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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보이차(흑차)소개

05년 중차 백년교목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14. 12. 11.

이번에 소개하는 차는 05년 중차공사에서 제작한

생태고수차 백년교목[百年乔木]정품 입니다.

 

포장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당시 출시되던 일반적인 중차제품과는 다르게

세련된 디자인의 포장지와 고급스런 칼라내지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비교적 신경써서 만든 고급 상품임을 알수 있습니다.

 

 

1편 357g 대병으로 생태고수차 백년교목 정품이라 적혀 있고

중국토산축산진출구공사 운남성분공사(줄여서 중차공사)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당시에 일반적인 중차패 포장에 비해 상당히 심플하고 세련된 포장입니다.

 

이번 "백년교목"고수차는 당시 중차에서 시리즈로 구상하였던 제품으로

같은 포장으로 된 "백년이무"라는 시리즈 제품이 저에게 조금 있습니다.

원래 "백년맹해", "백년포랑" 대충 이런 시리즈로 계속 출시할 계획이였으나

이런 저런 내부적 문제로 결국엔 남아 있던 이무고수차청을 포함한

준비된 맹해지역의 고수차청을 섞어 병배 고수차를 만들었고

그래서 이름을 "백년교목"이라고 붙였다는 것이 중차 대리상의 설명입니다

 

 

"백년교목"이라고 적힌 큼직한 내비가 들어 있습니다.

 

병면이 이미 백호가 노릇노릇하게 잘익은 것이 

발효가 많이 진행된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질반질 기름칠을 한듯이 병면의 광택이 좋은 것은

그 만큼 어리고 튼실한 고급차청을 사용하였다는 것과 

현재 발효상태가 아주 좋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보통 병면의 광택이 없고 푸석푸석한 제품은 차청의 등급이 낮거나,

제작상의 문제가 있었거나 보관중 습을 많이 먹은 증거로 보곤 합니다

 

 

"백년교목 정품"이라고 적힌 고급스런 칼라내지가 들어 있습니다.

안에는 특별한 내용없이 그냥 관용적인 차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제품을 쏟아내는 중차에서 이와 같이 특별한 내지와 내비, 포장지를

비용을 들여가며 별도로 제작하여 상품을 출시한다는 것은 

그 만큼 고급차청으로 비싸게 출시한 프리미엄 상품이란 뜻하기도 합니다

 

 

뒷면에도 앞면과 동일하게 어린 금호의 양이 많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보이차 이름에 "천년고수차"니,"야생차","00차왕"이니

이런 과장된 표현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05년 즈음부터 국가의 규제로

대형차창들 부터 그런 과대선전을 자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의 이름이 비교적 소박하게

"생태고수차", "백년교목"이라 정한 것 같습니다.

 

 

 

이 고수차는 분명히 100% 고수차청도 맞고 봄차청도 맞는데

저희 자체제작 고수차와 같이 300~400년이상의 고수차청은 아닌듯 합니다.

엽저를 비교해보니 100~200년 왔다갔다하는 수령의 고수차로 보입니다.

중차공사와 같은 대형차창이라면 수매당시 수량와 가격의 압박이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 차를 자신있게 소개하는 이유는 고차수의 수령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좋은 고수차를 가져다 좋은 공법으로 얼마나 좋은 맛을 내느냐가 더 중요하지요!

고차수의 수령이 더 높았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그건 욕심이고

 대신 충분히 튼실한 어린 차청을 많이 사용하여 깨끗하게 잘 만들었고

오랜기간 잘 보관되어 현재 끌리는 매력적인 좋은 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차탕은 이미 맑은 금황색을 넘어 붉은 빛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고삽미도 많이 누그러져, 목에 걸리는 것 없이 쭉쭉 잘 넘어갑니다.

첫느낌은 생각보다 이무고수차가 많이 들어간것 같다 입니다.

이무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청향과 시원한 단맛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뒤로 갈수록 맛이 정리되면서 화한~청량감도 정확해집니다.

이무를 포함한 맹해 지역의 고수차청이 골고루 섞여서 그런지 맛의 균형도 좋고

오밀조밀한 병배차가 주는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현재 발효상태도 아주 좋아서, 10년 묵은 세월에 걸맞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당한 발효도로 차향이 살아있고 깨끗한 맛이 정확한 건창차입니다.

 

 

엽저를 보면 둥근 잎과 길쭉한 잎이 섞여 있는 것이

적어도 두곳 이상의 고수차청이 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차수의 수령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충분히 튼실하고

어린 차창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은 것과 깨끗하게 제작되었다는

큰 장점을 지닌 차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브랜드 확실한 물건인데 차맛까지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보관상태 좋고, 품질 확실한데

가격까지 착하면 소개안할 이유가 없죠!!

 

05년 중차 백년교목 357g 판매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