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명불허전 이무마흑 200g

2016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올해 봄에도 늘 그랬듯이 자체제작 봄고수차가 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벌써 10년 가까이 제작되는 연례행사로 

언제나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보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희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고수차 제작을 지향합니다.

올해는 기존의 인기산지에 좀 더 특별하고 개성넘치는 산지를 추가하였습니다.

매년 그랬듯이, 관심이 너무 집중된, 거품이 많이 낀 비싼 산지는 피해서

산지, 수령, 채엽시기, 가격을 고려하여 가성비 확실한 놈(?)으로

그 산지의 100% 단일차청 봄 고수차로 제작하였습니다

2016년 명불허전 이무 마흑 봄고수차

[ 2016年 易武 麻黑 春古树茶]

이무고수차는 찾으시는 분이 꾸준해서 매년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무차구안에서 산지를 바꾸어가며 제작을 하고 있으나

 그중 마흑의 인지도가 높고 판매량이 월등하다보니

 올해도 다시 제작하였습니다.

 

마흑 고수차는 추가설명이 필요없는 유명 보이차산지로

이무차산의 여러 마을중에서 이무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그 만큼 대중적이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많은 보이차 매니아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경험상, 이무 마흑 고수차는 이른 봄차의 품질이 좋기 때문에

가격은 좀 비싸지만 가능한 서둘러 3월 봄차로 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무고수차는 날씨의 영향으로 향이 높고 맛이 정확한 특징을 보입니다

올해 이무 마흑 고수차는 1편(200g) 1통(5편 1kg)로 제작되었습니다

앞면에 붉은색으로 "마흑"라고 홍장을 찍어 놓았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홍장의 사이즈가 곱절 큼직한게 특징입니다.

 

사진이 누락되었는데 올해는 생산일자가 3월 25일이 찍혀 있습니다.

앞선 의방고수차와 동시에 수매와 제작이 진행되었고

3월 넷째주 채엽한 모차를 사용하여 25~26일 압병포장을 진행하였습니다.

마흑채는 고대 육대차산을 대표하는 이무지역 중에서도

이무차산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산지로 

매년 대만사람을 비롯한 광동의 화교들이 줄을 서서 이무차를 제작하기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흠이긴 합니다만 그 만큼 많은 사람이 즐겨찾는 

매력적인 맛과 향을 지닌 유명산지임은 틀림없습니다.

이무 차산안에는 마흑 외에도 낙수동, 괄풍채, 대칠수, 만궁정가채 등등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유명한 마을이 즐비합니다.

서쌍판납안에서 "반장"이 황제라면 "이무"는 황후로 표현됩니다.

그만큼 남성적이고 강렬한 느낌이 강한 곳이 포랑산 "반장" 지역이라면

부드럽고 달콤해서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곳이 "이무" 차구인데

 그 중에서도  차탕이 풍부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한 곳이 바로 "마흑"입니다

이무 마흑 고수차는 이미 수년째 반복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마흑채의 기본 정보는 예전에 소개한 글을 참조해주십시요

저희는 이무 마흑 고수차의 경우 마을안의 두집과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희가 조금 더 어린 잎으로, 그리고 경(梗)을 좀 줄여달라고 요구해서 그런지

거뭇거뭇한 병면이 특징인 마흑 고수차라고 하기에 솜털이 가득한 하얀 백호의 양이

유독 많아보이고, 경(梗)도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뒷면의 차청도 앞면과 마찬가지로 백호가 많은게 앞면과 일치합니다.

자체제작이 아니면 볼수 없는 높은 순도를 자랑합니다.

마흑 고수차는 차칼을 넣어 차를 뜯어보면 유독 찐득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잘 뜯기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육대차산안에서 "이무"와 "의방" 두 지역의 고수차가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임금님에게 가장 먼저 공납된 차산지으로 유명한데

두 지역을 비교하자면 의방은 중소엽종 차수만의 진한 달콤한 향과 산뜻한 맛이 특징이고

이무는 대엽종 차수만의 은은한 단맛과 둥글면서 풍부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1900년대 초반 호급 보이차가 제작되던 시절,

이무 고수차는 이와 같이 대엽종 고차수만의 풍부한 느낌이 살아있으면서도

바로 마셔도 부담없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즐길수 있는 이유로

황실과 귀족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던 보이차입니다.

 

이와 같이 이무 고수차는 역사와 함께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는 보이차로

지금은 중국화교와 외국인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어

고수차은 봄 가을 할 것없이 일년내내 고르게 비싸게 거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무 차구에서는 수령이 100년이 안되는 교목 대지차도

외지인에게는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되고

과다채엽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작년 마흑차도 참 좋았는데 올해 마흑차는 특색이 있는 것이 아주 맘에 듭니다.

올해 마흑 차산 지역의 3월 봄날씨가 변덕스러웠던 일교차때문에

첫잔을 마시면 유독 신선한 햇차의 화려한 청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차탕도 올해는 유독 맑고 깨끗한 것이 고삽미도 거의 없고

향긋하고 달콤한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몇잔 우려 마시다보면 숨겨져 있던 이무 고유의

진하면서 달콤한 밀(蜜)향이 강하게 치고 올라옵니다.

올해 마흑고수차는 날씨의 영향도 있고 어린차창의 비율도 높고해서 그런지

예년에 비해 두텁고 묵직한 느낌은 적당하고

깨끗하면서 달콤함 고급스런 조춘차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이무차는 차청의 특징상 익으면 익을수록  화하면서 시원한 청량감이 증가하여

달콤한 청량음료를 마시는 듯한 자꾸 마시고 싶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월에 묵히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즐기기에도 좋고,

처음부터 좋은 맛으로 드실수도 있는 것이 이무차의 매력입니다

올해 마흑 고수차는 전부 어린 싹임에도 수령이 좋아서 그런지

유독 튼실함이 돋보입니다.

원래 일반적인 이무고수차는 경을 많이 포함하는 것이 특징인데

작년과 올해는 저희가 수매시 요구를 해서 경을 제거하고 순도를 높여서

찻잎만 봐서는 이무고수차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마흑 고수차는 찻잎이 살짝 찐득한 점성이 있어서

엽저를 펼치려고 하면 잎이 잘 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와인이 빈티지를 따지듯이 보이차 역시도

그해 날씨에 따라 같은 산지도 조금씩 다른 품질을 보이는데

올해 의방 마흑 고수차는 일교차가 컸던 날씨의 영향으로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마흑 고수차가 완성되었습니다.

품차를 해 보신 분들마다 특색있고 좋다고 칭찬을 하시네요!

경험상 올해와 같이 쌀쌀한 봄날씨로 움추린 차청은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뉘늦게 숨어있던 본연의 맛과향이

올라오는 케이스로 저 역시 기대가 큽니다.

이무차는 매년 치열한 경쟁속에서 수매를 진행하다보니

저만 특별히 싼 가격에 좋은 차를 구해올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저희가 꾸준히 거래를 하면서 쌓은 신용으로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수매를 하는 것으로

비싸지만 비싼만큼 분명히 값어치를 합니다.

16년 명불허전 이무마흑 200g

16년 명불허전 이무마흑 20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