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신반장 고수차
08年 新班章 古树茶
저희 차사랑이 자신있게 준비한
08년 고수차시리즈 네번째 포랑산 신반장 고수차입니다
물건은 진작 도착했는데 업데이트가 조금 늦었습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포장지 제작에 조금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 제품의 모차는 분명히 신반장촌의 고차수 차청이고
저희는 분명히 신반장 고수차라고 포장지 주문을 넣었는데
그 곳 분들이 저희를 생각해준다고 일부러 노반장 고수차라고 적어
포장지를 제작한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그 곳 분들이 하는 말이 신반장의 고수차는 전부
노반장 차로 둔갑해서 팔린다고 하면서
이 곳에 차를 제작해 가는 분들 모두 노반장차로 제작해가기 때문에
자신들은 관행대로 노반장이라고 적었을 뿐이라고 하면서
요즘 신반장이라고 적어 파는 사람은 어디 있냐고 오히려 저희를 다그칩니다.
그래서 포장지를 새로 제작해야 하나, 그냥 판매해야 하나를 가지고
고민을 하느라 몇일 신반장 제품의 업데이트가 늦어졌음을 밝힙니다.
결국 포장지 교체 작업은 비용의 문제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서
포기하기로 하고 그냥 솔직히 진실을 밝히고 판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신반장촌의 입구입니다. 시멘트길이 깔리고 차도 보이고 개발이 많이 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마을의 고차수는 아주 좋습니다.
사실 올해 노반장차는 어느 차창의 독점권으로
초반부터 말이 많았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서
감히 진행할 엄두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현지인들을 통해 뒤로 몰래몰래 나오는 노반장차청을 구해서
조금 저렴하게 차를 제작 할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신반장 고수차 샘플을 받아보고 품질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 정도면 신반장이라 밝히고 팔아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노반장만 최고로 인정하고 비싸도 그 제품만 찾으시려하는데
그것은 최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상일뿐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순도 높은 노반장차는 확실히 품질이 좋습니다.
하지만 명성이 높다보니 가격에 거품이 많고
가격의 부담감때문에 실제 순도 높은 노반장제품보다는
다른 차청을 섞어 만든 제품이 제작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노반장하면 모두 몇백년 오래된 고차수밭을 보유하고 있고
신반장하면 새로 조성된 신차밭으로 형성되 있을거라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실은 신반장촌에도 상당히 좋은 오래된 고차수밭이 잘 형성되어 있고
그 차의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옛날의 반장촌은 300년이 넘은 오래된 마을(古塞)이었으나
후에 마을이 이주하면서 노반장, 신반장, 외동촌 이렇게 세 마을로 나뉘었고
현재 신반장촌이 행정의 중심으로 다른 곳에 비해서 비교적 개발이 잘되어 있기는 하나
원래의 옛날 반장촌은 이미 존재하지 않지만 옛 반장촌 주변의 오래된 고차수는
지금의 신반장촌의 관할지역으로 의외로 오래된 고차수가 많고, 새로 조성된 차밭과 뒤섞여
신반장, 노반장 모두 고차수와 신차수가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현실은 신반장, 노반장 모두 모두 외지로 나가면
노반장 차로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쁜 사진을 위해 친구인 한포토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이게 바로 저를 고민하게 만든 노반장 포장입니다.
하지만 이차는 신반장 제품입니다.
차청이 보이시죠! 큼직큼직 길쭉길쭉!! 예술입니다.
겉고 속이 일치합니다. 400g으로 제작되었습니다.
3번째 탕색입니다.
엽저구요!!
차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차는 솔직히 노반장이라고 팔아도 괜찮을 정도로 차청이 훌륭합니다.
솔직히 노반장으로 속여 고가에 팔면 몇분이나 차의 품질이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할까 궁금할 정도로 차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근에 800원하는 진품 노반장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올해 진품 노반장하고 비교해 보니 전체적으로 조금씩 부족합니다.
엽저를 비교해보면 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진품 노반장은
엽저의 색이 진하고 윤기지고 튼튼하고 뚜렷한 반면
신반장은 솔직히 그 만큼 확실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합니다.
맛과 향의 충족도에서도 살짝 빈듯한 느낌이 있구요.
억지로 진품 노반장과 비교해서 차이를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하지만 비교 샘플로 사용한 진품 노반장은 한편에 600원 밑으론
구매하기 힘든 것을 감안한다면
몇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물건이 품질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 대비 품질에서 당연히 이 차가 훨씬 매력적인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시중에 신반장차가 노반장으로 둔갑해서
고가에 팔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차는 아주 정직하게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품질로
여러분의 기호를 만족시켜드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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