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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茶와사랑에빠지다
중국차 이야기

다양한 보이차 티백제품들!!

by 황비홍님 2008. 4. 28.

 

앞에서 퓨전 보이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갑자기 보이차 티백상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티백(tea bag)은 차를 우리는데 더 이상 편리할 수 없는 기발한 발명품으로

서구에 차를 보급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물건입니다.

뉴욕의 차상인이었던 토머스 설리번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판매하던 홍차의 잎을 실크로 만든 헝겊 주머니에 담아 

홍보용 샘플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유래가 된 물건으로

후에 펄프로 만든 부직포의 발명으로 인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제작된

제품이 보급되면서 티백의 사용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고

 현재, 차 상품의 절반 이상이 티백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최근 보이차 역시도 세계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보이차 티백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유럽이나 미주에서 많은 차상인들이

보이차의 우수한 효능과 맛에 관심을 가지며 수입을 하려 하는데 

수입의 첫번째 조건이 티백제품으로 된 상품이여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도 많은 유럽인들은 잎차 형태의 차보다

마시기 편리한 티백 형태의 차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보이차가 아무리 좋은 물건이여도 우려마시기 불편한

딱딱한 병차형태의 보이차로는 승산이 없다는 이야기지요.

결국 소비시장의 요구에 따라 상품을 제작하는 것은 당연 한 것이고

최근 많은 보이차창에서 여러 종류의 보이차 티백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보이차가 커피와 같은 대중적인 음료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작업이 바로

편리하게 우려 마실수 있는 티백제품의 생산인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일반 부직포 티백의 단점을 보안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삼각티백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인체에 무해한 식용나일론을 사용하였고

접착제가 아닌 열처리로 접착해서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다 합니다. 

망사로 이루어져서 차가 빠르게 잘 우러나며

물에 오래 담궈 두워도 �어지지 않아서

여러번 반복해서 우려 마시는 우롱차나 보이차 제품에 더욱 적합한 물건입니다.

 

 삼각티백의 사용한 고급 보이차 티백 제품

 

 

여러 유명 차창에서 쏟아져 내고 있는 티백제품들을 살펴보면

먼저 하관차창의 티백제품으로 다른 차창에 비해 초기에 제품화에 성공하여서

한국에도 이미 하관차창 티백 보이차 제품은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용 제품을 보면 프랑스 수출용 같은 품질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재미있는건 포장에 한국 전통모양을 넣었다고 해서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제눈엔 꼭 운남소수민족 무늬같은게... 영~ 어색합니다!! 

 

중국 내수용                                                                     한국수출용

 

두번째 복해차창 티백제품입니다.

이거 제가 05년 제품을 마셔봤는데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2~5년정도 묵힌 陈年 차청을 골고루 섞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맹고차창 제품입니다. 세련된 은박 포장이 고급스럽습니다.

 

 

 

다음은 육대차산차창 제품입니다. 좀 평범하네요.

  

다음은 해만차창 티백제품입니다.

포장도 품질도 가장 마음에 드는 상품입니다.

얼마전엔 신제품 고급형 삼각티백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일반티백 포장                                                                      삼각티백  포장

 

 

  해만차창 프리미엄 삼각티백

 

그밖에 여러 중소차창에서 보이차 티백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각 차창 티백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을 비교하지 않는 것은

저렴하게 대량 생산되는 티백제품의 특성상

각차장의 제품간 품질에서 특별한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들고

가격 역시 비슷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시장에 당연히 있을 것 같은 맹해차창이나 창태차창같은

대형차창에서 생산된 티백제품을 오히려 찾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주문생산된 티백제품이 있다고 하던데... 보이지 않습니다.

 

조만간 맹해차창아나 창태차창도 티백제품을 출시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기왕 제품 출시를 늦추고 있는 김에 연구에 박차를 가해

획기적인 품질의 훌륭한 보이차 티백제품을 개발해내길 기원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맹해차창에서 90년대 후반에 

삼칠삼보이차라는 티백제품을 몇년간 출시했었더군요.

 맹해 대익패 삼칠삼 보이차 티백 2000년 제품