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진승차창 진운(陈韵)

노반장 차로 유명한 진승차창에서 제작한 진운(陈韵) 숙병입니다.

지난 몇년간 꾸준히 지켜봐 왔지만, 진승차창의 숙차 제품은

좀 비싸서 그렇지 차청과 품질은 아주 훌륭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진운(陈韵) 숙병은 대리상에서 추천한 숙병으로

차이름과 같이 세월 묵은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묵힌 05년 차청을 사용하여 12년에 압병한 숙병이라고 합니다.

 

용의 해를 맞이하여 포장지에 용의 그림이 둘러져 있습니다.

위조 방지를 위해 전면 포장지에 옅게 진승차창의 마크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한번 뜯으면 다시 붙일수 없는 위조 방지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진승차창의 제품은 중국QS마크 , HACCP, ISO9001 과 같은 

국제식품규정을 모두 통과한 안전한 식품입니다.

 

12년 3월 9일 출시된 것으로 보아, 올해 채엽된 차청을 사용한 숙병이 아닙니다. 

대리상이 말하길, 2010년 진승차창에서 남은 진년 차청을 사용하여

100g짜리 진운 숙병을 출시한 적이 있는데 시장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진운 숙병을 357g 대병으로 다시 한번 출시한 것으로

진승차창에 남아 있던 05년 차청을 사용하여 올해 압병 출시한 상품이라고 합니다.

 

 진승차창의 제품은 위와 같이 총생산량과 성분 분석표를 공개합니다. 

 

이 상품은 서쌍판납 맹해 대엽종 대수 쇄청모차를 사용하였다고 대표에 적혀 있는데 

대형차창의 숙병은 병배가 기본으로 100% 순원료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맹해 대수차청을 주원료로 병배하여 만든 숙병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노란 금호가 많이 보이는 것이 어린 차청이 듬뿍 들어간 병차입니다. 

 뒷면 역시 금호가 많이 보이는 것이 앞면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차를 우려 마셔 보니 신차가 아니라 

묵은 차청을 사용하였음이 더욱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몇차례 우려 보니 탕색이 붉고 아주 맑은 것이 

올해 차청으로 만든 신차 숙병이였다면 몇달간의 악퇴 결과로

 이렇게 맑은 탕색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숙차로서 기본인 진한 숙향과 잡맛이 없는 깨끗함도 좋고 

쭉쭉 잘우러나는 것이 내포성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중 진운 숙병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입니다.

올해 마셔본 여러종류의 새로운 숙차 중에서

구수함과 뒤에 따라오는 달콤함이 가장 정확한 물건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05년 묵은 차청을 사용하여서 그런지

이미 세월 묵은 변화로 탕색이 맑고 붉게 변화하여서

당장 마셔는 숙차로도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막 제작된 숙차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여도

악퇴시 발생하는 찐내와, 흐린 탕색을 감출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어쩔수 없이 세월에 2~3년은 묵혀야 차분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이 숙병은 반년만 묵혔다 드시던지

한달 정도 거풍을 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05년 차청으로 만든 숙병이여서 이미 세월 익은 맛이 꽤 근사한데

단지 올초 새로 압병을 한 관계로 방금 증기를 쬐어서

아직은 겉에 찐내가 좀 남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몰랐으나 출시 이후 한달정도 거풍하고 나서

이 제품의 진가를 발견하였고, 이제서야 소개하는 것입니다.  

 

 

 

엽저를 확인해 보니 일반 대형차창의 숙병에 비해

확실히 차청의 크기나 튼실함이 아주 좋습니다.

현재 엽저 상태 역시 탄력이 좋은 것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고급 청병을 즐겨 만드는 진승차창의 특징상

사용하다 남은 고급차청을 듬뿍 사용한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노반장 차의 독점 공급으로

몇년사이 엄청난 지명도를 쌓은 진승차창이여서

출시하는 제품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새로 출시한 숙차 치고는 좀 비싼 듯하나

05년 차청으로 만든 진년 숙차임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숙차입니다.

 

특별한 고급 숙병을 찾으신다면

국제 식품 규격에 맞춘 안전하게 믿고 드실수 있는 

브랜드 좋고, 품질도 좋은 적합한 상품입니다.

 

12년 진승차청 진운 35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