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자체제작 명불허전 고수차를 소개합니다.
올해 봄에도 늘 그랬듯이 자체제작 봄고수차가 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벌써 10년 가까이 제작되는 연례행사로
언제나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분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보다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희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고수차 제작을 지향합니다.
올해는 좀더 특별하고 개성넘치는 산지로 제작해보았습니다.
매년 그랬듯이 관심이 집중된, 거품이 많은 비싼 산지는 피해서
산지, 수령, 채엽시기, 가격을 고려하여 가성비 확실한 놈(?)으로
그 산지의 100% 단일차청 봄 고수차로 제작하였습니다.
2016년 맹해 야생자아조춘차
[2016年 勐海 野生紫芽早春茶]
맹해 야생자아차는 올해 처음 소개하는 산지로
2월 중순 가장 먼저 채엽한 첫물 야생자아차입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고수차를 찾으시는 고객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만한 독특한 맛과 향의 조춘차입니다.
올해 맹해 야생자아차는 1편(357g) 1통(7편 2.5kg)로 제작되었습니다
앞면에 붉은색으로 "야생자아"라고 홍장을 찍어 놓았습니다
뒷면을 찍힌 3월1일이 포장을 진행한 날짜로
실제 차는 2월 20일경 채엽한 첫물차로 만든 조춘차입니다.
어떤 고객분께서 2월에도 고수찻잎을 채엽할수 있냐고 문의하셨는데
최근 운남의 날씨를 보면 실제로 2월 말이면 이미 따뜻하여 채엽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통 일반 재배형 고수차에 비해 자아차가 채엽이 일주일 정도 빠르고
야생차도 채엽이 일주일이상 빠르기에 2월 야생자아차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병면을 보면 그동안 보아왔던 고수차 제품과는 생김새가 많이 다릅니다.
일단 자아차여서 찻잎의 색상이 거뭇거뭇 짙은 것이 특징이고
야생차여서 솜털이 없는 무호(无毫)에다가 울긋불긋한 병면을 보입니다.
가장 특이한 것은 하얀 어린싹이 반복적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꽃잎이 아니고 어린싹의 비늘인 아포(芽苞)입니다.
사진속 허연 연두빛 어린싹이 아포(芽苞)입니다.
봄이 되어 새싹이 움틀때, 어린싹을 감싸고 있는 하얀 솜털 같은 비늘이 있는데
이것을 린편 (鳞片)이라 합니다. 린편은 어린싹을 추위와 병충해로부터 보호하고
수분과 영양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을 채엽하여 만든 것을 아포차라고 합니다.
아포차는 찻잎과는 다른 화려하면서 독특한 개성이 있는 맛과 향으로
봄을 싱그러움을 닮은 맛과 향으로 최근 즐겨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향과 함께 풋내도 좀 있고, 구수한 맛과 함께 새큼한 단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포차만 우려마시면 향은 너무 화려하고 맛은 좀 싱거워서
봄고수차에 섞어 마시는 것이 좀더 조화로운 맛을 즐기는 방법같습니다.
채엽하고 쇄청이후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연두색, 붉은색,짙은녹색, 하얀색, 갈색이 다양하게 뒤섞여 있습니다.
이번 야생자아차는 맹해현에서 파달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타나는 조그만 하니족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에 속한 차산에
십여그루의 야생자아고수가 흩어져 있는데 수령이 수백년이상 되었습니다.
이쪽 지역에는 자주색 싹을 틔우는 자연변종 자아 고수차가 많이 분포하는데
이 야생자아차는 최근에 인위적으로 만든 자아차밭과는 다른
자연상태 변종 자아차로 그 채엽량이 많지 않습니다.
陆羽 《茶经》记载 “茶者 紫者为上“
육우가 쓴 다경에 보면 "차란 자주빛이 나는 것이 으뜸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예로부터 자주빛 나는 어린싹을 상등품으로 귀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 과학으로도 증명이 가능한데
차의 주성분중 차폴리페놀로 불리는 카데킨 성분은 강력한 항노화 성분으로
우리 몸에 아주 이로운 물건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포도나 블루베리와 같은 검붉은 자주빛 식물에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 역시 피를 맑게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하여
장수식품으로 빠지지 않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아차에는 현대과학이 좋다고 칭찬하는 이 두 성분인
카데친, 안토시아닌이 둘 다 풍부하게 들어 있으니 확실한 건강식품 맞습니다
이번 야생자아차는 이른 새봄에 가장 먼저 채엽한 첫물차로
어린싹와 함께 10% 정도의 소량의 아포가 섞인 제품으로
차맛과 아포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조춘차입니다.
사실 화려한 맛과 향의 아포를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최근 차시장에서 보이는 대설산, 파달지역 봄야생차 제품의 경우
대부분 아포를 포함한 조춘차로 제작이 되는 것을 보면
이런 스타일의 첫물 야생차가 유행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 차를 처음 접하신 고객분께서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 맑은 기운의 차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화려하고 달달한 봄꽃을 닮은 화향을 지니고 있어
그런 것으로 신선하고 구수한 맛 역시 특색있습니다.
이 차는 지금껏 맛보았던 봄고수차와는 많이 다른 차입니다.
야생차여서 색다른 맛과 향, 강한 차기를 지니고 있고
아포가 섞인 자아차여서 그런지 상쾌하고 상큼한 맛도 느껴집니다.
고삽미가 강하지 않아 부드럽게 바로 드시기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야생자아조춘차는
워낙 여리여리한 어린 새싹으로 제작한 조춘차이니
녹차 우려마시듯이 투차량도 적게 하고 물의 온도를 한소끔 식힌후
짧은 간격으로 반복하여 우려드시는 것이 더 좋은 맛으로 드시는 방법같습니다.
엽저를 보시면 전부 어린싹으로만 제작되었습니다.
이른 봄에 채엽한 첫물차여서 그런지 연한 연두빛이 감도는 것이
상당히 얇게 느껴지는 여리여리한 어린찻잎입니다.
드문드문 붉은 빛이 감도는 것은 자아차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고수차를 찾으시는 호기심 많은 고객분들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개성넘치는 맛과향으로 최근 유행하는 조춘차입니다.
16년 명불허전 맹해 야생자아조춘 35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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