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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新 보이차(흑차)소개

04年 육산 진주병[珍珠饼(熟茶)]-판매완료

by 황비홍님 2008. 11. 26.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차는 아주 특별한 보이차로

 최근 마셔본 숙차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맛을 내는 물건입니다.

 

육대차산 차창이 03년 보이차악퇴(渥堆)발명 30주년을 기념하면서

04년 초 제작한 기념병으로 30303편을 제작한 한정판으로

한편 한편에 자신의 소장번호를 부여한 제품으로 소장성이 높습니다.

 

병면에 보면 "홍콩원춘당노차소장품"이라고 빨간 도장이 찍혀 있는데

이는 홍콩에 유명한 원춘당이라는 찻집이 소장하던 물건으로

보이차를 좋아하는 홍콩사람들에 의해 먼저 선점되었던 제품이란 뜻입니다.

실제로 2006년 광주에서 열린 추계국제 차 박람회에서

이 "진주병"이 고가에 거래가 되어 이슈가 되었던 신문기사도 확인할수 있습니다.

 

 

 차청을 확인해보면 거의 궁정급의 어린 차청으로 숙차가 제작되었습니다.

 

이 차를 처음 저에게 추천한 친구가 소개하기를

좋은 숙차가 있는데 홍콩, 대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물건이라면서

너도 한번 가져다 팔아보라고 하는 이야기에

그냥 " 숙차가 다 똑같지 뭐!"하면서 한귀로 흘려버렸는데

얼마전 문득 받았던 샘플이 생각이 나서 시음을 해보았는데

정말로 일반 평범한 숙차제품과는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묘한 맛과 향을 지닌 독특한 물건이였습니다.

 

전형적인 깨끗한 고급 숙차의 맛 위에 새롭게 다가오는

아주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한층 차를 감싸고 있습니다.

일단 궁정급 어린차청으로 만든 숙차에서 나는

금침백련에서 나는 난향 비슷한 향인데

중국친구들은 이 향을 아몬드 향이라 부르고

한국친구는 달달한 버터향과 흡사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표현이 적합할까 모르겠는데

일반 맥심커피에 길들여져 있던 사람이

헤이즐넛 커피를 처음 마셨을때의 느낌이랄까!

 

깨끗하고 달달한 맹해차창 숙차에 길들여져 있는 저에게

숙차는 비슷하다는 선입견을 깨준 제품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이 차의 좋은 맛과 향은

잘묵은 숙차에서 나는 진향(陈香)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 차는 03년 제작한 차여서 깨끗하긴 하지만 세월 묵은 발효향은 아직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 와 별도로 이 차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있다는 겁니다.

나중에 세월이 묵어 진향까지 더해진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내표에는 차의 성분표를 적어 놓았습니다.

 

병차 안의 내표에 보면 "진주병(珍珠饼)"의 의미를 잘 설명해놓았는데

70년대 초반 보이차 숙차의 발명은  운남성차엽공사의 지시로

곤명차창과 맹해차창의 기술자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공동으로 악퇴발효 기술을 연구개발한 두 차창의 오랜 노력의 결과였는데

중국에서 이렇게 두집안이 합치는 결혼을 진주결혼(珍珠婚)이라 부르는 전통에서

이 기념병의 이름을 "진주병(珍珠饼)"이라 붙치게 되었고

생차는 "典藏“ 숙차는 “品藏“로 구분하였습니다.

 

솔직히 그 동안 숙차 제품의 경우는 지금까지

역사와 전통의 맹해차창 제품 품질이 월등했던 이유로 

맹해차창에 근원을 두고 있는 몇몇 차창을 제외한

다른 차창의 숙차 제품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편견일수도 있으나 그 밖에 중,소형 차창의 여러 숙차제품을 마셔보면

(차창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대부분 숙차제품들이 원하지 않는 숙향,잡맛이 나는 등

품질이나 위생에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기본을 못하는 제품들이 많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인데

물론 최근에는 기술 보급으로 점점 품질의 평준화되가고 있는

실정이긴 하나 아직까지는  그 차이가 존재합니다

  

탕색 좋고 맛도 깔끔하고..  

 

엽저를 보면 어린차청, 적당한 발효도, 탄력있는 엽저 신경써서 만든 티가 팍팍 납니다.

 

 제가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면서 추천하니까 그 맛이 많이 궁금하시죠!!

주변분들과 차를 나누면서 품평을 부탁드리면 전부 칭찬일색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전까지 이 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저만 몰랐지 굉장히 유명한 숙차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가격이 많이 저렴하게 나왔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수량도 얼마없고 이미 고가에 거래되던 차여서

마진도 적게 잡았는데도 가격이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차의 진가를 아시는 분은

이 가격이 얼마나 좋은 가격인지 아실겁니다. 

한동안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던 물건이라고 합니다.

오랫만에 시장에 싸게 나왔을때 한편씩 구입하세요!! 

 

 맹해차창 숙차 말고 다른 좋은 숙차 뭐 없나? 찾으시던 분들

새로운 고급 숙차를 찾고 계시는 분들 계시면

이 제품 절대 놓치지 마십시요!!

 

관심있으신분은 메일 주세요!

 시장 최저가로 드립니다.

puerchalov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