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토림패 봉황타차
98年 土林牌 凤凰沱茶
운남대리남간차창이 만든 토림패 봉황타차
100g 갑급 숙타차로 98년 제품입니다.
양쪽에 봉황(닭같은데..??)두마리가 날고 있는 상표 입니다.
98년 8월이란 글씨가 보이네요!!
운남대리남간차창은 100% 무량산(无量山)대엽종 쇄청모차를 원료로 사용합니다.
사실 토림패 봉황타차는 타차중에서는 꽤 유명한 상표입니다.
진지동의 "심오한 칠자세계"를 비롯해서
여러 보이차관련서적에도 사진이 올라있는데 회사 연혁을 살펴보면
토림패 봉황타차는 1986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시장에 돌아다니는 70년대 토림패 봉황타차는 가짜란 이야기이지요.
80년대 초기 봉황타차는 봉황의 대가리와 벼슬을 보고
초기(早期) 와 후기(后期) 제품을 구분을 합니다.
봉황타차는 긴압이 느슨해서 차칼을 넣으면 수르륵 풀립니다!
이 제품은 이미 10년이란 시간이 묵어서 좋은 숙차의 맛을 냅니다.
진향도 솔솔 올라오구요. 구입 당시 두 집에 이 물건이 있었는데
한집은 건창에서 보관되어 발효가 늦었던 반면
한집은 광동에서 보관되어 발효가 빠른 제품이였습니다.
같은 해에 출시된 제품이 오랜 시간 다른 장소에서 보관되면
이 정도로 맛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물건이였죠!
어느 쪽을 구입할까 하다 가격은 조금 더 비쌌지만 발효가 빨랐던 광동제품을
소장하기로 했는데, 구입 당시 이 차는 좋은 숙차가 될 싹수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토림패 봉황타차는 최고의 보이차는 아니여도 아주 잘 만든 보이차는 확실합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이 물건은 최고의 숙차와는 풍격이 조금 다르지만
아주 높은 점수를 줘도 무방한 것이 그 이유가
만약에 숙차에서 다른 이상한 맛이나 향이 나면 큰 감점 요인이 되겠지만
이 숙차는 잡내가 없이 깨끗한 맛을 제대로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정확히 표현하긴 힘들지만 조금 비어 있는 듯한 맛이 약간 아쉬울 따름입니다.
깨끗하긴 한데 풍부하지 못하단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단맛도 조금 부족한것 같구요.
제 추측이지만 제작상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적인 차청의 특징이
이런 맛을 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시장에 나가면 많은 봉황패 상표의 타차를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두마리 봉황이 상표를 감싸고 있어서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착각하지 쉬우나
다른 브랜드의 다른 제품입니다. 대충 살펴보면 토림패 외에도
신봉황,고덕, 피닉스, 노림 등등 여러가지가 있구요.
이것 보다 더 심한건 자세히 보지않으면 구별하기 힘든
그림만 조금 바꾸어 놓은 가짜 토림패제품이 시장에 많다는 겁니다.
구입하실때 헛갈리지 마세요!!
잠시 딴 이야기를 하자면
토림패(土林牌)의 토림이란 곳을 소개드리려고 하는데
토림이란 곳은 말그대로 흙으로 이루어진 숲이란 뜻으로
운남에 가면 석림(石林), 사림(沙林), 토림(土林) 이렇게 세곳이 있는데
그 자연경관이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신비한 절경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운남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토림패 상표의 가운데를 보면 아래의 사진을 형상화시켜놓은 것입니다.
흙으로 이루어진 숲입니다. (인터넷에서 퍼옴)
중국에는 정말 신기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운남에는요!!
이 차는 좋은 숙차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추천이구요.
무량산차를 드시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이구요.
상품 구색 맞추기 위해 소장하시는 분에게도 추천이구요.
상품문의는 메인페이지에 오셔서 메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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