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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보이차(흑차)소개

02년 맹해차창 대익7262 - 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09. 2. 10.

02年 勐海茶厂 大益7262 (206批)

02년 맹해차창 대익7262 (206피)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은

맹해차창의 대표적인 고급숙차 제품인 7262입니다.

 

중국에 모 차사이트에서 이벤트로 조사한 가장 인기있는 숙차 제품으로

맹해차창의 대표숙차인 7572와 궁정급 고급숙차인 금침백련을 따돌리고

당당히 가장 높은 점수로 상위에 랭크되었던 숙차가 바로 7262 제품입니다. 

 

물론 보이차는 같은 제품도 출시년도에 따라 보관장소에 따라

그 맛의 차이가 많이 나는 제품으로 그 결과가 객관적이지는 않지만

 이 제품이 많은 숙차매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번체자 홍대익 제품으로 원 맹해차창이 출품한 제품입니다.

 

 

꽤 오래전 일입니다. 차를 가르쳐준 친구에게서 숙차 한편을 선물 받았는데

그 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바로 전화를 걸어 차의 정체를 밝혀보니

그 물건이 바로 00년 홍대익 7262 였습니다.

 

그 후로 한동안 7262에 대한 저의 사랑은 계속되어서

시장에 보이는대로 구매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매해 새로 출시하는 대익 7262제품은 소량이라도

 꼬박꼬박 소장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구요.    

 

물론 맹해차창에서 출시하는 숙차제품 중에는 

7262보다 상위 등급의 비싼 고급 청병이 많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제가 7262를 좋아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1건 사진을 공개합니다.

 

대표에 보시면 7262  206 이라 찍혀 있습니다.

 

 

1통을 꺼내었습니다. 이전 맹해차창의 전형적인 포장법인 철사로 묶은 포장입니다.    

 

이 블로그에는 글이 없지만  몇년전 고객들에게

 04년 7262제품을 판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04년 제품은 맹해 숙차를 찾는 초보자들에게 신차 개념으로

저렴하게 판매하였던 것이 기억나는데 지금은 다 팔고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보여드리는 02년 7262 제품은

이미 진기가 7년이 넘어가는 제품으로

덥고 습한 광주쪽에서 보관되었던 제품이여서 그런지

02년 제품인 것치고 아주 잘 익은 맛을 내는 기특한 놈입니다.

 

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숙차는 막 출시되었을때 악퇴기술로 쾌속발효시킨 일반적인 숙차맛과

나중에 제대로 익었을때 내뿜는 진향(陈香)이 올라 붙은 그 맛에 따라

차의 품질과 가격이 다르게 형성됩니다.

거기에 맹해차창과 같이 자신만의 오래 축적된 기술을 통해

끗하고 달달한 특유의 맛이 더해진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지요.

 

최근 출시되는 숙차의 경우를 보면 살균과정을 거쳐서 그런지

4~5년이 지나도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건조한 지역이나 순 건창에서 보관된 물건일 경우

00년 01년 제품인데도 맛의 큰 변화가 없는 경우도 종종 보았구요.

 

다시 말씀드려 숙차는 제작기술이나, 보관장소의 차이에 따라 

그 맛은 내는 기간도 다르고  끝내 못 내는 물건도 있어서

그 맛을 내느냐! 못내느냐!에 따라

거래되는 가격이 차이가 있는데 일단 그 맛을 내는 내거나, 

싹수가 보이는 놈은 대우가 달라집니다. 

 

솔직히 07년 08년 막 출시된 숙차를 앞에 놓고

이 물건이 앞으로 제대로 된 맛을 내느냐? 못내느냐?를 

맞춰보라고 한다면 정말 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차의 제작과정과 보관장소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전제하에서는 

경험상 이런 제품이 좋은 차가 될 확률이 높다는 정도만

예측 가능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수많은 숙차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숙차는 정말 드물고

좋은 숙차는 어쩔수 없이 제값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표와 차앞면입니다. 차는 제가 한편을 미리 까서 여러차례 맛을 보았고

고객분들께 샘플을 보내드린 후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02년 7262(206피) 이 제품은

제대로 익은 숙차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왜 많은 분들이 맹해차창 숙차만 찾으시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시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물론 아직은 짧은 진기로 인해

완전 잘익은 10년 20년된 숙차에 비해서는 

그 진향의 깊이가 부족하지만

적어도 이미 좋은 숙차의 맛은 제대로 내고 있는 물건이고 

앞으로 더 좋은 물건이 될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물건은 맞습니다.

 

 

내비 공개합니다. 차에 좀 덮혀있으나 맹해차창출품이라는 글자는 잘 보이는 군요! 

 

옆면입니다.

 

뒷면인데 앞과 뒤의 차청의 차이가 거의 없는 듯합니다.

 

 

솔직히 몇달전 육대차산 차창의 악퇴발명30주년 기념병인

" 진주병"을 소개하면서도 그 제품에 점수를 후하게 준 것이 사실입니다.

"진주병" <---자세한 설명은 이곳을 누르세요

좋은 숙차가 갖추어야 할 몇가지 기본 요소를 고루 갖춘 제품으로

잘 발효된 진향에 달달함, 깨끗함, 부드러움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으로

그동안 이런 숙차의 맛은 맹해차창만이 제작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육대차산 차창에서도 이런 훌륭한 숙차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출수 없었던 물건인데 몇달이 지나서 돌이켜 보니

육대차산 차창이 이 기념병을 출시하였기는 하지만 

맹해차창과 곤명차창의 기술자를 초빙하여 일시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진주병"만 좋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왜냐하면 그 이후에 몇종류 육대차산차창의 05년 06년숙차제품을 

품차해보았는데 아직까지 그만한 품질의 숙차는 찾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속단하기 이른 것이 육대차산의 몇종류 숙차제품을 마시고 섣불리 평가를 내리기 힘들고

아직 진기가 아직 부족한 제품이여서 나중에 어떤 맛을 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차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큰잎이나 줄기의 비율이 현저히 적은 고급 숙차제품입니다. 

 

맹해차창 숙차를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일단 맛을 한번 보시면 의심없이 맹해차창 제품임을 아실겁니다.

 

혹시 제가 이 물건이 광동지방에서 보관되고

년수에 비해 빠른 발효도를 가진 제품이라는 표현때문에

습을 먹지 않았을까 걱정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를텐데

습내 전혀 없습니다.

 

 

 네번째 30초 우린 탕색입니다.

 

 

경기도 안좋고 해서 처음 계획보다 마진을 대폭 줄였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시장이 어렵고 가게가 망해도

맹해차창 물건은 덤핑으로 싸게 나오는 경우가 없어서

다른 물건처럼 터무니 없이 싸게 드릴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대로 된 물건은 제값을 주시고 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