처음 채엽하는 첫물차이다 보니 확보해 놓은 모차의 양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2주 걸쳐 채엽하여 그나마 모차량을 어느정도 확보하는 것으로
올해 역시도 미리 예약하신 분이 많아서, 금새 판매완료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첫 잔을 마셔보면 조춘차 특유의 맑고 깨끗한 느낌으로
고급 녹차를 마시는 듯한 구수하면 깔끔한 맛과
동시에 달달하면서 신선한 향기가 확치고 올라옵니다.
가장 부드럽고 순한 첫물차로 제작하여서
처음에는 야생차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으나
한두잔 마시다 보면 야생차 고유의 개성넘치는 맛과 향이
올라오는 것이 아주 특색있고 좋습니다.
어린 차청의 순도가 높아서 그런지 고삽미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푸릇푸릇한 봄의기운이 가득한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야생차의 수령이 높아서 그런지, 계속 마시다 보면
혓바닥에 삽미가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채엽이 늦어지고 큰잎이 섞였으면, 야생차의 느낌이 강해져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을 내지 못하였을 겁니다.
묵히지 않고 햇조춘차로 그냥 드시길 원하시는 분은
한소끔 식힌 85도 끓인 물에 20초이내로 뽑아 드시면 딱 좋구요
반대로 풋풋한 햇조춘차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반년정도 묵혔다드시면 풋내도 사라지고 차분해진 맛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엽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00% 잘잘한 어린 새싹으로만
채엽된 진정한 첫물 조춘차입니다.
작년사진과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습니다.
덩치는 큰 야생차이나 갓 싹을 틔운 어린 새싹만
조금씩 채엽한 것으로 자체제작이기에 가능한 높은 순도입니다.
저희가 한차례 골라내어 큰잎이나 줄기는 거의 볼수 없습니다.
찻잎의 가장자리 톱니무늬가 거의 없고 매끈한 것이 보이는데
수령높은 야생 고수차의 특징입니다.
얼마 안되는 수령높은 야생차에서 채엽한 첫물차여서
가격은 조금 높게 형성되었지만 그만큼 품질 좋은 귀한 물건으로
개성있는 색다른 고수차 상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그 동안 구매하셨던 고객분들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해마다 재구매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산지의 같은 차수에서 해마다 동일한 시기 제작한 상품이다보니
소개글 역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딱히 새로운 표현이 필요없을 만큼 품질이 꾸준하고
동일한 야생 조춘차 상품으로 믿고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18년 명불허전 천년야생차 200g
올해는 제작일정이 빡빡해서 사진을 많지 찍지 못하였습니다.
이번에 찍은 마을 전경으로 밑에 고차수 사진은 전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자체제작 고수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년 명불허전 맹송고수 357g (0) | 2018.04.27 |
---|---|
18년 명불허전 파사고수 200g (0) | 2018.04.27 |
18년 명불허전 보당노채 조춘 200g (0) | 2018.04.16 |
18년 명불허전 상명조춘 357g (0) | 2018.04.16 |
17년 명불허전 이무낙수동 200g (0) | 2017.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