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중차 노반장 생태고수차
노반장 고수차가 귀하고 비싼건 다들 아시죠?
13년 봄차청의 경우 모차 1근에 한국돈으로 백만원 넘게 거래되는
가장 유명하고 비싼 보이차산지 중 하나가 바로 노반장입니다.
물론 독점에 따른 가격거품 논란과 품질저하 문제가 존재하지만
그 인기만은 아직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 물건은 06년 국영 중차 공사에서 만든 노반장 고수차 입니다.
이천년대 초반, 노반장 고수차가 이름을 알리고, 모두에게 주목을 받게 되자,
당시 여러 유명차창에서 너도나도 유행처럼 노반장 고수차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중차공사 역시도 당시의 유행에 따라 노반장 고수차 제품을
주문 제작 형태로 몇차례 제작을 하였는데
예전에 소개하였던 04년 중차 반장왕의 경우는 대만에서 주문제작한 상품이였고
이번에 소개하는 06년 중차 노반장 생태고수차 역시 소량으로 주문생산된 물건입니다.
1편 357g입니다.
포장지를 보면 당시 중차에서 흔히 사용하던 중차패 포장이 아니라
"노반장" 현판을 걸고, 생태고수차 임을 나타낸 고급스런 주문제작 포장지와
고차수 사진과 성분검사표를 넣은 내지를 사용한, 당시 중차에서
신경써서 만든 프리미엄 상품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죽통을 묶은 녹이슨 철사와 색이 바랜 포장지만 봐도 오랜 세월을 느낄수 있고
포장지와 고급스런 내지만 보아도 가품여부를 의심할 필요없는 중차 진품 맞습니다.
포장을 여는 순간 강렬한 반장 고수차의 향이 훅~하고 올라 옵니다.
병면을 보면 백호가 상당히 많이 보이고 병면이 깨끗한 것이
그동안 건창에서 잘 보관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자세히 보면 맨질 맨질하게 병면의 광택이 살아 있는 것이
좋은 고수차청으로 잘 만든 고수차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주문제작 차여서 그런지 내비가 좀 특이합니다.
흰 종이에 노반장 순료 고수라고 붓글씨 인쇄로 적혀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설명을 드립니다.
원래 중차나 맹해, 하관과 같은 대형차창의 경우는
포장지에 "극품""순료""차왕" "천년고수" 등등
아무리 요란하게 적어 놓은 유명한 제품이여도
당시 여건상, 100% 단일차청 순료 고수차 제작은 어려웠습니다.
가격과 수량의 압박도 있고,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밭차를 비롯한 고수차청을 비율대로 섞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였습니다.
그 유명한 "이무정산 야생차", "반장청병" 모두 섞어 만드는 병배차입니다.
이 물건 역시 "노반장 생태 고수차", "순료 고수차"라고 적혀 있으나
병배 고수차 제품으로, 중차 대리상 점장의 말에 따르면
당시 노반장 고수차청은 30% 정도 들어가고
나머지는 주변의 신반장 고수차와 섞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 물건은 귀한 노반장 모차가 듬뿍 섞여 있다는 것과
100% 고수차청으로만 병배해서 만든 것만으로도
당시로서는 보기드문 아주 순도가 높은 고수차 제품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지 안을 보시면 한쪽에는 노반장 고수차 소개와 효능을 적어 놓았고
다른 한쪽에는 중국농업과학원 차엽연구소에서 진행한 농약검사결과와
06년 5월 20일이란 날짜와 싸인까지 적어 놓아서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은 믿을수 있는 봄 고수차임을 보여줍니다.
차청이 큼직큼직한게 한눈에도 수령이 높은 고수차의 차청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차를 우리니 반장 특유의 차향이 더욱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화~한 느낌의 강렬한 반장향 뒤에 달콤한 향까지 정확한 것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엔 중차 같은 대형차창에서 노반장 차청을 넣어 봤자
얼마나 넣었겠어 의심을 하다가
차를 마셔보고 나선 중차공사가 노반장 차청을 확실히 넣었네!! 싶은 것이
그래도 국영차창 제품이 믿을만하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차탕을 보면 건창보관이다 보니 년수에 비해 잘익은 느낌은 아니지만
현재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잘 익은 상태입니다.
포랑산 반장 고수차 특유의 강렬하고 정확한 차향과
반장지역의 전통공법에 따라 제작된 살짝 연미가 느껴지는
패기 넘치는 남성다운 묵직함도 느껴집니다.
고차수 특유의 부드럽고 두터운 느낌이 입안에 바로 느껴집니다.
잔향 역시, 일반 고수차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엽저를 살펴보면 이 물건을 중차에서 만든 것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고차수의 수령도 높고, 특히 어린차청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좀 자란 잎도 섞여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70%이상 어린 봄차청으로
조춘차처럼 고급스럽게 병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엽저 역시 상당히 깨끗하고 반듯한게
제작 당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어린차청으로 고급스럽게 만든 거 치고는
기다란 줄기(경梗)의 비율이 좀 높은 것인데,
사실, 일부러 경을 많이 넣는 이무 고수차에 비하면
이 정도는 흠도 아닙니다.
제가 이 차의 구매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정확한 반장향을 지닌 수령이 높은 고차수 차청으로
예상외로 어린차청의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였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도 수준으로 올해 반장 고차수 제품을 제작한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가격의 몇곱절을 줘야 하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실겁니다.
06년 중차 노반장 생태고수 35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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