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茶와사랑에빠지다
자체제작 고수차

09년 노만아 고수차 2피 357g

by 황비홍님 2023. 10. 23.

노만아고수차는 초기에 거의 빼먹지 않고

해마다 제작을 하였던 인기산지로 

09년에  처음 제작한 노만아봄고수차는

따로 있었구요! 이번에 소개하는 차는 09년

당시에 노만아 봄차의 차품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 더 제작을 해두었던 2피(批) 상품입니다. 

 

09년 노만아봄고수차 2피 357g

 

노만아고수차는 저희가 08년부터 제작한 산지로

처음에 한국에 소개할때만 해도 굉장히

낮선 산지여서 판매걱정을 했던 기억이 있었으나

지금은 포랑산을 대표하는 유명산지가 되었습니다.

 

사실 노만아촌 고수차는 포랑산 차청에 밝은 분들

사이에서는 노반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으로

수령이 높은 고차수가 즐비하고 잘 관리되고 있는

차품이 좋기로 소문이 난 산지입니다.

09년 첫번째 제작한 노만아봄고수차

1 피(批) 사진입니다. 판매완료되었습니다.

 

09년 자체제작 노만아는 두차례 제작되었고

첫번째 1피차는 진작에 판매가 완료되었고

현재는 두번째  2피차가 조금 남아 있습니다.

 

노만아촌은 반분,노반장,신반장,노만아로

이어지는 서쌍판납 맹해현 남부 포랑산의 

험준한 산줄기 끝자락에 위치합니다.

 노만아 촌은 포랑산 전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마을로 일찍이 포랑족이 터를 잡고

대대로 차를 재배하며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노만아촌은 무려 천오백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 유서깊은 마을로 

노만아촌의 사찰 석묘에는 마을이

1369년에 세워졌다고 적혀있으며,

마을안에는 천년이 넘은 우물이 있어

노만아촌의 오랜 역사를 증명합니다.

 

포랑산 전체에 퍼져 있는 

같은 여러 포랑족 마을과 고차수는

모두 노만아촌에서 퍼져나간 것이라고

이 곳 원주민들은 말합니다

2피 차는 내비가 실수로 빠졌습니다

큼직한 고수차청이 노릇노릇하게 잘익었습니다.

병면이 깨끗한 것이 현재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09노만아 고수차는 햇차일때는 고삽미가 강해서

마시기 불편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차가 차분해지고 누그러지고 나니까

세월 묵은 맛을 확인한 단골분들께서

다시 연락을 주시고 추가구매를 하셨고

차가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2피차 역시 첫번째 1피차와 같은 차밭에서

같은 차농이 채엽한 모차를 사용하여

열흘정도 뒤에 추가제작하였습니다.

이 차를 막제작하여 햇차로 마실때가

엊그제 같은데 십여년의 세월을 묵어서

이렇게 진년차가 되어 있는 걸보니 

세월이 참 빠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노만아 고수차는 쓰고떫은 고삽미가 정확한

진하고 묵직한 전형적인 포랑산 고수차여서

강한 맛을 누그러드리는데 오랜세월이 필요합니다.

 

언제 익혀서 마시시나 싶었는데

차를 마셔보니 십여년의 긴세월 후발효를 통해

차가 많이 차분해지고 부드러워졌습니다.

20초 간격으로 짧게 우리니 마시기 아주 좋습니다

 

깨끗하고 시원상쾌한 단맛이 쭉쭉 올라오는게

저릿한 차기도 전해지고 회운이 길게 남습니다.

물론 노만아의 특징은 그대로 남아서 전체적으로

강렬하지만 단순하고 정확한 맛으로

마시고 싶은 기분 좋은 쓴맛을 보여줍니다.

엽저가 큼직하고 튼실합니다.

두툼하고 주맥이 굵고 선명합니다.

 

07~09년 당시에는 공부삼아 이곳 저곳

자체제작 봄고수차를 조금씩 제작해보았는데

각 산지마다 특징이 있긴하나 노만아만큼

고차수의 수령이나, 튼실함이 확실하고

강렬한 차품을 지닌 산지가 드물어

이 가격에 이만한 산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노만아만 추가로 한번 더 제작을 하였습니다.

 

09년 노만아 1피차는 이미 판매완료되었고

마침 2피차는 한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남은 수량이 얼마되지 않지만 소개합니다.

 

저희 초기 자체제작고수차를 드셔보셨거나

관심이 많은 분은 꼭 한편이라도 챙겨두십시요!

 

09년 자체제작 노만아 2피 357g

1편 12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