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저희가 정성껏 제작한 13년 자체제작 숙병을소개합니다.
13년 명불허전 고운일향(古韵溢香)
09년부터 소개를 했으니 햇수로는 5년째이고,
명불허전 이름을 달고는 3번째 제작된 자체제작 숙병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자체제작 숙병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됩니다. 쭉~
예년과 같이 자체제작 숙병은 4월부터 모차를 준비하고
정상적으로 8월에 제품이 완성되었습니다.
9월달 추석이 끼었던 관계로 이후에 정식통관을 마치고
이제서야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13년 고운일향 포장지 입니다.
올해 포장지는 09년 고운일향과 같은 디자인의 포장지에
헷갈리지 마시라고 약간의 변형을 주었습니다.
푸른색 구름에 흘림체로 고운일향이 적혀 있는 포장지입니다.
포장지 오른편 아래에 빨갛게 저희 브랜드인 "명불허전" 마크가 찍혀 있구요!
올해는 종이재질이 예년에 비해 희고 두꺼운 백후지(白厚纸)입니다.
예전에 구입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자체제작 숙차는
09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저와 중국친구와 함께 제작하는 숙차로
사실 저는 실력좋은 중국친구가 만드는 숙차에 곁다리 끼는 것으로
숙차제작에 필요한 모차를 구하는 것부터
병배, 악퇴, 포장 까지 모든 분야에 저희 의견을 담아서
남교차창에 주문제작을 맡기고 있습니다.
저희를 위해 별도로 제작된 물건으로 포장지와 죽통 포장에 "명불허전" 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포장지는 남교차창의 것을 사용하나 내용물은 세상에 하나뿐인 저희 자체제작 숙차로,
같이 제작하는 중국친구의 물건과 제 물건은 차의 병배패턴이나 포장지가 서로 다릅니다.
생산날짜가 8월 1일이 찍혀 있습니다.
작년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출시되었습니다.
4월달 봄에 생산된 튼실한 모차를 구해와서 병배 스타일과 수량을 결정하고
지난 3개월간 악퇴발효 과정을 거쳐 8월에 압병 출시되었습니다.
숙차 기술사의 말에 따르면 매년 악퇴 설비와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
악퇴기간도 단축되고 ,완성된 숙차의 품질도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악퇴 결과물의 품질이 매년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릇노릇한 금호의 비율이 일반 숙차에 비해
월등히 높음을 한눈에 확인할수 있습니다.
숙차의 재료가 되는 모차를 구하는데 있어서
올해는 몇군데 다른 곳을 살펴 보았지만, 결국 가격, 품질을 비교하였을때
매년 구해오는 맹해지역의 생태 교목차청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저희 모차는 맹해지역의 해발 1600m 이상되는 고지대에서 자라는
생태 교목 차청으로 품질이 아주 우수합니다.
올해는 내비가 선명한 파랑색 입니다.
이 차청은 산지에서는 "고차수"로 거래되는 비싼 차청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차청을 고차수로 소개하지 않는 것은, 제 기준에서 이 차청은
저희 자체제작 고수차와 같이 각 차산에 퍼져있는 수백년 묵은 수령을 지닌
진정한 의미의 고수차 차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발이 높은 고지대에 수령 높은 차수가 흩어져 있지만, 밭형태로 관리가 되고
수령 역시 100년 왔다 갔다 하는 이제 막 고차수로 분류가 되는 차수들로
솔직히 고차수로 불리기에는 좀 부족하고, 숙차로 제작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차청입니다.
일반 대형차창에서 숙차제작에 사용하는 일반 대지 차청과 비교하면
곱절이상 품질이 좋습니다. 이 것은 엽저와 내포성만 확인하셔도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뒷면의 차청 역시 앞면과 일치합니다.
뒷면이라고 낮은차청이나 잡스러운 부스러기가 모여 있지 않습니다.
직접 제작한 자체제작 숙병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올해는 작년과는 조금 다르게 병배하였습니다.
올해는 구해온 모차의 상태가 균일하기에 전 등급의 모차를 골고루 섞어서
조금 더 진하고 풍부한 맛을 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맛과 외관상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저희 숙차는 기본적으로 후발효를 고려하여 경발효 공법으로 악퇴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공법은 노출할수 없으나 올해는 한단계 더 발전된 악퇴기술로 제작되었습니다.
고객분들 중에서 100% 고수 차청 숙차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100% 고수 차청으로 숙차를 제작하면 훨씬 더 깊고 좋은 맛을 낼거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인데, 결과물은 생각만큼 훌륭하지 않습니다.
일단, 경발효의 경우는 단기간의 악퇴로는 고수차청의 고삽미를 완벽히 정리할수 없어
울둑불둑한 맛이 나거나, 중발효의 경우는 진한 맛이 너무 강해서 텁텁하고 매력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100% 고수차청 숙차는 경발효로 제작한 후
생차처럼 몇년 더 묵혀서 후발효를 통해 맛을 완성시켜 드시면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작년에 100% 고수차청으로 숙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몇년 묵혀 본후 결과물을 여러분들께 공개하겠습니다.
매년 똑같은 모차로 같은 병배를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올해는 병배스타일을 좀 바꿔보았습니다.
3~7등급의 원료를 비율대로 골고루 섞어
달콤하고 진하고 풍부한 맛의 균형을 잡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어린차청으로만 만들어
가볍고 깨끗한 숙차는 밋밋해 별로 좋아하지 않고
적당히 중간차청을 섞어준 숙차를 좋아합니다.
물론 낮은 차청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시큼 달달한 맛이 늘어나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작년에 비해 병배비율을 상당량 조정을 하였는데
결과물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같은 산지의 모차의 사용해서 그런 것 같은데
반복해서 마셔보니 그래도 작년보다
조금 더 농밀하고, 깊고 풍부해졌습니다.
매년 악퇴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다 보니
중간차청을 늘려도 안정적인 숙차의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잘 만든 숙차의 전형적인 맛과 향으로
숙향 과 잡맛 없는 깨끗함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내포성도 좋고, 우려지는 속도도 적당하고
모두 예년과 큰 차이 없이 잘 나왔습니다.
저희 숙차를 드셔보신 분들중에서 가끔
뒤에 좀 떫은 맛이 남는다는 분이 계시는데
그건 너무 진하게 드셔서 그런 이유도 있을 것이고
저희 숙차에 사용되는 차청이 튼실해서 그런 것으로
고차수와 같은 튼실한 차청을 경발효를 시키면 나타나는 현상으로
몇년 묵히면서 더 좋은 맛으로 변화하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금방 부드러워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탕색은 작년에 비해 살짝 탁한데, 탕색은 결국 세월이 해결해 주는 것으로
1~2년 정도만 묵히면 차탕이 진정이 되면서 찐내도 날아가고 붉은빛으로 맑아집니다.
엽저 상태도 튼실한 것이 아주 좋습니다.
더욱 안정된 악퇴기술로 빛깔도 일정하고 탄력도 좋습니다.
저희 고운일향 숙병은 몇년간의 꾸준한 판매로
품질을 확인하신 구매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매년 몇백킬로씩 판매되는 인기 상품입니다.
가능하면 꼭, 가지고 계신 대형 차창의 숙병과 품질을 비교해보십시요!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국물가로 인해 가격이 조금 상승하였지만,
맛과 품질 모든 면에서 자신 있습니다
브랜드 숙차만 맛있다는 편견을 깨드리겠습니다.
프리미엄급 숙병으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연말까지만 아래의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새해부턴 가격이 조정될 예정입니다.
좋은 숙차 찾으신다면 절대 놓치지 마십시요!
13년 고운일향 숙병 35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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