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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新 보이차(흑차)소개

90년대 초반 중차패(맹해차창 제작) 차전-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08. 6. 18.

오늘 보여드리는 물건은 정말 좋은 숙차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0年代初 中茶牌 茶砖

90년대 초반 중차패제품으로 맹해차창(추정)에서 제작한 차천입니다.

 

사진상으로 구분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누렇게 변한 포장지를 보시면 세월의 무게를 느끼실수 있으실 겁니다.

후레쉬를 터뜨렸더니 재질이 유광지인것이 잘 보이는 군요.

 

이 숙차전은 일단 차맛을 보시면 모든 의심이 다 사라질 정도로

제대로 된 아주 좋은 진향을 내는 훌륭한 숙차입니다.

더 좋은 숙차를 찾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제가 마셔본 여러 8,90년대 숙차들과 비교해서 조금도 뒤지지 않습니다.

 

겉포장에서 普洱茶转의 글자체를 보면

삼수변이 불꽃모양의 삼수변이고 돌석자 역시 구부러지면서 삐쳐 있습니다.

종이재질은 누렇게 변했지만 백(白)지이고

살짝 비치는 박(薄)지에다 빤닥빤닥한 유광지(油光)입니다.

차전의 두께도 3cm정도의 후전(厚砖)입니다.

 내비를 보면 연한 녹색 중차패 내비를 사용하였습니다.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반 전차보다 많이 두껍습니다

 

모든 정황을 살펴볼때 80,90년대 제작된 차전으로 

중차패를 달고 주문생산된 국영차창의 제품인데

사실 처음엔 곤명차창 제품인줄 알았는데

차장사 하는 중국친구의 말이 8, 90년대 초기 성차사를 통해

중차패를 주문생산할때 생산한 차창을 구분하기위해

 서로 다른 색상의 내비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맹해차창은 주로 녹색을 사용했다고 하구요.

이 증거를 찾기위해 여러 책을 뒤져 봐도 확인불가입니다.

곤명인지 맹해인지 둘중 하나입니다.

아는 분 메일주세요!!

 

그런데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것이 몇십년 묵힌

오래된 노차는 상표가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익은 차의 좋은 맛과 향이 좋은 차라고 말을 해줍니다.

 

아무리 유명한 상표를 달고 있어도

보관도중 차가 습을 먹고 변질되었으면 그 가치는 없습니다.

반대로 상표는 없지만 잘 발효된 좋은 차는 그 가치를 인정해주어야 하구요.

 

그래서 이차는 어느차창이 제작을 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이미 아주 좋은 진년차라 할수 있겠습니다.

 

일단 이 차는 잡스러운 맛이 없고, 습도 없구요.

 탕색도 무지 깨끗합니다. 오랜 시간 건창에서 아주 잘 보관되었단 이야기입니다

 

8번째 찍은 사진입니다. 탕색이 와인빛이 납니다. 

 엽저는 90년대 초기 전차가 다 그렇듯이 거친차청의 비율이 높습니다.

오랜 시간 발효가 진행되어 실제로 보면 쌔까맣습니다.

 조만간 제 똑딱이 버리고 한국가서 dslr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 차는 이미 좋은 진년숙차의 맛을 알아버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좋은 진년 숙차를 오랫동안 찾아다니던 분들은 한편씩 꼭 구입하세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사실 맹해차창 90년대 정품 가격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되는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많이 많이 구입하셔서 즐거운 차생활하세요!! 

 

드시고 품질이 맘에 안들면 100% 환불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